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21구간 배내고개→지경고개 ◈
▶ 일 시 : 2017년 1월 21일(토, 음 12/24) 06시 30분~16시 20분
▶ 21구간 코스
배내고개⇒배내고개 전위봉⇒배내봉(966m)⇒간월산(1,069m)⇒간월재⇒신불산(1,159m)⇒영축산(1,081m)⇒
취서산장⇒삼남목장 울타리⇒지내마을입구(영축산 등산안내도)⇒환타지아 우측농로 진입로⇒
OK목장식당(신흥마을입구)⇒지경고개삼거리 횡단보도⇒지경고개(현대자동차 출고센터)
☞ 들머리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고개
☞ 날머리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지경고개
▶ 산행 거리 : 15.1㎞, 소요시간 : 5시간 6분(산행시간 : 4시간 48분)
▶ 날 씨 : -7℃~5℃, 대체로 맑음, 습도 25~65%, 풍속 1~3m/s
▶ 동 행 : 지투백 - 28,000원
계속되는 한파속에서 21구간은 영남알프스구간을 이어가는데 강한 바람이 기상청 예보에 올라와있다.
배내고개를 오르는 순간부터 개할지가 펼쳐지는 능선을 이동해야 하는데 강풍이 때문에 걱정이 앞서고
영축산을 내려오면서 지경고개까지 낙동 마루금을 알바없이 잘 찾아야 텐데하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들머리까지 배내고개까지 장거리 이동에 따라서 회원님들의 협조 덕분에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출발하였고
배내고개에도 11시에 도착하였다.
들머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배내고개 등산 안내도옆 목계단을 오른다.
기상청 예보와는 다르게 날씨도 포근하였고 우려했던 강풍도 잠잠하였다.
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좌측 오두산 갈림길을 지나서 해발 936m 장군평 삼거리 안부에 도착하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 해발 966m 배내봉 정상에 오른다.
2012년 10월에 방문했을때 사각형 정상석은 사라졌고 큼직한 정상석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배내고개에서 영축산까지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능선인 남동정맥 마루금은 암릉구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배내봉을 내려오면서 거친 암른 등로를 따라 하산을 하고 두개의 봉우리를 오내림을 하고 우측으로는
가지산, 천황산을 좌측으로는 고헌산의 봉우리를 조망하면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간월산으로 오르는 된비알 구간이 길게 이어지면서 해발 1,069m 간월산에 오르니 반갑지 않은 세찬 바람이 맞이하여 준다.
간월산도 정상석이 바뀌어져 있는것을 보면 영남알프스 정상석은 모두 바뀌어져 있었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다보니 손마디가 곱아오고 있어서 정상을 출발한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지 못하자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능선을 따라 간월재로 하산하자
바람이 잠잠해진다. 맞은편 신불산 봉우리가 가깝게 들어오고 있었다.
계속되는 암릉구간의 마루금을 따라서 규화목 지점을 지나면서 간월재 휴게소에 내리선다.
간월재는 한가한듯 보이나 휴게소 내부에는 앉을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간월재 이미지를 담고 있는 돌탑을 바라보면서 데크계단을 따라서 신불산으로 이동한다.
신불산으로 오르는 암봉의 등로는 심하게 결빙되어 있었고 조심스럽게 결빙 구간을 통과하면서
데크계단을 타고 고도를 높이다 보면 우측 전망데크를 만나게된다.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을철과 대조적으로 매우 한적한 영남알프스를 만끽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끝없이 바라 볼 수 있을 만큼의 맑은 겨울 날씨였다.
데크를 지나 등로에 오르면 전망데크가 위치한 갈림길로서 좌측으로 신불산 정상과 우측으로는 서봉을 거쳐서
청수골산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영남알프스의 억새가 펼쳐지는 신불산 정상으로 진입하면 돌탑과 삼각점, 정상석이 자리 잡고있고
전망데크도 두개나 설치되어 있는 해발 1,159m 신불산 정상에서 배회를 하면서 주변을 감상해본다.
정상석 뒷편 데크에는 따뜻한 햇쌀이 내리쬐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점심 먹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점심은 간단하게 빵과 따뜻한 차 한잔으로 해결하고 함께한 산우님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신불재로 발길을 옮긴다.
신불산에서 신불재로 향하는 등로는 간월재로 내려오는 등로와 비슷하게 암릉과 데크계단을 내려오면
신불재 데크에 도착했는데 신불재 데크에는 산객들도 없이 마냥 고요하기만 하다.
좌측은 대피소와 샘터가 위치하고 우측으로 청수골산장으로 등로가 연결되는데 지체없이 직진하여 데크계단을 오르며
낙동 마루금을 이어간다.
울창한 억새평야를 유지하기 위한 억새 식재 작업이 지속되면서 억새 보호를 위한 울타리가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어
영남알프스 등로를 따라서 침목이 깔린 바닥을 지나면 영축산으로 오르기 위한 너널등로를 만나게된다.
지루할것이라 생각하였던 신불재에서 영축산까지 거리가 주변을 조망하면서 이동하다 보니 지루함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좌측 등로를 오르면 영축산 정상석 뒷편으로 오르고 우측 등로를 따라 오르면 영축산 정상석 앞면으로 오르게 되는데
우측 등로로 진입하여 정상석 앞쪽에 올랐다.
오늘 구간에 마지막 봉우리 해발 1,081m 영축산 정상이다.
영축산에서 하산하면 대부분 함박등을 거쳐서 통도사로 하산하는 우측 방향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좌측 방향인 하북지내마을 방향으로 진입하여 낙동 마루금을 이어가게 되었다.
영축산에서 사방을 조망하면서 하북지내마을로 하산을 시작하는데 영축산 하산길 부터는 자칫 알바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정표를 확인하면서 이동해야한다.
하북지내마을 방향으로 진입을 하니 가파른 너덜등로가 연결되면서 군데군데 결빙되어 있어서 조심스럽게
등로를 내려가는데 등로가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너널구간을 하산로는 취서산장까지 이어진다.
해발 815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취서산장까지는 임도가 연결되어 있었다.
영축산의 옛 이름은 취서산(鷲棲山)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도 나오는데 영취산, 축서산 등으로도 불리우다가
이러한 혼돈을 피하기 위하여 2001년도에 영축산으로 통일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취소산장에서 직접 빗었다는 막거리 한잔 들이켜고 취서산장 앞 마당가로 질러서 지재3-7 이정목에 지내마을(임도) 4.8km
방향으로 낙동 마루금은 이어지게 되는데 조금 편하자고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엄청만 결과를 초레할 수 있다.
취서산장에서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임도를 가로질러서 하산을 진행하게 된다.
임도를 가로 지를때 마다 낙동정맥 이정목이 지내마을 방향을 잘 안내해 주고 있었고 8번째 임도를 가로 지르자
가파른 등로가 길게 이어지면서 9번째 임도에 도착하면 좌측에 삼남목장 울타리를 만나게 된다.
울타리 안쪽에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목장지역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었는데
지금은 목장이 골프장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솔밭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좌측에 골프장을 내려다 보면서 임도를 이동하게 되는데 우측에는 철조망 울타리가
가로막고 있었고 계속되는 임도를 내려와서 잠시 우측 솔밭으로 접어들어 내려오면 간이상수도 배수지를 만나고
지내마을 도로에 도착하게된다.
도로 우측에는 영축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었고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건너서 우측으로 10여m 이동한 후
좌측 솔밭으로 접어들면 진행방향 좌측에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앞을 통과하여 우측 농로를 따라 가다가
좌측 포장도로로 진입한다.
포장도로에 접어들어 뒤돌아 보자 영축산 봉우리를 따라 펼쳐지는 함박등 능선을 감상할 수 있었다.
통도환타지아 놀이기구를 바라보면서 낙동마루금을 이어가다가 포장도로를 벗어나 우측 농로를 가로 질러서
대나무숲속 세워져 있는 이정목 지점에서 우측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비포장 도로로 진입하면 좌측에 폐지를 모아둔
창고를 지나서 OK목장 식당앞에 도착하고 우측에는 둘레길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아스팔트 도로에 도착한다.
여기서 도로를 건너서 우측으로 진입하면 황태전골, 구이, 찜 전문 식당 간판이 세워진 좌측 도로로 진입하여
진부령황태구이식당앞을 거쳐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직진하면 현대오일 주유소 담벼락을 좌측에 두고
35번국도를 만나는 지점에서 우틀하여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교통안내판이 위치한 지점인 지경삼거리로 횡단보도에서
도로를 건너서 정면 우측에 노랑색 간판인 진미다운정 식당 도로 앞으로 올라서면 DW로지스틱스 입간판이 보이고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토점육교를 건너면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터 정문을 지나자 출고장 주차장에는
타고온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의 날머리 지경고개에 도착해보니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교통표지판과 버스정류장이 있었는데
다음구간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는 식품공장을 건축한다고 포크레인이 개토작업을 진행하면서 또 한구간의 낙동정맥 마루금이
개발되어 가고 있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지경고개에는 고개마루식당이 있었는데 언젠가 행복한밥상으로 상호가 바뀌었지만 식당은 폐업 상태였다.
개토가 진행중인 좌측 능선에 오르다 보니 낙동정맥 이정목을 세워져 있어서 이정목을 확인해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21구간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은 시간 관계상 하산식 없이 진행하려 하였으나 회원들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하산하여 일부는 주변 식당을 찾아서
식사를 하였고 취사도구를 준비해온 회원들은 주차장에 옹기종기 모여서 라면과 오뎅으로 하산식을 즐기었다.
서울 출발에 앞서서 지경고개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예정된 시간에 출발한다.
서울까지 이동간 고속도로도 원할하게 소통되었고 22시경에 양재를 거쳐서 사당에서 마무리하였다.
겨울의 영남알프스의 한적한 종주와 포근한 날씨 덕분에 편안하게 안산하면서 낙동 마루금은 경남 양산시으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