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긴 남자, 걸어서 통찰한 데이비드 리의 건강 칼럼 - 20
걷기운동 준비물 1. 워킹화 이야기
해가 바뀌면 결심을 한다.
피트니스센터를 찾는 이들이 급증한다.
규모에 비해 회원 수가 많음에도 계속 모집한다.
별로 복잡하지 않다.
이상한 일이다.
작심삼일. ㅎ
완연한 봄이다.
지난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블루.
데이비드 리와 함께 훌훌 털어내 버리자.
걷기교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걷기 운동에도 준비가 필요합니까?
(옆 사람 표정에는 그냥 운동화 한 켤레면 되지 무슨 준비~ ㅋ)
걷기 운동이 만만해 보이지만, 모든 운동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은 준비물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워킹화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워킹화 선택에 대한 교과서적 설명이다.
좌우 발 사이즈가 다른 사람도 많다.
워킹화 선택 시 큰 발 기준 10mm 정도 큰 사이즈를 고른다. 끈 있는 신발을 고른다.
이유는 밀림에 따른, 발톱 손상 보호, 발끝 물집 예방 때문이다.
끈으로 조일 수 없다면 사이즈가 10mm 크다 해도, 발끝이 밀려 상하게 된다.
가벼운 소재로 만든 운동화를 권한다.
적당한 쿠션이 좋다. 과도한 쿠션 반발력은 오히려 무릎과 고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메이커와 디자인, 가격대는 개인의 취향과 판단에 맡긴다.
경험상 유명 스포츠 브랜드, 비싼 러닝화 및 워킹화는 이유가 다 있었다.
워킹화에 빠지지 않은 질문이 또 하나 있다.
기능성 워킹화는 어떻습니까?
코로나 시대 어려운 기업 환경을 생각하면, 이 질문에 솔직한 의견을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비판을 이겨내는 지혜가 있다고 믿기에 몇 마디 한다.
대부분의 기능성 신발 판매 방식 특징은 특허를 강조한다,
가격이 많이 비싸다, 선택 폭이 좁다. 기능성 워킹화가 의학? 맞춤형을 강조한다, 은근히 공포 마케팅을 한다 등이다.
특허 제품의 차별적 기능은 충분히 인정한다.
그러나 특허등록이 건강을 보장해 준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특허는 특허일 뿐, 특허청은 보건복지부가 아니다.
의학 전문가들 이야기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한다.
가격 또한 너무 비싸다.
그리고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기능성 신발 판매자는 의사가 아니다.
약사가 아니다.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가 아니라,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자신도 잘 알지 못하는 앵무새 건강 이론과 은근한 공포 마케팅으로 소비심리를 지배하려 한다.
그들에게 각종 질환을 상담하는 여러분 자신이 우습지 않은가?
또한 1:1 맞춤형이기에 비싸다고 한다.
전문의 소견에 따라 기형적인 발이거나 재활을 위한 교정용으로 제작되었다면 분명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걷기 운동이나 일상 보행을 위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렇다면 고가의 기능성 신발의 장점은 없는가?
개발자와 판매자 입장에서는 책 한 트럭 분량만큼 많을 것이다.
특별한 기능으로 건강에 도움 되는 점도 있을 것이다.
이미 고가 브랜드로 자리잡은 기능성 신발 브랜드에 대한 프라이드도 있을 것이다.
결론은 일상 보행용으로 건강에 도움 된다고 하는, 비싼 건강 패션 신발일 뿐이다.
여러분!
‘마사이족은 마사이 워킹화를 신어본 적이 없다.’
기능성 신발 업체에 몇 가지 바람을 적는다.
기능성 신발이 추구하는 특장점을 살리되, 평생 신을 것 같이 둔탁해 보이는 디자인 및 소재에서 탈피하자.
미스코리아도 매년 바뀐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
건강식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자.
원가 부담이 높은 생산 마케팅 구조를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말자.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워킹 넘버원 데이비드 리 운동화에 관심을 가지고 묻는다.
일 년에 다섯 켤레 이상 누더기가 된다.
메이커는 다국적 제조업체 브랜드 중 고른다.
마라톤 전문가용 운동화를 신는다.
독자 여러분!
비 오는 날 방수되는 신발,
추운 날 따뜻한 털 부츠,
더운 날 통풍 잘 되는 밝은 색상 운동화.
장산도 길 따라 오를 때는 일반 운동화,
산길로 가면 트레킹화.
연인과 만남에는 멋진 패션에 어울리는 구두나 운동화.
워킹화 선택에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올바르게 걸어야 하는지 생각하자!
데이비드 리 SWWM 워킹법이 여러분과 함께 한다.
다음 칼럼은 기타 워킹 준비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