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4년 정도 된 농구화인거 같은데.. 비오면 장화로 가끔 신는 신세가 된 싸구려 농구화.
그냥 편하게 막 신는데, 어제 아침에 오랜만에 한번 신고 연습을 해본터라, 간단한 리뷰.
(별 영향가 없는 리뷰다. 걍 심심해서..)
<외관 사진 : 한번 팔아도 보려고 올려봤지만.. 아무도 관심은 없었다..>
<한번 신어보고 직찍! 뒤꿈치 쪽에 Air 마크가 선명하다.. 발목부근의 구멍들은.. 통풍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나이키 신발에 아디제로 깔창을.. 근데 제법 잘 어울리자나?~>
그냥 싸게 땡처리로 팔려고도 해봤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냥 내가 신다가 버리던지 해야할 듯.
그런 생각으로 편하게 변형을 좀 해보았다. 예전 깔창이 많이 헐었던 관계로, 크레이지 라이트에 들어가 있던 여분 깔창으로 교체하고, 지난 리뷰때 언급한 것 처럼, 로즈2.5와 신발끈도 바꿔봤다.
근데 생각보다 궁합이 괜찮다. 색깔도 잘 맞고. 신발끈도 원래 그랬던 것 처럼 어색하지 않고.
흠. 생각보다 좀 더 신어봐도 괜찮겠네?.. 라는 생각으로 토요일 아침에 농구장에 데려갔다.
40여분간 굴려본 결과.. 뭐, 시합용으로 뛰기엔 기존 라인업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들이 느껴진다.
아웃솔 마모로 접지력도 떨어지고, 무게도 르브론8 보다도 무겁다.
착화감은 그냥저냥 괜찮지만 통풍성 제로라.. (내가 말한 것 처럼, 장화로 쓰기에 부족함 없는 통풍성!)
뒤축에만 있는 에어 쿠셔닝도 시간이 흘러선지 확 죽은 거 같고.
그간 좋은 농구화들만 신어왔던 발과 무릎이 비명을 질러댔다. 사람몸이 얼마나 간사한지..
결론 : 넌 도로 장화로 임명한다.. 또는 헬스장용. ㅡ.ㅡ;
첫댓글 ㅋㅋ 오늘 신으시면 되겠네요
오늘 고객 만나는 터라.. 고객 앞에서 농구화 신고 보기는 좀 그렇잖아?^^ 장화대용 구두도 따로 있지. ^^
나이키의 수많은 take-down 모델중 하나네요, 이 미드솔로 참 여러번 재활용하네요. 이전에 턴어라운드는 쿠션감 괜찮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