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0-3-16
시간 및 장소: 12:00 경, 성산읍 고성리
탐조내용: 금년 1월 12일 섬휘파람새 소리를 처음 듣고 긴가민가했었는데 그 후 약 3일 후부터 지금까지 매일 들었다. 하지만 워낙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제까지 십여년 동안 직접 본 것은 몇 번 되지 않는다. 오늘 운좋게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듯하다. 도감을 찾아보니 찌르레기과 같기도 하고 멧새과 같기도 하고 할미새사촌과 같기도 하다. 생각해보니 전에 대나무 가지에 앉아 동네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노래하던 섬휘파람새는 참새 크기였지만 이 새는 훨씬 크다. 혹시 두견이 아닐까? 섬휘파람새가 둥지를 만들면 거기에 탁란을 하는... 그리고 천연기념물. 그런데 두견이 소리를 금년들어선 아직 듣지 못했었다. (흰배지빠귀로 보인다는 김예원님의 의견을 받아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에는 섬휘파람새와 닭소리 사이에 오늘 처음 듣는 것 같은 소리가 녹음되어 있다. 어떤 새의 소리인지 알 수 있길...
비둘기
참새를 이렇게 가까이 보니 멋지다. 이 분, 몇 살일까? 실례인가? 7미터 앞의 카메라맨 정도는 별로 두려울 게 없는 듯하다.
이 분의 정체는?
"흰배지빠귀로 보입니다." 알려주신 김예원님게 감사드립니다.
동박새
섬휘파람새와 닭소리 사이에 삐이빅 삐~빅 삐빅 하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