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2024. 6. 5. 나래 초2학년
출석 : 호준, 라온, 한검, 태양, 윤서
<읽어준 책>
<주먹 가위 보>
'주먹 가위 보'를 반복해 노래를 부르며 양 손으로 각각 주먹, 가위, 보의 모양에 따라 여러가지 동물과 물체를 만들어 보여줄 수 있는 책. 생각 이상으로 읽어주기도 재밌었고, 듣는 아이들의 반응도 즐거웠던 읽어주기 좋은 책이었다.
작은 손으로 모양새를 따라하려고 애쓰는 라온이가 너무너무 귀여웠다. 한검이도 두어번 큰 웃음을 지어줘서 고마웠고, 윤서는 오늘 책을 따라 눈동자를 잘 움직여서 책을 보려고 애써주어 참 좋았다.
<동물들의 꼬리잡기>
동물들의 술래잡기 플랩북이자 사운드북.
아이들에게 한명한명 각 페이지를 보여주며 숨어있는 동물의 꼬리를 잡는 손 뻗기를 해보게 하고, 동물의 소리를 들려주고 플랩북을 열어 소리에 맞는 동물을 확인해보았다.
내가 흉내내는 소리가 아니라 현실적인 동물 소리가 책에서 울려퍼지니 모두 신기해하고 좋아했다.
<노랑>
노랑 크레파스의 이야기.
이야기 내용을 얼마나 이해할지 궁금했었는데, 빨강 크레파스가 버스를 칠하면 소방차가 되니 싫다는 노랑 크레파스의 반응에 웃는 라온이와 한검이를 보며 안심이 되었다.
노랑 크레파스가 칠한 노랑유치원버스를 나래학교 버스와 연결해서 물어보고 보여주니 끄덕이며 긍정의 표현을 했다.
이 정도의 이야기는 충분히 이해하고 재밌어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후 이야기 책 선정에 고려해야할 듯하다.
<혹부리영감과 도깨비>
이야기 전체를 완전히 이해가 안될지라도 말놀이, 의성어가 많이 포함된 책이라 골라 읽어준 옛이야기책이다.
도깨비들이 몰려나와 노래하는 장면은 아이들 각각에게 돌려 보여주었다.
태양이와 윤서의 반응은 알 수 없었지만, 라온이와 한검이는 재밌는 부분들에 반응함을 보았다.
<터졌다>
"터졌다"의 동음이의어들로 만든 그림책.
간단한 그림과 내용의 유아책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유용하고 재밌는 책인 것 같다.
아이들이 그 의미 차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오고 상황이 재밌어서 즐거워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조금 남길래 이전의 '주먹 가위 보'와 연결해, 책 속 풍선을 두 주먹을 붙여 만들어 주먹을 떨어뜨려 펑 터지는 상황을 만들어 아이들 각각에게 보여주었다.
**이가 계속 의자에 고정되어 앉기 싫어 내는 소리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책 내용을 듣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안타깝다. 하지만 또 의자에서 내려올 경우 계속 선생님이 붙잡고 돌아다녀주셔야하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 **이가 흥미있는 책이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