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포항의 겨울철 별미 방어, 샤브샤브로도 즐겨봐 - 모슬포방어마을 샤브샤브
【제주맛집 / 제주 모슬포항 맛집】
11월이 되면 제주 모슬포항에는
겨울철 별미 방어회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모슬포항에는 매년 11월에 방어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이미 11월 8일에서 11일까지 방어축제를 열었다고 합니다.
제주 모슬포항이 최남단이라지만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는 강한 바람으로 육지 못지 않게 추운날이 많음에도
사람들은 그 추위를 아랑곳않고 방어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방어의 산란기는 2월에서 6월인데
산란기 직전인 겨울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방어는 지방이 풍부하여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보통 횟감과 초밥으로 많이 쓰여진다고 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방어살에 기생충이 살고 있어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난 11월말에 찾아간 모슬포항은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바람이 무척 강했습니다.
정박해 있는 크고작은 배들로 모슬포항은 가득 채워져 있었고,
그 묶여 있는 배들이 바람과 거친 물결에 춤을 추는 듯 했습니다.
모슬포항에 국내 유일 최초로 방어 샤브샤브를 하는곳이 있다했습니다.
쇠고기 샤브샤브를 먹어봤지만
보통 횟감으로 먹었던 방어로도 샤브샤브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방어뿐만 아니라 흑돼지 샤브샤브도 하는데요,
여행자의 호기심에 흑돼지샤브샤브보다 방어샤브샤브를 선택하여 주문했습니다.
『모슬포항 방어마을』에서는
흑돼지와 소고기, 전복, 방어 샤브샤브를 먹을수 있습니다.
제주 한우만, 그리고 100%제주 흑돼지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2층에 있는 이곳에 가면 베란다를 통해
모슬포항을 내려다볼수 있답니다.
항구에 있는 음식점을 들어가면 오랫동안 베인 어류냄새가 나는데요,
이곳은 깔끔한 도심속 어느 음식점 같아 보였답니다.
먼저 제주의 거친 바람에 내둘린 몸과 맘을 먼저 진정시키고 나니
그제야 이곳의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무한리필 가능한 곁반찬들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찬이 차려지고 곁반찬과 샐러드바, 음료는 무한리필 가능하다합니다.
식사가 끝난후 마시는 아메리카노까지
다른 여느 횟집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분위기였답니다.
상이 차려지고 방어머리와 함께 끓고 있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청경채, 배추, 팽이버섯, 파, 석이버섯으로 채워진 야채를 넣고,
방어 한점 살짝 익려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성급한 여행자들의 젓가락은
싱싱한 방어회를 보니 구미가 댕겨져 참을수가 없네요.
이를 눈치챈 일하시는 분이 회로 먼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방어가 담긴 접시 반이 비워져 버립니다.
싱싱한 식감의 방어회도 맛보고,
샤브샤브도 먹을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나 할까요...
방어회, 방어샤브, 방어칼국수, 방어죽
이런 순서로 먹을수 있으니 푸짐해도 너무 푸짐하네요.
모슬포항 방어마을 샤브샤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43
064-792-4949
첫댓글 방어로 샤브샤브를 하다니 신기했어요^^
좋은 맛난 식사를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