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백두대간 27구간
▶산행일자 : 2018년 10월 21일
▶날씨: 낮기온 18~20도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행코스 : 이화령~조봉~황학산~백화산~평천재~사다리재~분지리 [남진]
▶산행거리 : 대간거리 11.2km / 접속거리 1.9km / 트랭글 거리약12.7km
▶총산행시간 : 6시간48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35명 (대간팀 23명, 힐링팀 12명)
으~~~라~~차~~~차~~~~~ 한동안 푸~~욱 쉬었으니 기지개를 쭈~~욱 켜봅니다....
백두대간 26구간.....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많았던 산행으로 기억되어질.....
전날 새벽까지 EPL 축구를 시청하느라 맨유~첼시 후반 추가시간 30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2:2 동점....
대충 2시쯤 눈붙이고 4시에 기상해서 준비를 한다.
마눌님이 없는동안 역시나 다른것은 준비하지않고 죽을 한개 담고 식빵에 계란물 입혀서 구워 담는다....
버스를 탄다... 평소같으면 집에서 약2km걷는데 마침 버스가 오기에 탑승한다...
KT&G앞에서 하차하고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사이 산악회 버스가 도착한다..
배낭에 싣는순간 뭔가 허전한 기분이..... 이뤈~~~~된~~~장.... 아까 타고온 시내버스에 슬리퍼 주머니를 두고 내렸네?...
오늘 여기서부터 일이 꼬인것 같다....
버스는 2달전 출발점인 괴산방향 이화령에 일찍 도착한다... 여기서 대간팀, 힐링팀으로 나뉘고....
우리는 이화령 터널을 지나 문경 방향에서 남쪽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후미...... 체중이 불어서인가?... 이제는 힐링팀으로 자꾸 발길을 옮기고 싶은...ㅎㅎ
처음 오름길 철조망을 돌아 진행한다... 약10여분만에 681봉에 오르니 조망이 터진다.... 주흘산이 보이고..
대간팀은 쉼없이 달린다....선두와 후미가 몇발짝 차이도 안나게...
일반 정기산행은 선두대장 추월시 벌금 10만원 입니다~~~~ 하며 반 협박에 대장을 추월하지않고 잘 묻어가는데...
에고 뒤에서 쫒아가려니 정말 옛날말로 똥~~~빠지게 달려야 하네요....
아니... 그 흔한 막걸리 한잔도 안마시고 냅다 달린답니까?....
그럭저럭 바닥에 떨어진 알밤을 주워가며 조봉에 도착을 합니다....
지도상 조봉은 이화령에서 1.5km지점에 있어야 하는데... 웬걸... 누가 정상석을 옮겼는지?..
약2.8km지점에 도달해서야 조봉 표시석이 있네요.... 오토맨님 GPS를 봐도 제가 가지고 다니는 지도처럼
조봉은 한창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참 희안합니다....
조봉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황학산으로 향합니다...
해발 800m 높이에 큰 연못같은 늪이 있고 걷기좋은 힐링길이 이어지더니 주흘산이 멋지게 보이는 조망처에 다가서니
회장님과 구계 고문님이 맛난 단감을 나눠주며 휴식을 유도합니다.... 그래...이맛이야.... 이렇게 쉬엄쉬엄 가야지....
ㅎㅎ 그런데 둘러보니 6~7명이 안보입니다...
이건뭐.... 대장들 모두 사퇴해야 하나요?... 무전기 네대가 모두 후미에 모여있네요...ㅎㅎ
안되겠다싶어 선두를 쫒는 추격자가 됩니다.... 달려~~~~라 회원님들~~ 게 섣거라~~~~
풍경님...로져민님, 러브리님, 마의미소님 부부..그리고 처음나오신 산바람님이 안보입니다....
황학산을 목전에두고 깔딱을 올라서니 여기서 기다리네요..... 아이고~~너무들 내빼지 마세요~~~
후미까지 기다린후 다시 출발하려는데.... 다은아빠 대장이 무릅이 안좋다하여..하산을 결정합니다...
지도를 펼쳐보니 황학산에서 왔던길을 다시 돌아서 내려가면 분지리로 갈수가있고...
백화산 방향으로 가다다 바로 우측으로 탈출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해서 진행하다 하산하기로.... 그런데 지도상 1~200m내에 우측 탈출로가 있어야 하는데...
낙엽에 덮여서 못봤는지... 계속 지나치게 됩니다...
다은아빠에게 돌아가서 하산을 권유했더니.... 진행하겠답니다... 의지의 한국인 입니다..
벌써 무릅이 안좋다는게 몇개월 전부터인데..... 우선 치료 잘받고 산행하길 권합니다..
그러다 정말 좋은산 못가게되면 오떻게 합니까?....
백화산에 도착하여 모두가 함께모여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최고봉을 올랐다는 안도감에 밥맛은 최고~~
백화산에서 바라본 산그리메는 아름답다는 표현으로 모자람이 있네요...
멋졌습니다.... 가스가 조금 걷혔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정도 조망이 어디입니까...
자~~~이제 하산 합시다..... 하산?... 대간이 어디 정상에 올랐다고 그냥 내려가겠습니까?...
백화산을 내려서면서 부터는 발 밑이 너덜로 이루어져 걷기가 않좋습니다...
평소 산에서 잘 넘어지지 않는데.... 이런 낙엽밑 돌멩이를 밟고 미끌~~~이크....
1001봉, 981봉 뇌정산 갈림길까지 오르락 내리락.....이제 지도상 886봉 하나만 넘으면 사다리재... 힘을 냅시다...
사다리재에 도착하니... 농담으로 이만봉까지 갑시다~~~ "가고싶어도 이만원이 없어서 못갑니다"~~~ ㅋㅋㅋ
이제 분지리 안말로 하산 시작.....
여기가 지명이 왜 분지리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내리막 길 입니다...
완전 심한 경사에 덜컹거리는 너덜길.... 최악의 상황은 아니어도 여간 힘들게 내려가는 코스......
맨 후미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방심해서 다시한번 미끌~~~ 엉덩방아..... 이게 웬일이래~~~ 뭐가 씌었나?...
그러는 사이 계곡에 다다랐고 먼저온 회원들이 발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 씻자~~~~ 계곡에서 발을 옮기는 순간 바위의 이끼를 밟고 크게 미끌~~~~ 옴마 몸이 계곡으로 풍덩~~
자연 알탕이 되고 말았네요....
넘어지면서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다치지는 않았지만... 바위에 손을 짚으며 손목이 약간 시리네요......ㅎㅎ
에라~~ 젖은김에 씻자..... 시원하게 씻고서 산행을 마칩니다....
분지리 안말에 내려오니 버스가 올라옵니다...
차를 돌리기가 만만치 않아요....
2년전 겨울에 다른 산악회 이용했을때 버스 아래가 시멘트 바닥에 걸려 꼼짝을 못해서 특수차 크레인으로 빼낸적이
있는데..
비용이 80만원 이었어요...... 기사님 뭐라 못해도 괜히 산악회에서 미안하고 그랬던 생각이...ㅎㅎ
우여곡절 끝에 박석규 사장님 멋진 운전 솜씨로 차를 돌리시고 안전하게 운행해 주셨네요....
그사이 산행중에 열심히 찍은 나의 똑딱이 디카도 바닥에 두고올뻔 했다는.....
슬리퍼 시내버스에 두고내려...... 몇번이나 미끌리고 넘어지고.... 똑딱이까지 두고올뻔.....
일진이 아주 사나웠던 하루 같습니다...
그런데 평내짱대장이 일진이 아주 좋은거라 합니다..
맞아요 역발상... 반대로 생각하면 다친곳없이 이렇게 산행을 마친건 정말 운이 좋았던거죠.... 긍정적인 생각.....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구요... 오랜만에 만났던 구름님도 반가웠고....
다음달 산행때 반갑게 만나요....
괴산방향 이화령 터널에 도착해서 산행준비..
백두대간 이화령 복원 기념비
단체사진후 대간팀 & 힐링팀..나누어 진행
이화령 터널을 지나 이제 문경으로 넘어왔습니다.. 이화정 방향은 조령산 가는길..
문경방향에서 백두대간 26구간 남진으로 시작합니다..
돌계단이 이어지고..
펜스와 철조망으로 둘러진..... 철조망을 건넙니다..
철망으로 둘러쳐진... 과거 군시설이 있었던듯..
681봉을 향하여~~
연습용 수류탄통.... 나무박스안에 제설용 모래가 들어있는듯...
681봉에 올라서니 북측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조령산 가는 능선과 우측에 주흘산 관봉(고깔봉)
군시설 같아보입니다...
이어 조봉으로 가는길은 여기가 힐링길 인가요?.... 편안한 꽃길 입니다..
큰 나무가 넘어지며 길을 막았네....
벌써 낙엽이 수북히 쌓여서 길이 미끄럽네요...
무더위을 지난지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단풍은 절정입니다..
조봉에 도착합니다...
조봉 표시석.
지도상에는 이화령에서 1.5km 지점이 조봉인데 표시석은 약2.8km 지점에 위치했네요...
지도상 표시된 조봉 위치와 실제 조봉 표시적 위치
청암산악회 시그널도 발견하고... 언제 다녀가셨네?
억새가....
노~오란 단풍
황학산으로 이동하는 완전 꽃길,,,,, 아~~ 여기가 힐링이로세~~~
해발 800 고지에 이렇게 큰 연못이......
여름에 푸르름을 보여주던 가는잎 그늘사초.....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열린 조망처 암봉으로 이루어진 주흘산 부봉과 주흘산....
선두 쫒아 속보로 걷던중,.... 첫번째 탈출로....
여기서부터 황학산까지 오르막....
황학산에 오르니 선두 일행을 만납니다...
일단 전우회 인증한장 남기고...
단체사진 남기고 백화산으로 이동...
백화산을 앞두고 나타난 조망처......
백화산이 눈앞에 있습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남쪽방향 파노라마..... 다음에 가야할 희양산~대야산.....
단풍든 산허리를 지나 바위 덩어리로 이루어진 희양산
이제 바위지대로 내려갑니다...
옆으로 돌아가는 암릉길...
줄잡고 오르는... 산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뒤돌아본 조망처.....
백화산에 도착합니다....
산그리메...
멀리 속리산 주능선까지....
이제 하산합시다~~~~
멀리보이는 희양산...대야산...
백화산 최고의 단풍나무
단풍은 낙엽이되어~~~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 조망처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보일껄요?)
여기저기 계단 공사중
저 아래가 분지리 안말.......지명이 왜? 분지리인지?.. 알겠죠?...
조령산부터 주흘산까지 쭈~~~욱.
지나온 백화산을 뒤돌아보고..
평전치에서 한숨 돌리고....
886봉을 지나고....
사다리재에 내려섭니다....
오늘 대간길은 여기까지.... 이만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분지리 안말로 내려갑니다..
엄청난 너덜길...
바위 이끼를 밟고 미끄러지고 옷입은채 알탕하고 내려옵니다..
억수로 운수좋은날 안전하게 산행을 마칩니다...
천왕봉-제석봉-연하봉-삼신봉-촛대봉-영신봉-칠선봉-덕평봉-벽소령-형제봉-명선봉-토끼봉-화개
재-삼도봉-반야봉-임걸령-돼지령-노고단-코재-종석대-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
치-고리봉-수정봉-여원재-고남산-통안재-유치재-유치-사치재-복성이재-치재-다리재-봉화산-
광대치-월경산-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덕운봉-민령-깃대봉-육십령-할미봉-남덕유서봉-
남덕유산-월성치-삿갓봉-삿갓골재-무룡산-가림봉-동업령-백암봉-귀봉-횡경재-지봉-월음령-대
봉-갈미봉-빼재-수정봉-된새미기재-호절골재-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삼도봉-밀목재-화주봉-우두령-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
산-추풍령-금산-사기점고개-묘함산-작점고개-갈현-용문산-국수봉-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
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봉-못재-형제봉-피앗재-속리산천
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밤티재-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령-밀재-
대야산-촛대재-촛대봉-불란치재-곰넘이봉-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주치봉-구왕봉-
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평전치-백화산-황학산-이화령-조령산-조령-
마폐봉-부봉-평천재-탄항산(월항삼봉)-하늘재-포암산-관음재-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
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황장재-폐백이재-벌재-문봉재-옥녀봉-저수재-촛대봉-시루봉-배재-
싸리재-뱀재-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소백산
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마당치-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
령-옥돌봉-도래기재-우구치임도-금정임도-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
화방재-수리봉-창옥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싸리재(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
피재-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목통령-두타산-박달령-청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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