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벌레(商蟲)
– 양식산
자연산이 인건비 문제로, 수입품이 식물방역법으로 인해 안 된다고 하면 남은 방법은 양식이다.
최근 분석 기계의 발달은 곤충의 영양 생리학적 연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인공 사료와 관련된 연구 성과는 매우 눈부시다. 곤충의 인공 사료를 개발할 경우 그 벌레가 먹는 원래의 먹이 성분을
분석하여 필요한 영양의 질과
양을 조사하지만, 예를 들어 영양이 충분해도 그 벌레가 먹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성가신 일이기는 하지만 인공 사료에는
영양과는 별도로
‘벌레가 먹고 싶은 기분’이 들도록 하는 물질(유인 물질)이
필요하며, 당연히 그것은 벌레의 종류마다 다르다.
그러나 이렇게 개발된 인공사료의
장점은 품질이
안정되고 균일한 벌레를 계획적으로
연중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벌레의 종류에 따라서는 먹이가 되는 천연물의 건조 분말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학 물질만으로
인공 사료를 합성할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그것은 비싸기 때문에 실용적으로는
천연물도 첨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육식성 곤충의 인공사료 개발은 어려워서 그 연구는 아직 답보상태에 있지만, 식물성이나 잡식성 곤충은
이미 많은 종류의 인공사료 개발이 진행되어 있으며, 요즘은 대부분의 실험용 곤충의 대량 사육에는 이것들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은 낚시 미끼의 세계에까지 침투하고 있다.
■ 누에나방 :
Bombyx mori (Linnaeus)
► 일본 이름 : Kaikoga (カイコガ)
► 낚시 미끼 이름 : 번데기 (さなぎ, Sanagi), 생 번데기 소프트, 번데기 분말 등
실을 뽑은 뒤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누에의 번데기는
각종 민물고기 낚시에서 밑밥이나 떡밥의 재료로 예로부터 이용되어 왔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분말화하거나 효모
등을 섞어 부가가치를 높인 것을 포함하여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00g들이 한 봉지에 200엔
정도이다.
한편 최근에는 「생(生) 번데기」라는 것도 상품화되어 있다. 나는 틀림없이 이것을 「살아있는 번데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제품은 실을 뽑은 뒤에 원형의 번데기를 삶아서 병 포장한 「원래 모양의 번데기」였다. 번데기를 약 100마리 정도 넣어서 220엔에 판매한다. 벌레 미끼로는 드물게 바다의 감성돔 낚시용으로 통째로
사용한다.그 외에 황어와 잉어 낚시 미끼로도 매우 적합하며, 특히 일본 재래종 잉어에 대해서는 지금도 효과가
탁월한 미끼라고 한다. 다만 감성돔의 경우는 요즈음 크릴이
낚시 미끼의 주류로 바뀌면서
「생(生) 번데기」의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

|

|
번데기 건제품의 상품 종류
|
병 포장 제품
|
교미중인 누에나방의 성충
|
○ 누에나방 : Bombyx mori (Linnaeus) – 누에나비


1) 분 류 : 곤충綱 (Insecta) > 나비目 (Lepidoptera) > 누에나방科 (Bombycidae)
2) 외국명 : (영) Silk moth, Silkworm (유충), (일) Kaikoga (カイコガ)
3) 형 태 : 날개를 편 길이는 44~50mm 정도이다. 몸과 날개는 회백색이다. 몸에 비해서 날개는 작다.
4) 설 명 : 한반도 각지의 양잠가에 의해 사육되고 있다.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기 위하여 중국에서 5000년~1만 년 전에 뽕나무로 사육되던
것이 점차 퍼져 이제 세계 각지에서 사육되고 있다. 멧누에를 사육 개량하여 누대 사육한 결과, 많은 품종이 생겼으며 유충과 성충의 습성이 변했다. 성충은 입이
퇴화되어 먹이를 먹 을 수 없으며, 나는 힘을 잃어버렸다.
누에나방의 애벌레는 누에라고 하고, 이를
한자로는 잠(蠶)이라고 한다. 애벌레 때는 뽕나무 잎만을 먹는

데, 뽕나무 잎 이외의 식물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생장을 하려면 뽕나무 잎을 먹어야 한다. 다 자라서 고치를 지으면, 삶은
후에 비단실을 뽑는데, 기생 곤충인 기생파리에 감염된 누에의 고치는 누에 의 양분을 먹고 자란 파리가 고치를
뚫고 나오기 때문에 상품 가치가 없다. 보통 누에는 잠사업이라고 하여,
실을 얻기 위해서 사람의 손에서 자란다. 야생 누에나방인 산누에나방이 번데기를 만들면서 짓는 실도 있는데, 이를 천잠이라고 한다.
알에서 부화되어 나왔을 때 누에의 크기는 약 3mm이며, 털이 많고 검은 빛깔을 띤다. 누에는 뽕잎을 먹으면서 성장하고, 4령잠 을 자고 5령이 되면 급속하게 자라서 8cm 정도가 된다. 5령 말까지의 유충기간 일수는 보통 20일 내외이다. 5령 말이 되면 뽕잎 먹는 것을 멈추고 고치를 짓기 시작하는데 약 60시간에
걸쳐 2.5g 정도의 고치를 만든다. 고치를 지은 후 약 70시간이 지나면 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되며, 그 후 12~16일이 되면 나방이 된다. 우화(羽化)하면 꼬리에서 갈색 액체(나방 소변)가 나오고 여기에는 명주실을 녹이는 단백질 분 해 효소가 있어서 스스로 만든 고치를 찢고 나온다. 성충은 온몸이 하얀 털로 덮여 있으며, 날개를 갖고 있지만 몸이 큰데다가 비행근(飛翔筋)이 퇴화되어 전혀 날 수
없다. 성충은 5~6월과 10~11월, 연 2회
발생한다(중국 남부에서는 3회 발생). 암나방은 약 500~600개의
알을 낳고 10여일만에 죽는다.
번데기는 식용 및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낚시 미끼로도 사용된다.
5)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