안녕하세요?
거의 신입 직밴입니다.
토요 점심벙개 올립니다.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는 아시죠?
간단히 말하면 곰탕은 소의 육고기를 푹 고와 나온 육수이고 설렁탕은 소뼈를 고은 것입니다.
곰탕은 묽은 빛깔에 간장으로 간을 하고, 설렁탕은 약간 뿌연 국물에 소금으로 간을 하죠.
하지만 설렁탕이라고 지나치게 국물이 뿌옇고 진하다면 거의 다른 이물질(?)을 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설렁탕집은 지양해야겠죠?
또 뜬금없는 꼰대질이네요.ㅎㅎ
서울 최고 곰탕집의 명성은 역시 <하동관>이지만 최근 <애성회관>이 새로운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집은 장충동 주택가 골목 안에 있는 숨은 맛집 <부부청대문>인데 이 집은 하루에 딱 한시간 장사에 워낙 웨이팅이 심할 뿐 아니라 여러명이 같이 앉아 먹을만한 공간이 아니라서 벙개 장소로는 부적절하죠.
언젠가 급벙으로 몇명이라도 한번 가볼까 노리고 있습니다.
<애성회관>도 고기의 육질이나 국물이 끝내줍니다.
특곰탕을 시켜 고기 건져먹고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웬만한 곰탕집에서 수육과 곰탕 시켜 먹는 것 이상의 양과 질의 보장되는 집이죠.
이 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국물에 말아져 나오는 직접 뽑은 생면입니다.
전 항상 이걸 추가해서 먹는데 이 국수로 만드는 콩국수가 이 집의 별미 메뉴입니다.
하지만 최근 콩물을 만드시는 사장님이 부상을 당하셔서 콩국수가 안된다는 슬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ㅠㅠ
1. 일시 : 9월 5일 토요일 점심 1시 30분
2. 장소 : 북창동 애성회관 (1호선/2호선 시청역 7번출구 4분 거리)
3. 회비 : 9,000원
4. 참석글은 꼭 공개로 해 주시고, 연락처는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댓글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 드려 설명과 사과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
1. 1호선/2호선 시청역 7번출구로 나오세요.
2. 출구 방향으로 걷다가 횡단보도 건너세요. (약 1분)
3. 좌회전해서 스타벅스가 나올 때까지 걸으세요. (약 1분 30초)
4.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약 1분 30초간 걸으면 <애성회관>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