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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Morus alba)는 장미목 뽕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중국 원산이다.
원산지는 온대 아열대 지방이며, 세졔에 30여 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산상(山桑)·백상(白桑)·노상(魯桑:)의 3종이 재배되고 그 중에서 백상이 가장 많이 재배된다.
신선엽(神仙葉)이란 뽕잎을 가리키는 한방명으로 뽕나무는 본래 누에를 치기 위해 재배하지만 뿌리 껍질(상근백피), 열매(상심), 잎 등 많은 부분이 한약재로 쓰이는 유익한 나무다.
뽕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갑골문자나 시경에 나오며, 위지동이전 예조와 진서 사이전 진한조에 우리나라에서도 뽕나무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고시대부터 재배해온 식물임을 알 수 있다.
고려 때에는 권농작목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집주위에 의무적으로 심게 했던 나무이기도 하다.
중종원년에는 여러 도의 잠실을 서울로 집결토록 하였는데, 바로 그곳이 지금의 잠실로 알려져 있다.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로 누에를 치려고 전국에 걸쳐 많이 재배하고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부드러운 털이 있고, 모양의 변이가 많아 한 가지에서도 서로 다른 모양으로 잎이 자란다.
잎을 따면 흰 즙이 나오며, 암수딴그루로 5~6월에 꽃이 핀다.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꽃이삭이 달리는 데, 수꽃은 길이 4~7cm 정도이고, 암꽃은 0.5~1cm 정도이다.
5~6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열리며, 검게 익는 데 이 열매를 오디라 하며, 맛이 달고 부드러우며, 잼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뽕나무의 종류로는 산에서 저절로 흔히 자라는 산뽕나무(Morus bombycis)와 들뽕나무((Morus cathayana)가 있다.
이들은 서로 비슷한데, 산뽕나무의 잎은 끝이 꼬리처럼 길고, 뽕나무의 잎은 끝이 점점 뾰족해지며, 돌뽕나무는 산에서 자라며 가지에 굵고 거친 털이 나고 잎 앞면도 털이 나 거칠다.
뽕나무는 한방에서 잎과 줄기부터 뿌리까지 모두 다 이용하고 있다.
차로 이용하기 위한 뽕나무 잎의 채취는 10~11월에 서리가 내린 후 따서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잎이 잘 마르면 한지봉지 등에 넣어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물 600cc에 6~12g을 넣고 약한 불로 달여 하루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철제 및 아연 그릇을 피해야 한다.
또 저혈압이 있거나 추위로 인한 병증에 땀이 없는 증상 그리고 설사하는 증상 등에는 뽕잎을 이용하지 않는다.
뽕나무 열매인를 오디는 여름에 열매가 검붉게 익으면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필요할 때마다 물 600cc에 10~16g을 약한 불로 끓여 하루 2~3잔으로 나누어 마시는데, 이 차를 상실차(桑實茶)라 한다.
이때 뽕나무 잎과 열매를 반반씩 섞어 끓여 마셔도 좋으며, 맛조정으로 벌꿀을 1~2숟갈씩 타서 마시면 좋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일명 오돌개라고도 하며 동의보감에서 많이 따 먹게 되면 흰 머리가 검게 된다고 했는데, 이는 자양강장 효과와 보약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누에를 많이 기르는 양잠가들은 누에가 고치를 만드는 결실기가 되면 밤을 세워가며 돌봐주어야 하는데, 오디를 따 먹은 덕분에 많이 지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한다고 한다.
오디는 처음에는 청색으로 차츰 붉어져 완전히 익으면 자주색에서 흑색으로 변한다.
이후 유기산이 거의 없어지고 달콤한 맛이 생겨 먹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조혈·진정작용이 있다.
오디는 「개위청장(開胃淸腸)」이라고 해서 위의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고 대변배설을 순조롭게 하여 변비를 고치는 약효가 있다.
한방에서 오디를 많이 처방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것으로, 혈기가 왕성하면 머리카락이 흑백으로 윤택해지고 혈기가 쇠퇴하면 머리카락이 쇠퇴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의 흑백으로 건강이나 불로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오디의 성분은 당분, 탄닌산, 사과산, 비타민 B1, B2, C와 카로틴 등이 함유되어 있고, 잎에는 당류, 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 B1, 엽산, 탄닌질, 적은 양의 정유가 들어 있으며, 정유의 성분은 길초산(吉草酸), 카프론산 등 많은 성분이 있다.
뽕나무는 술을 담궈 오랫동안 장복하면 항노화작용이 있어서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 바꿔 주는 작용이 있고, 노인성 변비라든가 남성의 발기부전과 여성의 음혈부족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귀와 눈을 맑게 해주며, 기침 천식에 효과가 있고, 이뇨제 완화제의 작용을 한다.
중풍예방에 유효한 화학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중풍예방의 효과도 지닌다.
예로부터 오디는 정장효과가 좋다고 인정되어 왔으며, 오디로 담근 술을 상심주라하여 아주 귀한 술로 취급하여 왔다.
이 상심주는 혈액 순환을 도우며 신진대사를 활발이 하여 냉증, 저혈압, 불면증 등에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인주(仙人酒)라는 별명이 있다. 오디는 강장청량제로도 쓰인다.
오디의 생즙을 장시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신경쇠약에도 좋다.
본초비요(本草備要)에 따르면 오디는 오장과 관절, 혈기를 좋게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귀와 눈을 밝게하는 한편 갈증을 멈추게 한다고 한다.
또한 이뇨작용과 통증을 없애며, 주독을 풀 경우에는 오디가루를 꿀로 환을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주의사항은 비장이 허약하여 설사하는 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뽕나무에 대하여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같이 소개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소개하는 뽕나무>
나무는 뿌리껍질(상백피), 잎, 가지, 열매 등 여러부위를 약으로 쓴다.
또한 뽕나무에 자생하는 겨우살이, 이끼 좀벌레 등도 약으로 쓴다.
이외에 뽕나무 잿물과 뽕나무도약으로 쓴다.
뽕나무 껍질은 폐기로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한 증상, 수기로 인한 부종에 좋다.
또한 폐속의 수기를 없애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기침하면서 피를 뱉는 증상을 낫게 한다. 배속의 벌레를 죽이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아물게 한다. 뽕잎은 각기와 수종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풍 때문에 생긴 통증을 멈추게 한다.
뽕나무 가지는 풍증, 수기, 각기, 폐기, 해수, 상기(上氣)등에 좋다.
특히 팔이 아플때, 입안이 마르는 데에는 뽕나무 가지로 만든 차가 가장 좋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뽕나무의 정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소갈증을 낫게 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많이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다. 산뽕나무는 풍허로 귀먹은 증상, 학질을 낫게 한다.
뽕나무잎은 누에를 기르는 데 이용되며, 열매를 오디라고 하는데 술을 담그거나 날것으로 먹는다.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해열, 진해, 이뇨제에 쓰고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한다.
뽕나무 뿌리에서 수염뿌리와 겉에 상피를 제거하고 난 흰 껍질을 상백피라고 하는데 중풍치료와 중풍 후에 후유증이 남아서 손발 움직이기가 어려울 때 재활치료와 함께 상복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잎이든 상백피든 감기에도 도움이 되는데 꾸준히 복용하면 감기에 대한 면역력이 강해지고 기침, 가래를 내리고 부석부석 몸이 붓는데에도 효과를 보인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를 한방에서는 상심자라고 하는데 이것은 늙지 않는 약으로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뽕나무잎은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당을 강하시키고 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족 모두가 마실 수 있는 건강 약차의 원료다.
<뽕나무차 만드는 법>
⊙ 재료손질법
재료: 뽕잎 100g / 꿀 25g
뽕잎은 깨끗이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솥에 뽕잎을 넣고 꿀과 끓는 물을 약간 부은 후 잘 섞는다.
약한 불로 줄여 손으로 만져 끈적하지 않을 정도로 고은 후 꺼내어 식힌다.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 끓이는 법
뽕잎 10g을 찻잔에 담는다.
끓는 물을 부어 2~3분 우려낸다.
⊙ 복용 및 활용법
건더기는 건져내고 마신다.
일반적인 한방차로 마실 때는 상엽 150g을 물 4리터에 넣고 30분 정도 달인다.(처음에는 센불로 다리다가 약한 불로 옮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방차는 10일 분량으로, 아침 저녁으로 식사 한 시간 후에 마신다.
이때 물의 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실 수 있다.
<뽕잎차 만들기 >
재료: 뽕잎 200g
1, 뽕잎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센불에 2~3분 찐후 그늘에 말려서 프라이팬에 볶은 다음 잘게 부수어 밀봉한다.
3, 뽕잎 10g을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2~3분 우려낸 후 마신다.
수시로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신다.
뽕나무잎으로 만든 뽕잎차는 "신선의 약" 이라 할 정도로 건강차로, 혈압이 안정되고 감기에도 좋으며, 녹차보다 훨씬 맛이 부드럽다.
<오디 복용법>
오디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도 먹을 수 있다.
1. 오디술
오디를 유리병에 담은 후 35도 정도의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약 3개월 정도 보관한 후 마신다.(하루 소주잔으로 2, 3번 마신다.)
보통 소주는 오디 사용량의 약 3배 정도 붓는다.
2. 오디즙(오디주스)
보자기나 녹즙기에 짜서 냉동 보관했다 먹거나, 살균하여 냉각시켰다가 상온 또는 냉장보관하여 먹으면 된다.
믹서기에 우유나 요쿠르트를 넣고 오디를 넣어 갈아서 먹으며, 이때 오디 꼭지는 제거한 후 알맹이만 사용하시는게 좋다.(기호에 따라 꿀이나 죽염을 넣어도 좋다.)
3. 오디효소
오디를 병이나 항아리에 넣은 후 같은 양만큼의 황설탕(혹은 유기농설탕, 즉 오디 5kg, 설탕 5~6kg 정도)을 버무리거나 혹은 칸칸이 설탕을 넣으시고 맨 위에 설탕을 조금 더 뿌려주신 후 밀봉한 상태로 100일 이상 보관 숙성한 후 물 등을 타서 먹는다(오디 효소에 사용하는 오디는 가급적 물기가 없어야 하기에 오디를 씻지 마시고 그냥 사용하도록 한다. 혹시 씻었으면 물기를 대충 제거하신 후 효소를 담근다)
설탕을 적게 넣으면 신맛이 나기에 조금 넉넉히 넣고, 처음 2주 정도는 자주 위아래 뒤집어주도록 한다.(황, 흑설탕 및 유기농설탕은 일반 백설탕보다 단맛이 적어 조금 더 넣어준다.)
4. 오디차
끓는 물에 적당량을 넣어 1~2분 정도 끓이거나, 따끈하게 끓인 물에 오디를 넣고 3~5분 후에 들면 오디만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5. 오디잼
바구니에 잘 문질러 꼭지를 제거하여 씨앗과 과육을 이용하여 잼을 만든다.
꼭지를 제거한 오디, 물, 황설탕(혹은 엿, 올리고당)을 넣어서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중불을 낮춘 후 어느 정도 졸여질 때까지 잘 저어주면 된다.
(물의 양과 황설탕 양은 기호에 맞게끔 적당량을 넣으면 되는 데 오디양보다 절반 이하로 넣는다)
6. 오디샐러드
야채를 넣고 맨 마지막에 오디를 넣어 살짝 버무리시면 맛있는 샐러드가 된다.
7. 오디수제비
반죽 시 물대신 오디즙을 사용하시면 별미의 수제미를 경험하실 수 있다.
다음은 당뇨치료의 경험사례로 소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당뇨치가 220ㅡml를 넘나드는 당뇨병과 투병생활을 벌인 지는 벌써 22년째, 의사의 지시에 따라 꽤 충실하게 식이요법을 해왔지만 애주가인 난 항상 의사의 지시를 어기는 불성실한 편이었다. 물론 혈당강하제를 계속 복용하고는 있지만 불필요한 건강식품 따위에 심취하다보니 효력을 없고 병세는 호전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바로 뽕잎사귀차다.
뽕잎사귀차를 계속 마시게 되자 혈당치와 혈압마저 내려가게 됐다. 몸이 몹시 불편할 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면 식후 2시간의 요당이 플러스 3, 혈당치 340mg, 혈압은 177~102로 할수 없이 혈당강하제와 강압제를 복용하게 된다. 약을 복용하면 혈압은 190~90 전후, 혈당치는 200mg을 넘어서지 않았다.
뽕잎사귀차 복용 후 검사치가 일변했다.
약과 뽕잎사귀차를 병용해서 복용하게 되자 검사치가 일변하게 됐다.
혈당치 160mg, 혈압 120~80mg, 이처럼 혈당치와 혈압이 내려갔다. 난 뽕잎사귀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뽕잎사귀차가 당뇨병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는 없지만 확실히 당뇨병과 고혈압에 효험이 있다고 확신한다."
뽕나무소개
http://www.sanrimji.com/pdf/2010/02/2010021054-1057(1).pdf
http://blog.daum.net/ks1471/7138112
뽕나무잎, 당뇨환자 혈당 안정에 '특효'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43610
뽕나무잎의 효능
http://smartlicense.tistory.com/54
다양한 뽕나무 먹는 법
http://blog.daum.net/mifaff/13434311
첫댓글 좋은정보가 무궁무진합니다*^^ 카페가 풍성해지고 "격"이높아지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