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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대해서
구원을 단적으로 표현하면, 신도가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연합되어 죄에 대해 죽었음을 믿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신도 역시 현재적으로 부활한 자임을 믿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은 취소가 없으며 영원하다. 다만 예수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현재적으로 부활함을 믿지 않은 자들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교회가 구원에 대한 말을 했을 때 구원을 받는 대상(정체성)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영인가, 혼인가, 육인가? 요한은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라고 말을 하므로, 구원의 대상은 영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장 9절에서『믿음의 결국 영혼(프쉬케)의 구원을 받으리라』프쉬케는 혼이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서 8장 8-9절에서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라고 말을 하므로 구원의 중심은 영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사람 아담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규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예정하신 구원의 목적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로마서 5장 12절에서『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한 사람은 첫사람 아담이다. 죄가 세상에 들어온 것은 다른 곳에서 죄가 이루어져서, 세상에 들어온 것이다. 다른 곳은 어디인가? 바로 에덴동산이다. 에덴동산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하나님 나라에서 죄가 있었다는 말이다. 물론 유다서(1:6)나 베드로후서(2:4)에서 범죄한 천사의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첫사람 아담이 누구인가를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그”(he)라고 표현된 분은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그런데, 그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먼저 나신 이” (πρωτότοκος πάσης κτίσεως) 영어로는 the firstborn of every creature(kjv), the firstborn over all creation.(niv) 세상에서 처음 창조된 자는 첫사람 아담이다. 첫사람 아담이 그리스도라는 의미다.로마서 5장 15절에서『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첫사람 아담의 범죄는 대속의 범죄라고 말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도 죄가 없는 분인데, 대속을 위해 죽으시므로 세상에 대해서는 죄인으로 죽으신 것이다.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사람들의 죄에 대해서 다시 로마서 5장 12절로 가면,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이와 같이” 라는 말은 첫사람 아담이 한 것 같이 라는 말이다. 즉 그들의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다는 말이다. 그들의 죄도 역시 첫사람 아담과 같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온 것을 의미한다.『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첫사람 아담은 대속의 죄를 가지고 세상에 들어오므로, 흙과 영이 결합된 혼으로 된 육체의 사람이 되었으며, 이후 그는 죽어야 할 죄의 몸을 후대에게 계속 물려주는 것이다. 결국 마지막 아담이 죄에 대해서 죽는 일을 감당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을 때 다 이루었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로마서 5장 19절에서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첫사람 아담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 하와가 주는 열매를 받아 먹은 것이다. 하와가 먹은 선악과는 죄라는 열매이고, 하와가 아담에게 준 선악과는 죽음이라는 열매인 것이다. 대속의 죽음은 하나님이 스스로에게 명령 불복종인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이라고 볼 수 있는 천사들이 불순종하여 흑암에 가두어야 하는데, 물질세계가 필요하고, 흙으로 된 사람 모양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가두기는 하지만, 다시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대속의 구원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하나님 스스로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삼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정해놓은 규칙을 스스로 불순종하여 하와가 주는 선악과를 먹은 것이다. 하와는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를 상징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에덴동산이라는 그림을 통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인 첫사람 아담(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을 잠들게 하고(죽음의 예표), 갈빗대로 여자(하와)를 만들었으며, 갈빗대가 떨어져 나간 잠들었던 자로 부터, 깨어나 자가 남자 (아담) 가 된 것이다. . 잠들었던 자(첫사람 아담)는 죽고, 깨어난 자(남자 아담)는 죄의 몸의 첫 열매인 것이다. 둘다 아담이라는 이름 때문에 헷갈린다. 첫사람 아담에서 아담은 사람이라는 의미이고, 죄의 몸의 첫 열매인 남자는 이름이 아담이다.
사람이라는 히브리서 단어와 남자라는 단어는 공히 아담이라는 단어를 쓰기 때문에, 착각하기 쉬우나, 첫사람 아담과 남자가 된 아담은 다른 존재이다. 첫사람 아담은 그리스도이고, 분리된 후 아담과 하와는 범죄한 천사의 영이 흙 속으로 들어온 자들인 것이다.
바울은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사람 아담의 관계를 통해서 죄와 사망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리고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에베소서 1장 9-10절에서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했다.
에베소서 5장 31-33절에서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이 모든 말씀이 하나님을 떠난 천사의 영이 다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을 나타낸다. 구원은 영의 구원이며, 혼이라는 새로운 옷(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혼의 구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태어나면서 혼을 입고 태어나는데, 이것은 죄의 몸을 의미하므로 옷을 불태우고(불세례), 새혼으로 갈아입는 것이 성령세례이다. 그래서 엄밀히 영혼의 구원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혼을 영의 몸으로도 표현하고 있다. 영의 몸은 육의 몸과 대치되는 것으로, 육의 몸을 옛사람, 영의 몸을 새사람으로도 표현한다. 이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방편일 것이다.
영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옷(영의 몸)을 입어야 하는데, 세상에서 육적 몸(혼)을 입고 있는 것이다. 육적 몸(그리스도의 옷)은 육체로 인하여 만들어진 혼이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옷인 영의 몸(옷)은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다. 육은 부모로부터 생겨나고, 영적 몸은 하나님으로부터 생겨나게 된다. 둘 다 혼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육적 혼은 반드시 죽어야 하고, 영적 혼은 영원한 생명을 가진다.그래서 구원은 혼의 구원이 된다. 태어날 때부터 입었던 혼은 죽고 영원한 생명을 가진 혼으로 갈아입을 때, 비로소 영혼은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야고보서 5장 20절에서『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soul)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베드로전서 1장 9절에서『믿음의 결국 곧 영혼(soul)의 구원을 받음이라』soul은 혼이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육체의 죽음을 의미한다. 육체가 죽으므로 태어날 때 받은 혼도 죽는다. 그래서 벌거벗은 자가 되는 것이다. 새로운 옷을 입지 못하면, 음부에 들어가 있다가, 둘째 사망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런데, 육체가 살아있는 동안에 혼이라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이것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데, 신도가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세상에 갇혀있음을 발견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간구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다.
죽어야 할 육적 몸(혼)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믿을 때, 하나님이 영적 몸(혼)을 회개하는 자에게 입혀주는 것이다. 영적 몸(옷)을 입혀주는 것이 바로 부활이다. 그래서 로마서 6장 5절에서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성도가 이렇게 되는 것은 타 종교에서 보듯이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를 성찰하고, 자기를 비우는 삶을 살고, 경건한 삶을 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회개하는 사람의 혼이 예수와 함께 죽는 믿음으로 되는 것이다.
이 믿음은 내 생각(육적자아)을 부인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이 된다. 갈라디아서 3장 23-27절에서『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성도가 새로운 혼을 입는 것은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렇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이것을 성령 세례라고 한다. 이전의 혼이 십자가에서 예수와 연합되어 죽는 것을 성령의 불세례라고 한다. 성령의 불세례는 심판(십자가의 죽음)을 상징하고, 성령세례는 부활을 의미한다. 모두 성령께서 주관하신다.성령세례로 인하여 부활의 몸을 입은 성도에게는 심령 속에 성전이 세워지는 것이다. 성전은 그리스도의 몸을 의미한다.
요한복음 2장 19-21절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성전된 자기 육체는 부활의 몸을 의미한다. 그래서 현재적으로 성도가 부활되었음을 믿는 자에게 성전이 세워졌다는 말이다. 성전이 세워진 자에게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천국)가 임했다고 한다.
마태복음에서만 나타나는 천국(헬라어로 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은 바로 성도의 심령 속의 성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3장 2절에서『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라고 말한다. 성도가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을 찾은 것이다.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은 부활된 그리스도의 몸, 즉 성전이 세워지는 것이고, 성도가 성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부활의 몸(새로운 혼)이 되기 위해서는 이전의 혼이 반드시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합되어 죽었음을 믿어야만 한다.구원은 육체가 죽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살아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리 이전의 혼이 죽고(둘째 사망), 새로운 혼(부활)이 하늘로부터 나는(첫째 부활) 것이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인이 되었는데, 회개하지도 않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도 없으므로 음부에 간 후, 둘째 사망의 심판을 받는다.그런데, 성도는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심판(둘째 사망)을 미리 받는 것이다.
참고로, 첫째 사망은 하나님 나라의 영이 물질세계에 갇힌 것을 첫째 사망이라고 한다. 그리고 둘째 사망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믿는 것이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부활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첫열매라고 하는데, 성도 역시 첫열매에 참여하므로 첫째 부활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하는 자는 음부에 갇혀, 둘째 부활의 몸을 입고 백보좌 심판(둘째 사망)을 받는 것이다. 음부에 갇혀있는 벌거벗은 영은 둘째 부활 때 심판의 몸(혼)을 입게 되는 것이다.
비유적으로 표현했지만, 마가복음 9장 48-49절에서『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라는 무서운 표현을 하고 있다.신도들은 이 원리를 잘 이해해야만 하고, 그래서 왜 혼의 구원이 되는지도 알게 되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고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현재적 부활하는 것을 믿을 때 그렇게 되는 것이다. 반드시 하나님께 대적한 것을 회개하고 돌이켜야만 한다.
세상에 지은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자의 죄인 것이다. 즉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던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스스로 하나님을 떠난 것을 창세기 2-3장에서는 에덴동산의 이야기로 상징적으로 설명한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이 곧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며, 이것이 죄이며, 율법 속에 있는 자라는 것이다.
물론 세상에서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율법은 하나님을 대적한 죄를 깨닫게 해준다. 회개하여 돌이킬 때(예수와 함께 죽을 때), 하나님이 회개하는 죄인을 성령으로 새로운 몸(부활의 몸)으로 태어나게 해주시는 것이다. 지금 현재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신도에게 이루어진 것을 믿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은혜도 없는 것이다. 신도는 육체가 죽고 난 뒤에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분명히 깨달아야만 한다. 비록 부활이 육체가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믿음으로 이를 받아 드려야만 한다.
그러나 성도가 하늘로 부터 태어나도 엄연히 육체가 있으므로 성도의 영적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육체가 가시가 되어 영적 자아를 공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허용하시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연약한 육체를 가진 자를 통해서 이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육적인 가시를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영적 자아가 싸워 이기고(날마다 죽노라), 성도의 목적인 전도의 시명을 다해 나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