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빠뉴와 바게트의 정확한 차이 ???
1. 바게뜨
‘라 바게뜨 드 팽'(La baguette de pain)을 줄여서 ‘막대기’라는 뜻을 가진 ‘바게뜨'(La baguette)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입니다. 탄생 시기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으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바게뜨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사랑은 확실합니다. 프랑스 식품법은 밀가루, 소금, 물, 이스트 이외의 다른 재료가 들어갈 경우 바게뜨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4년부터 매년 파리 최고의 바게뜨를 뽑는 ‘바게뜨 그랑프리’를 열 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애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깜빠뉴
‘뺑 드 깜빠뉴'(Pain de Campagne), 흔히 깜빠뉴(Campagne)라 부르는 이 빵 역시 프랑스의 대표 전통빵 중 하나로, 주로 가난한 농민들이 식사용으로 먹었습니다. 깜빠뉴는 ‘사워 도우'(French Sourdough)라고도 합니다. 사워 도우란 천연 효모균을 통해 발표 과정을 거치는 빵을 말합니다. 보통 통밀 혹은 호밀 가루, 물, 소금, 천연 효모균으로 반죽을 만들어, 오랜 시간 자연적으로 저온 숙성을 시킵니다. 깜빠뉴는 정제하지 않은 통밀 혹은 호밀을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거친 식감과, 자연발효 특유의 시큼한 산미가 특징이며,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