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12 00:03
삼척시가 신기면 대이리 환선굴 모노레일 카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대이리 군립공원내 자연보전지구 일부를 자연환경지구로 변경하는 공원 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한국모노레일(주)에서 90억여원을 들여 매표소∼환선굴 입구 449m구간(복선)에 올 연말까지 40인승 모노레일 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보전지구로 돼 있는 대이리 일대 2,460㎡의 부지를 모노레일 카 승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연환경지구로 변경키로 하고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전 환경성 검토 재협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후 공원 계획 변경 공고와 사업 시행 공고 등을 거쳐 2월 말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모노레일(주)에서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건설은 물론 완공 이후 일정 기간 운영하며 생긴 수입으로 건설 비용을 회수한 후 설비를 삼척시에 넘겨주는 BOT(Build Op-eration Transfer)방식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모노레일(주) 실제 투자 금액과 이를 회수하는데 소요되는 시일을 평가하기 위한 원가계산 검토 용역과 모노레일 카 가동에 따른 수지 분석 용역도 발주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환선굴에 모노레일 카가 설치되면 걸어서 30분이 걸리던 동굴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이미 모노레일 카를 운영 중인 대금굴과 함께 신기면 대이동굴군(群) 지대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달순기자 ds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