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방치에 있는 아리힐스 리조트로 갈 시간이다.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로 유명한 곳이다.
작년 6월에 우리나라 최초로 개장한 스카이워크는 인기가 높아 이제는 경기 연천의 재인폭포와 부산 오륙도 등에도 설치되었다.
토요일에다 2/7일장인 정선 5일장과 겹쳐 정선 시장, 스카이워크, 짚와이어가 있는 병방치 아리힐스리조트는 사람과 차로 만원이다.
아까 점심을 먹고 바로 올라가보려고 했으나 버스를 돌릴수 없어 정선아리랑글 신들의 소리 공연을 보고 정선시장에도 들렀다 왔는데
아직도 병방치에는 차가 가득하다.
겨우 올라갔는데 스카이워크앞 매표소에는 200여명의 대기자가 줄서있다. 한번에 20명식 들어가니 오늘중으로 안쪽에 들어가 보기는
어려울것 같아 일찌감치 포기한다.
병방치는 ‘뱅뱅 도는 산길의 고개’라는 뜻으로 귤암리와 정선읍내를 연결하는 병방산 고갯길을 말한다. 1979년에 우마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생기기
전까지 귤암리 주민들이 정선 오일장에서 구입한 생필품을 지게에 지고 넘던 험준한 산길로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던 곳이다.
지난해 정선읍내의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한 아리힐스 주차장에서 병방치 전망대까지 약 3.5㎞ 구간에 포장도로가 건설돼 이제는 자동차로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됐지만 주차장이 좁아 차량이 몰릴때는 한댁가 빠지면 한대가 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하늘의 정원’으로 불리는 스카이워크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처럼 깎아지른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583m 높이의 절벽 끝에 길이 11m, 폭 2m의
U자형 철구조물을 까마득한 벼랑 끝으로 돌출시키고 바닥에는 강화유리를 4층으로 겹쳐서 깔았다. 초속 50m의 강풍에도 끄떡없는 스카이워크의 동시
이용객은 20여명. 200m 아래 수직절벽의 경사면이 훤히 보이는 스카이워크는 오메가 모양으로 흐르는 동강의 비경과 한반도 지도를 닮은 밤섬을 한눈에
조망하는 전망대.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도 첫발은 조심스럽게 내딛지만 이내 발아래 펼쳐지는 비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하늘을 산책한다.
드물게 공포에 휩싸인 얼굴로 비명을 지르며 한 걸음도 못 떼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곧 익숙해진다.
이사진은 2012년 9월에 찍은 사진이다.
이번에는 너무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 들어가지 못하고 위에서 찍었다.
스카이 워크에서 짚와이어 탑승장으로 가는 도중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전망대에서 찍은 동강 한반도지형
짚와이어 랜딩지점이다.
스카이워크 내부
스카이워크내부에서 내려다본 동강
스카이워크 출입문
이제 짚와이어 출발지로 간다.
첫댓글 스카이 워크, 아찔 할것 같습니다.
한반도 닮은 지형이 아주 잘 보이는 곳.
참 신기합니다.
유리 강판아래로 보는 풍경이 겁이나서 살살 걷던 기억이 있는 곳이네요....ㅎㅎㅎ
한반도 비슷한 지형 담기가 쉽지는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