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가족공원묘지 답사(경주최씨 진사공파)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 816-1 묘(상계로 699)
경주시 안강읍을 지나 영천으로 가는 28번 도로를 따라가다 하곡리로 들어가 좁은 계곡을 따라 작은 저수지를 지나면 평화로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룡리(五龍里)입니다. 마을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오룡2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인덕원(仁德園)이라 적힌 돌 표지판이 보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접했지만, 실재로 보이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문중묘지, 묘지, 산소 등의 단어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누구나 편안하게 느끼게 되는 공원!
이곳 인덕원은 2008년 9월 경주 최부자 집안 진사공파 문중 자연장발상지로 가족자연장(약 600여 평)을 처음 도입한 곳입니다.
50cm 사각의 크기에 흙을 파내고 그 흙과 함께 분골을 땅에 묻어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그 묘비에다 기록만 남기는 형태입니다.
음택으로 판단하든 양택으로 분석하든 현장을 답사한 필자의 감상평은 명당 중 명당입니다. 과거의 풍수지리서에서 언급하였던 명당의 조건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다소 부적합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시대가 많이 발전된 현대와 후대 사람들에게 적합한 명당조건은 바로 이곳 영천시 오룡리에 있은 인덕원(仁德園)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꾸고 만들어가는 그리고 후손들에게 합리적이고 유익한 문중묘지의 표본입니다.
이 일을 주관한 최봉진씨와 후손들은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있는 유산
1) 자손 대대로 화장한 분골을 한곳에 안치 할 수 있기에 후손 들이 묘지 걱정이 없으니 경제적이며, 관리기 간편하다.
2) 화장한 분골만 안치하니 장례의식이 간편하다.
3) 분묘로 인한 국토 잠식이 없고 납골당 (봉안당)만들지 않아 자연 훼손이 없다.
4) 자연장지는 소공원으로 조성되기에 여러 사람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5) 안장 된 곳에 개별 표시를 하지 않고 공동표시(명단석)를 하기에 집안의 일체감과 화목한분위기가 조성된다.
6) 흩어져 있는 분묘를 한 곳에 모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되며, 분묘지가 토지로 이용할 수있기에 국토가 넓어진다..
7) 아름다운 곳에 깨끗이 모실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출처 및 참고] 네이버 블로그 인덕원(https://blog.naver.com/cbj515/80162641874)
인덕원은 문중 가족묘 뿐 니라 각지자체에서도 본받아야 할 장례형식입니다. 국토 면적이 작은 대한민국에 아주 적합한 (국립/시립/도립)공설묘지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