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네이버 북구맘 카페에 징검아 교육설명회 홍보글로
올린 글입니다....현 홍보 TF의 요청으로 우리 카페에도 올려봅니다
가끔 이 글 퍼가서 다른 곳에 올려도 되냐는 문의 받았었는데
혹시 필요하시면 퍼가셔서 올리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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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문화센터를 알아보다 맺은 북구맘과의 인연이
벌써 6년이나 되었네요
저는 그 동안 북구맘 카페를 통해 많은 좋은 인연을 만났고
여전히 북구맘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남매의 엄마입니다.
북구맘을 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선택했고
또 지금 보내고 있는 초등 방과후 학교인
징검다리 놓는 아이들(이하 징검아) 역시
우리 북구맘 카페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육아는 정말 극한직업이죠?
전 나름 타지 생활 10년 넘게 하며
산전수전 다 겪었다 생각했는데
육아는 그 무엇보다도 힘이 드는 거 같아요 ^^;;
다행히 우리 북구에는 대천천과 생태공원을 비롯한
좋은 환경들이 많아서 아이 키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좋을까요?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고
예체능에도 재능이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친구 관계도 맺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아이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고
엄마들의 소망은 다들 비슷하겠지요
그런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매번 너무 고민되고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예비 초등을 두신 분들
혹은 초등저학년을 두신 어머님들께
오늘 제 글이 그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너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아이를 낳아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다
닥치는 대로 육아서를 읽고 강연을 찾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결국 육아란 아이가 스스로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보살펴주고 이끌어주고 믿어주어서
자존감 높고 회복탄력성이 좋은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이라고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린이가 어린이 답게 마음껏
놀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를 만들어 주어야
아이가 놀이에 흠뻑 빠졌던 그 몰입의 힘으로
성장하면서 공부든 어떤 목표를 향해서든지
집중하고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출처를 일일이 밝히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물론 공부….너무너무 중요하지요
세상에 자기 자식 공부 못하기를 바라는 부모가 있을까요?
그런데 공부, 특히나 입시 공부는 엄청난 장기전이잖아요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공부는
고등학교가서 스스로 공부해야 할 시기에는
정작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서
초등 우등생이 고등학교가서 빛을 내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 스스로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동기부여를 해주고 이끌어 줄 수 있다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의 미래에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게 되면
정말 많은 고민이 되지요
특히나 워킹맘이시라면 더욱 그러실 거 같아요
돌봄 교실이 있지만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고
또 1학년때는 아이가 돌봄에서
하루종일 앉아있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학원을 보내자니
학원과 학원 사이 시간이 딱딱 맞지않아 불안하고
그러다 보니 핸드폰을 사주게 되고
아이들이 게임이나 다른 기타 유해 사이트에
더 빨리 노출이 되기도 하지요
저도 이런 문제들로 고민하던 무렵 징검아를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들어나보자…..하는 마음으로 설명회에 갔고
보낼까 말까 고민하다 일단 보내 보고
아니면 그만두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8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정말 안 보냈으면 어쩔 뻔 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징검아에 오면요
1) 정말 아이가 놀이에 흠뻑 취해서 신나게 놀다 옵니다
핸드폰이나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얼을땡, 고무줄, 술래잡기, 축구 등등 온갖 전통놀이들과
함께 합니다.
하교시 (6시이후 하교합니다) 아이를 데리러 가면,
엄마 왜 빨리 데리러 왔냐고 타박하는
아이의 상기된 그 얼굴이 너무 눈부셔요 ^^;;
(엄마가 힘들여 따라 다니지 않았는데도 잘 놀다와서 더 기쁜거겠지요? ^^;;)
2) 늘 자연과 함께 합니다.
매일 나들이나 공동체 놀이때 산으로 대천천으로 운동장으로 뛰어다니며
자연을 관찰하고 즐기며 북구의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며 놉니다
3) 다양한 만들기와 활동을 합니다
3층에 공방이 있어서 직접 나무를 자르고 사포질을해서 만들기도 하고
종이나 실, 기타 온갖 재활용픔으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 수 있어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좋아지는 건 덤 이랍니다
졸업 시 리코더는 수준급으로 불 수 있게 되고
늘 좋은 노래와 음악과 함께 합니다.
4) 건강한 먹거리로 간식을 든든하게 먹습니다
워킹맘이라면 간식 걱정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자연드림과 한살림 제품으로
조리사분이 오셔서 직접 맛있고 영양만점인
간식을 만들어 주셔서
안심도 되고 편식 습관도 고칠 수 있습니다
먹고 나면 역할을 나누어 아이들이 직접 뒷정리랑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합니다
5) 형, 누나, 언니, 오빠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생각을 나누며 성장합니다
징검아는 1~4학년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학년별로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년을 섞어서 모듬별로도 활동을 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관계를 통해 아이가
건강한 사회성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서로 반겨주고 챙겨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특히 4학년이 되어 모듬장이 되면
직접 동생들을 챙기고 모듬을 이끌어 가면서
아이가 정말 많이 성장하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8개월간 아이를 보내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점은요
정말 아이가 나날이 단단해져가고 있구나…..하는 것입니다.
징검아에서는 다툼이 일어나면 무조건 말리는게 아니라
이야기 나눌 좋은 기회라며 함께 앉아서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풀어가면서
아이의 생각이 깊어지고
타인을 배려하고
점점 더 내공이 깊은 아이로 자라는 거 같아요
여름방학에는 아침부터 등교해서
함께 더 많은 놀이를 하기도 하고
새로운 취미교실도 열리고
2박 3일동안 들살이 (수학여행 같은 느낌)를 갑니다.
단순히 놀러만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공연도 준비하고 다양한 활동도 같이하면서
서로 더 끈끈해지고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 돌아오지요
(워킹맘님들 방학때도 걱정없습니다!!!!)
이런 곳이 우리 북구에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또 제가 좋아하는 북구맘에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징검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들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교육 설명회가 곧 열립니다.
오셔서 어떤 곳인지 꼭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교육설명회>
11월 3일 목요일 저녁 8시
징검다리 놓는 아이들 터전(북구 산성로 65번길 16, 2층)
예비 초등학생과 현재 2,3,학년 학생을 모집합니다.
(지금 1학년 학생들은 정원이 다 찼습니다)
첫댓글 다시 봐도 명문입니다.^^ 징검아 졸업생 아이들, 재학생 아이들이 메아리 집에 편하게 드나드는 걸 보며 이런 게 공동육아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좋은 이웃으로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아이고 뭘 또 이렇게 공개적으로 ㅎㅎ부끄럽습니다~~참새야말로 요즘 TF팀 이끄느라 고생많습니다~다시 읽어보니 2년전이라 또 새롭네요ㅋ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