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닭목 꿩과의 소형 가금류. 영어로는 king quail.[1]
국내에는 약 10년 전쯤 생명충전소라는 병아리 전문 업체에서 도입하여 브리딩하고 분양하여 많이 보급되었다.
2. 특징
기본적으로 이 메추라기 종의 수명은 약 3~6년이고 사육상태에서 13년까지도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근친에 의한 유전적인 결함으로 인해 이보다 비교적 짧아진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 밖에 사육 환경 및 여러가지 요인으로 변동 될 수 있다.
국내에 있는 미니메추리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본이 해외에서 처음 들여올 때 ひめ うずら[2]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이후 국내에서 일반적인 메추리보다 작고 귀여운 이미지를 마케팅 하기 위해 미니메추리라는 익숙하고 친근한 이름이 지어졌다. (생명충전소)
미니메추리의 직계조상은 왕메추리(위 사진).
이름과 달리 전세계에서 가장 작은 메추리다. 중국남부에서 호주,인도까지 드넓은 서식지에서 분포하고 있고 10개의 아종을 가지고 있으며 사육되고있는 모든 미니메추리의 원 야생종이다. -
여러 나라에서 왕메추리의 근연종과 돌연변이개체들의 교배를 통해 현재 다양한 색상의 미니메추리가 나타났다
2.1. 생김새
몸 크기는 새끼 때는 3cm 정도 되며 성조가 되면 10cm 정도 된다. 병아리를 닮았으며, 성조가 병아리 크기다!
2.2. 피해야 할 것
가끔 똥[3]이나 친구의 깃털을 줍거나 뽑아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는 살짝 제지한다.
그래도 막 먹는다고 큰일나진 않는다.
저체온증으로 인해 위험할수있어 물목욕은 가급적 시키지않는것이 좋다. 하지만 모래목욕통에 물을담아놓으면 스스로 물목욕을하는 개체들을 미니메추리를 사육하는 카페에서 간간히 볼수있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물로 목욕을시키는 경우도 볼수있는대 이글을 읽고있는 사육자에게도 이런일이 생긴다면 필히 따듯한(조류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으므로 우리입장에서는 살짝더 뜨거운)물로 씻기고 빠르게 따듯한 바람으로 말려주는것이 좋다.
2.3. 미니메추리의 성별과 울음소리
새끼 때는 생식기로도 생김새로도 울음소리로도 감별이 안 된다.
어느 정도 크면 목덜미 부분과 꽁지깃부분깃털의 색깔과 울음소리로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데 가끔 큰 소리로 삐! 삐! 또는 빼! 이런 소리를 굵게 내는 경우와 목을 앞으로 살짝 빼면서 호에에에에에엑 하는 바람소리나 토하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수컷이다. 암컷은 가끔 수컷이 울 때 같이 크게 삐!! 삐이!삐!삐!삐! 소리를 내는데, 그게 암컷이다.
개량을 통해서 깃털색이 원종의 모습이 많이 사라진 경우 울음소리로밖에 구별할수없지만 그렇지 않은경우 수컷은 목덜미에 진한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가섞인 깃털이 나고 꽁지와 배부분의 깃털이 붉은색으로 물들게되므로 쉽게 암수를 구별할수있다.
또한 밀웜과 같은 선호도가 높은 먹이를 주면 성적으로 성숙한 수컷은'쪼쪼쪼'소리를 내며 먹이를 물어다 암컷에게 양보하며 구애하는데 이런 행동으로도 암수를 구별할수있다.
일반 메추라기 소리인 뽥! 뽥! 뿌롸락!하는 소리는 미니메추리는 내지 않고, 그냥 일반적으로 내는 짹짹 소리로는 감별을 할 수 없다.
2.4. 활동
새끼 때는 쪼르르 하면서 삐이이~! 하는 소리를 내고 열심히 먹는 것 밖에 없다.
일반적인 조류들처럼 평상시에는 먹이활동을 하면서 깃털을 고르고 흙목욕을 하며 시간을보내는대 흙목욕을하며 깃털의 기생충등을 제거하는 역활과 동시에 스트레스도 해소하는대, 미니메추리를 사육시에는 모래목욕통을 구비해두면 자주이용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개체가 쌍이 잡혀있거나 친밀한 사이라면 서로간에 깃털을 골라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치 원숭이들이 서로 친밀함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털을 골라주는것처럼 스스로 부리로 긁을수 없는 머리와 목덜미 부분을 서로 긁어주듯이 깃을 골라주는 모습을 종종 볼수있다.
그밖에도 자주 울음소리로 의사소통을하는데, 수컷의 암컷을 찾는 울음소리에 멀리서 암컷이 화답하여 짹짹짹 거리는 모습도 흔히 볼수있다
생각보다 의사소통의 울음소리의 종류가 다양하여 재미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2.5. 상처나 문제점
상처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메추리는 닭에 속하는 만큼 서로 비슷한 부분을 공유한다.
수컷은 암컷들을 독차지 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쉴 새 없이 싸우는데 한 쪽이 죽기 전까지 싸운다! 다투는 즉시 격리 시키자. 양 측 모두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으로 죽을 수도 있다.짝짓기 방식은 조류가 늘 그렇듯이 수컷이 암컷 위에 올라탄 상태에서 부리로 뒤통수를 쪼아대는데 이때 암컷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깃털이 빠지기도하고 상처 또한 많이 생긴다.
3. 미니메추리 키우기
3.1. 알 - 부화
미니메추리를 부화시키려면 신선한 종란이 필요하다.
알이 메추리가 낳은지 어느정도 지나면 부화율이 확 떨어진다. 인터넷에 한 개에 3000~5000원에 파니 믿을만한 곳에서 잘 살 것. 알은 매우 약해서 톡 치면 실금이 가는데, 이런 건 병아리가 생기지 않는다. 미리 버리자. 이럴 것을 대비해서 대부분 추가로 1~2개쯤 더 넣어 주니 참고할 것. 그리고 부화율은 ⅓정도다.
그리고 부화기가 필요하다. 부화기는 살 수도 있고 제작 키트 또는 자작으로 만들 수 있는데, 학업이나 직장 등으로 전란할 여유가 없다면 그냥 사자. 만약 제작 키트로 만들거나 자작 부화기라면 하루에 적어도 서너번씩은 알을 굴려줘서 전란시키자. 안 하면 병아리가 알 껍데기에 붙어서 죽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모두 준비가 되었다면 알을 부화기에 넣자. 기계는 알아서 조절을 해주겠지만 자작은 37.5도로 유지시켜야 한다. 전기장판에다도 하지 말자. 한 부분만 익거나 병아리가 안 생긴다. 습도는 자신의 선택이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산 것도 물 넣는 구멍에 얼마나 넣나에 따라 결정된다. 미니메추리는 부화일이 17일 후이다. 어디까지나 17일이지 14일에도 부화할 수 있으니 2주 후부턴 알의 동태를 살펴야한다
3.1.1. 검란
검란은 알을 감별하는 것을 말하는데, 손전등으로 하면 안의 병아리가 보인다.
다른 알에 비해 미니메추리 알은 검란이 쉽지 않다. 보통 검란은 7일때 한다. 7일차에 봤을 때 없는거나 굵은 핏줄만 있는 건 버리자. 살아있는 알들은 심장이 뛰는 게 보인다.
그리고 절대 안에 병아리가 껍데기 때문에 안 보인다고 버리지 말자. 여기 위에서 죽은 알은 안이 투명하게 보인다. 검게 안이 안 보이는 것들은 절대 버리지 말자. 이외에도 다른 날 검란을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게 부화율에 좋다.
3.2. 부화 - 병아리
병아리가 부화하는 날은 랜덤이다.
13일 12시간만에 나오는 녀석도 있고, 좀 느리게 19일만에 나오는 녀석도 있으니 21일까진 냅둬보자. 빠르게 파각하면 할 수록 녀석들이 쌩쌩하다. 좀 느리게 나오는 녀석은 약하거나 기형이 있을 수 있다. 만약 병아리가 모종의 이유로 인해서 파각이 12시간 이상 걸린다면 인공파각을 해주자. 조심히 손으로 알을 까고 난막을 걷어낸다. 병아리가 있을 것이다. 노른자나 피가 나면 쉬었다가 하자. 미니메추리는 일반 메추리와는 다르게 10분정도 되면 바로 깨고 나온다. 알아서 상태가 나쁘면 인공파각을 해준다. 인공파각을 해주면 알을 스스로 못깨고 나와서든, 원래 약하서든, 기형이 있든 병아리가 약하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 작을 수 있다
.3.2.1. 기형
기형 병아리, 나오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꼭 한 마리씩은 나온다.
기형의 종류에는 가장 치료가 쉽고 자주 보이는 발가락 기형도 있고, 다리가 쩍벌인 일명 쩍벌이 병아리, 다리가 뒤로 꺾인 병아리[4], 노른자를 달고 나오거나 탈장된 병아리, 날개가 갈라진 병아리, 식욕없고 토하고 자려고 하는 병아리[5] 등등... 기형있는 녀석이 살려고 버둥버둥거리다 끝내 죽으면 마음이 아프다. 늦게 나오는 알은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발가락 기형은 크면서 낫는다. 정도가 매우 심하면 발에 종이 붙여줘서 평평하게 해준다. 쩍벌이는 작은 종이컵에 넣어야 다리가 안쪽으로 몰린다
.3.3. 병아리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면 육추기 또는 박스에[6] 넣고 전등을 틀자. (스티로폼은 기피해야한다.
스티로폼 자체도 안 좋은데 병아리가 쪼다가 먹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리고 온도 조절에 제일 유의해야한다. 태어나서 온도가 맞지 않아 죽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부화기 온도와 동일한 37.5도 전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백열전구 적당한 거 사서 따뜻하게 해주자. 병아리가 자꾸 자면 살짝 더운 것 일 수 있고, 병아리가 삐이이~! 하는 특유의 울음소리를 자꾸 내면 추운 것 일 수도 있다. 병아리가 삐이이~! 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니 병아리에게 모이는 조금 지나고 주라고들 하는데, 그냥 줘도 잘 먹고 별 탈 없다. 크기가 작아사 생수병뚜껑에도 빠질수가 있기 때문에 물은 생수 병뚜껑에 고무줄을 당겨 병아리가 빠지지 않게 한다. 빠지면 저체온증으로 갈 수 있다.
3.4. 성장
시간이 지나면서 병아리는 날개깃이 돋고 점점 커지고 많이 먹고 쌀 것이다. 깃털은 날개, 등, 머리 순으로 돋는데, 머리 빼고 모두 깃털이 났으면 죽을 위험은 거의 지나갔다고 보면 된다.살짝 커질 때쯤 모이도 살짝 덜 갈거나 알맹이가 큰 걸로 갈아준다.
3.4.1. 초란/알막힘
6주쯤 지나면 암수 구별이 어느정도 된다. 이때 암컷 같은 녀석들을 잘 살피자.
알을 낳는데 칼슘이 부족해 알이 고무처럼 물렁해지거나 힘이 약해서 등등 모종의 이유로 알이 중간에서 막혀 못낳는 알막힘이 올 수 있다. 증상은 털을 부풀리고 헐떡대고[7] 그리고 기운이 없고 자꾸 자려고 한다. 이럴 경우 마사지를 해서 빼내는 경우도 있지만, 배 안에서 알이 깨질 경우 진짜 위험해질 수 있다. 자기가 못하겠으면 전문가한테 맡긴다. 동물병원에 못간다면 항문에 면봉으로 올리브 오일을 발라서 마사지를 해준다.
3.5. 성조와 관리
여기까진 문제 없이 컸을거다. 이때 되면 얘들이 알도 낳고 짝짓기하려 올라 타고 그런다.
근데 요놈 일부가 짝짓기로 암컷을 스트레스 받게 만들고 기분 나쁜 바람소리를 내다가 삑삑거리고[8] 꽁무늬 털도 뽑고 심하면 녀석끼리 싸워서 머리 가죽이 벗겨질 수도 있다. 수컷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무리를 형성하니 같이 잘 다니는 아이끼리 놓고 될 수 있으면 수컷은 따로 두고. 일부 포악한 암컷도 있으니 주의한다.
사육시 수컷은 위글에도 적혀있지만 서로 암컷을두고 싸우니 가능한 한 사육장에 한마리씩 두는것이 좋을것이다.(수컷만 있는경우엔 싸우지않는다.)
암수는 수1암1 비율이 가장 무난하고 관리하기 좋다. 다만 이럴경우 성욕이 강한수컷이 암컷과 지속적으로 교미를 요구해서 암컷이 스트레스를받고, 교미를 거부하여 도망치는 과정에서 머리와 등의 깃털이 뽑히기까지한다. 그래서 해외자료와 전문서적에서는 수컷한마리와 암컷여러마리의 사육을 기본적으로 서술하는 경우가많다. 다만 이럴경우 이미 한쌍이 쌍이잡혀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새로운 암컷을 합사시키면 새로운암컷을 쌍이 공격하는경우도 있기에 조심해야한다.
다만 지금 당장 본인이 미니메추리를 1대1로 키운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어디까지나 추천이고 암컷의 스트레스를 고려한 최적의 사육조건을 이야기하는것일뿐 개인이 관리를 잘해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