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9.해날 오전에 태극권 1기 심화반의 올해 두번째 사범님과의 수련이 있었어요~
한달에 한번 만나는 귀한 시간이라 몸이 아픈 한분 빼고 모두 만날수 있었어요.
요즘 심화반은 도반들의 삶을 나누는 즐거움에 빠져 수련에 앞서 거의 한시간을 삶을 나누고 있는데요. 사범님께서 태극권에서는 경청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하셨기에 벗들의 얘기를 잘 듣는것도 수련으로 여기고 열심으로 나누고 있답니다.
지금 심화반은 양가태극권의 3장 초반부를 배우고 있는데요. 지난달 첫수업에 새 동작인 야마분종을 배운데 이어, 이번에는 옥녀천사라는 동작을 배웠어요. 옥녀천사는 너무 어려운 동작이었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감히 이 동작이야말로 태극권의 정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뜻을 찾아보곤 더 감동~~
‼️옥여천사(玉女穿梭)**는 마치 하늘의 선녀가 춤추듯이 부드럽고 유연하게 몸을 움직이며, 실을 엮는 것처럼 손과 발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입니다. 이 동작은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흘려 보내면서 부드럽게 반격하는 태극권의 원리를 잘 보여줍니다.‼️
동작이 어려워 도반들 모두 얼빠진듯 쳐다보며 어리둥절했지만, 매번 새 움직임을 얽힌 실타래 풀듯이 하나둘 풀어가는 재미가 있기에 태극권 처음 배울때처럼 도전의식이 불끈 솟아났답니다. ^^
이날도 여는때처럼 도반들이 싸온 도시락으로 풍성한 점심밥상을 나누면서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저녁에 거실을 빙빙 돌면서 옥녀천사 수련에 매진했는데요. 머리맞대고 하나하나 습득하는 시간속에서 왠지 우리사이 조은사이 같은 느낌이 들었던건 나만의 착각일까요? ㅎㅎ
모쪼록 도반님들 옥녀천사 무사이 익혀서 2주뒤 통합수련에서 뵐게요~
방향을 잡기위해 거실에 실내화를 놓고 수련하는 어느 도반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