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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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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신춘문예시등 감상 존재와 시간 ≪현상≫개념을 통한 「하재연/ 우리는 만난다」해석
시냇물 추천 0 조회 59 22.10.25 22:2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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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11.01 16:42

    첫댓글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라고 하면서 근대철학을 열었고 칸트는 그 생각의 형식 속으로 시간과 공간을 집어넣어 구성적 인식론을 전개하여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이루었으나 "지금""여기" 발딛고 있는 삶의 생생한 철학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그러므로 머리속에 들어간 시간과 공간을 머리 밖으로 꺼집어내어 너와 내가 만나는 물성의 철학이 하이데거의 현상이고 존재론이다
    「현상- 자기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 보이는 것-은 무언가 어떤 사물과의 탁월한 만남을 의미한다(존재와 시간의 현상 개념 중)」

    우리는 만난다/하재연

    그 안에 네가 있었다.

    라이트가 쨍, 하고 깨지는 순간
    너의 팔이 부서지고

    흰 공이 너의 밖으로 아득하게 날아갔다.

    나는 있는 힘껏 고개를 돌렸고
    라이트에 눈이 멀었다

    그 안에 네가 있었고
    주위는 조용했는데,

    어디선가 비가 내리듯
    바깥이 젖는 것 같았다

    거짓말처럼 푸른 잔디가 돋아났고
    붉은 흙투성이 신발을 하고
    너는 뛰고 있었다.

  • 작성자 22.10.25 22:38

    존재'는 시간적 존재임과 동시에 공간적 존재이다. 즉, 하이데거에게 있어서 '존재'란, 칸트의 '물자체'처럼 내 머리 속의 표상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 바깥에서 실재로 '공간'을 점유하며 '시간'성을 가지는 '존재'를 말한다. '존재'는 결코 생각 속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 속에서 실재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존재'가 위치하는 '세계' 역시 이미 '공간적으로' 주어져 있는 것이며, 여기에서 하나의 '존재자'는 이 세계 속의 다른 '존재자'들과 관계맺으며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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