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8일차] D-DAY상품 구매, 마을 선생님들과 달고나 만들기, "오늘 안에 할 수 있는 거 맞죠?"

[정지환]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 – 10:00	D-DAY 활동 준비	보라매동 실습생	활동 당일 필요한 물품 및 서류 작업	활동 준비
10:00 – 12:00	활동 상품 구매 및 포장	기획단 아이들	활동에 필요한 상품 구매	안전을 위한 도움, 물품 구매
12:00 – 13:00	점심시간	-	-	-
13:30 – 17:00	달고나 만들기	마을 선생님, 기획단 아이들, 윤명지 선생님, 보라매동 실습생	새해 인사 및 교류 활동 당일에 필요한 달고나 제작	안전을 위한 도움, 달고나 만들기
17:30 – 18:30	보라매동팀 회의	보라매동팀 실습생	활동 당일 브리핑 전체적인 슈퍼비전	경청, 수정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활동 상품 구매 및 포장 (10:00 – 12:00)

오늘은 아이들과 활동 상품을 사러 다이소에 가기로 했습니다. 강우와 율(중2)이가 다이소에 함께 가기로 하였고, 공유 공간에서 만나 이동했습니다. 다이소에 도착하여 함께 사기로 한 목도리, 귀도리를 찾으러 갔습니다. “선생님, 그거 말고 여기 인형 사면 안돼요?” 아이들은 상품을 이쁜 인형으로 바꾸자 하였지만 “기획단 모두가 정한 상품인데 우리끼리 바꿔도 될까?”라는 물음에 원래 상품인 목도리와 귀도리로 상품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함께 상품을 고르고 직접 계산도 하며 쇼핑을 마쳤습니다. 이후 이동하면서 강우와 율이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들아 내일 활동 당일인데 어때 재밌게 잘 할 수 있겠어?”, “내일 잘 해봐야죠!”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안전하게 공유 공간에 도착하였고, 잠깐 휴식 후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줄 간식 꾸러미를 포장했습니다. “저 포장하는거 진짜 잘해요. 제가 해볼게요” 강우가 많이 해봤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짜 잘하는데?” 아이들은 포장을 정말 잘하였고 정리하고 개수까지 세어가며 선물을 포장하였습니다. 활동할 때 중간에 쉬는 시간과 칭찬이 골고루 있으니 아이들이 집중을 더 잘하고 활동에 효율성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물을 같이 고르고 함께 계산하는 율(중2)이와 강우

함께 간식꾸러미를 만들어서 이쁘게 담아준 강우와 율(중2)이

- 달고나 만들기 (13:30 – 17:00)

이후 아이들과 밥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지니 달고나 만들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후 서진, 은성, 주아, 율(중3), 결이 등 아이들은 순차적으로 시간에 맞춰 오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오늘 달고나 만들죠? 언제 만들어요?” 라며 선우가 달고나 만들기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을 선생님들 오시면 같이 만들거야. 곧 오시니까 같이 치우고 준비해볼까?” 아이들과 마을 선생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마을 선생님 두 분이 먼저 오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들은 마을 선생님들을 보자마자 새해 인사를 드리며 반갑게 인사하였습니다. 마을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의 인사를 받고 해맑게 웃으시며 반갑게 맞이하려 주셨고, 아이들과 함께 달고나 만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이 미리 만들어볼게. 오랜만에 하는거라 해봐야해” 마을 선생님들도 오랜만에 만들어보는 것이기에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고, 이게 잘 안되네. 다시 해봐야겠다” 마을 선생님들도 잘 안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거 설탕을 조금 바르고 하면 잘 떨어지지 않을까요?” 선우가 옆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설탕? 뿌렸던 거 같아 해봐야겠다” 마을 선생님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다음 달고나는 설탕을 뿌린 후 올려놓았고 아주 잘 되는 달고나를 확인하였습니다. 아이들과 마을 선생님들의 소통으로 달고나 만드는 데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팀을 이루어 달고나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만들기를 시작하기 30분 정도 지났지만 완성된 달고나는 없었습니다. “아, 오늘 안에 할 수 있는거 맞겠죠?”, “달고나 만들기가 어렵네” 아이들은 오늘 안에 끝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였고, 마을 선생님들도 생각보다 어려운 달고나에 놀라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놀라움도 잠시 실패를 겪으며 점점 달고나 만드는 데 성공하였고, 제일 먼저 강우가 달고나 만들고 모양까지 찍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해냈다!!” 기쁨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그걸 듣고 선의의 경쟁이 생겼고 한 팀, 두 팀 성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도 만들었어요!” 은성이와 마을 선생님이 함께 만든 달고나를 자랑했습니다. “우와 우리도 성공이에요!” 율(중2)이와 마을 선생님도 성공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 저희는 왜 아직 못 만들었죠? 너무 어려워요” 주아와 결이가 걱정과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실패에 아쉬워했습니다. “선생님, 믿어도 돼요? 아 못 믿겠는데 한번 믿어볼게요” 선우는 걱정 가득한 말로 말했지만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우와, 진짜 색깔 이쁘다. 이번엔 제가 해볼래요. 알려주세요”라며 함께 믿고 의지하며 달고나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성공과 실패를 하며 달고나 만들기에 재미를 붙이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하나둘 아이들도 적응하여 달고나 만들기에 성공하였고 마을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이야기하며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내 파트너는 처음에 비하면 아주 잘하고 있어. 잘 배우고 하는 모습이 기특해. 이거 봐 진짜 잘해” 마을 선생님은 함께하는 아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아이고, 말을 잘 듣고 해봐 빼야 한다니까 못 쓰겠네 이거” 그렇지 못한 파트너도 있었습니다. 마을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니 시간이 갈수록 더 친해지고 편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달고나를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들이 더 좋아지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와, 처음에는 진짜 오늘 안에 안 끝날 줄 알았거든요? 근데 해보니까 오늘 안에 될 것 같아요!” 선우는 처음엔 오늘 안에 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걱정했지만, 함께하니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점점 만드는 시간이 줄어들고 쌓여가는 달고나를 보며 걱정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고, 이렇게 하니 힘들다. 힘들어” 마을 선생님들은 힘들다고 말하셨지만 아이들에겐 “우리가 더 해볼까? 진짜 잘하고 있네”라며 격려와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었고,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행복을 주고 웃음을 주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활동을 마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이 직접 만든 새해 카드를 마을 선생님들께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직접 적은 새해 카드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들은 새해 카드를 전달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이야기와 달고나를 함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하였습니다. 마을 선생님들은 “아이고, 이런 것까지 준비했어? 고맙다 고마워. 집에다가 붙여놔야겠다 감동이다”, “또 이렇게 해주니 좋네”마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새해 인사해주는 것이 부끄럽지만 고맙다는 말과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에 보자는 말과 함께 내일 활동을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마을 선생님들 오자마자 바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세배하는 선우와 은성이

달고나 만드는 법을 마을 선생님들께 배우는 은성이와 선우 그리고 율(중2)이

같은 파트너였던 열심히 달고나 만드는 선우와 결과물이 너무 이쁘게 나와 자랑하는 선우

또 한명의 파트너 율(중3)이 (둘이 너무 잘만들었어요!)

각자 맡은 자리에서 달고나를 열심히 만드는 아이들!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는 마을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만들고 모양 별로 구분하고 개수까지 세어주는 기특한 선우

처음엔 어려워했지만 이제는 아주 잘만드는 결이와 열심히 만들고 손에 묻은 달고나 먹어버리는 귀여운 은성이

아이들과 만든 달고나를 이쁘게 포장해서 챙겼어요!

마을 선생님들께 새해 인사를 함과 동시에 달고나 만들기를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하는 아이들!

- 보라매동팀 회의 (17:30 – 18:30)

달고나 만들기를 마치고 복지관에 돌아와 보라매동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실습생들이 이번 기획단 아이들과 준비한 활동을 브리핑하였고, 수정해야 할 부분과 더 추가하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물어보며 서로 활동에 대해 조율하며 맞춰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걱정에서 기대로 “오늘 안에 할 수 있는 거 맞죠?”

오늘 기획단 아이들과 마을 선생님들이 만나 달고나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오기 전 공유 공간을 정리했습니다. “곧 오시니까 정리하고 기다리자” 아이들은 마을 선생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선생님이 오셨고 함께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을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가 어려워했습니다. “아이고, 이게 잘 안되네”, “오늘 안에 할 수 있는 거 맞죠?” 마을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마을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달고나 만들기가 점점 발전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달고나 뿌리기 전에 설탕을 조금 바르면 잘 떨어지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보면서 의견을 제시하였고, 선생님들은 그 의견을 수용하니 “오 이렇게 하니까 된다”라고 말하며 달고나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사이에서 사회사업가인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주민인 마을 선생님과 당사자인 아이들을 같은 공간에 두고 함께 달고나를 만들어야한다는 이야기만 하였지만 서로 소통하고 아는 것을 말하며 하나의 달고나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며 복지를 이루고 그 둘만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선하고 거들었더니 서로 관계를 얻었습니다. 사회사업가와 당사자나 지역 사회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사회사업가가 없어지면 사라질 관계라 생각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역 주민과 당사자인 아이들이 만나 관계를 이루게 되면 사회사업가 없이도 함께 만나 소통하고 정을 나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사회가 되게 노력하며, 많이 주도하여 지역 안에서 사람들끼리의 정을 나누는 일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을 선생님들은 어릴 적 추억을 살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아이들은 좋은 경험과 추억들을 가지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모이는 것만으로, 세대 교류하며 함께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생태를 이루고 관계를 이룬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보라매동팀 회의 “아이들 활동이지만 방향을 이끌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오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보라매동 선생님들과 D-DAY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활동들을 설명하며 활동을 자세히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중간에 수정해야 할 부분을 의논하였고, 활동에 대한 전체적인 것에 대한 슈퍼비전을 주셨습니다. “크게 봤을 때는 4개의 게임을 그 4인 5각이라는 게임 안에는 4가지. 총 8가지의 게임이 있는건가요?” 팀장님께서는 게임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너무 많은 게임이라 어려울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지만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강하게 이야기해서 넣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 활동이지만 방향을 이끌어주셔야하고, 현실적으로 안될 것 같은 건 아이들을 설득해야 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이해는 했지만 어려운 과업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자주성을 지키면서 최대한 재밌게 사회사업가로서 역할을 충분히 다하면서 하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였지만 저 이야기에 있어 해결책을 얻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저 이야기를 듣고 복지 요결을 공부하며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과 사회사업가의 자주성이 충돌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에 “사회사업가의 자주성이 당사자에게 정말 필요합니다. 당사자·사회사업가·욕구 이 3가지의 규범이 적합함을 보고 사업을 이루어야 합니다”라는 이야기가 떠오르며 당사자의 욕구를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억하고 있었지만 막상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다보니 그런 지식적이고 배웠던 것을 생각하기보단 그 상황에 맞게 대처를 제 생각대로 대처하기에 급급했던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차분하게 생각하며 배웠던 것을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다는 것을 깨달았고 남은 시간 그렇게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2) 보완점

- 전체적인 일정을 너무 빠듯하게 잡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사업을 진행하거나 맡게 된다면 여유롭게 많은 것을 생각하며 계획을 짤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업무분장표를 보며 수정하고 생각 못했던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많은 생각을 해서 D-DAY에 걱정 없이 활동을 할 수 있게 해보고 싶습니다.

- 복지 요결을 읽으며 공부했던 부분들을 생각 안하면서 활동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바쁜 일정이여도 궁금증나 어려움이 있으면 슈퍼바이저에게 물어보고 복지 요결을 찾아보며 계속 배움의 자세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다면 계속 공부한 부분을 읽어보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이끌어가는 부분에서 어려움 없이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활동 시트지에 성별까지 받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팀을 나누어 게임을 진행하려 했지만, 나이만 받고 성별은 받지 못해 팀을 나누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시 하게된다면 성별과 나이를 같이 받아 팀을 나눌 것 같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실습 일지와 지금까지 했던 활동 일지 등 자료 등에 대해 잘하고 있는 부분과 더 발전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강감찬복지관_18일차_실습일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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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원]

어제의 모임을 통해 사회사업가 없이도 아이들과 마을 주민분들의 대화를 통해 사회사업이 돌아간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그 모습이 상상되었답니다.)
항상 늦게 복지관으로 복귀하는 선생님의 이유가 있었군요! 그만큼 사업 너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

아이들이 직접 달고나 만드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선생님들께서 복지관으로 들고 온 결과물만 봤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군요! ㅎㅎ 더욱 깨지지 않게 조심조심 해야할 것 같아요 🤣
(지역주민분께 절 하는 은성이의 양말이 … 오징어게임 모양이 보여요 !! 의도한 걸까요?)

[김별]

드디어 오늘 보라매동 디데이 입니다.
달고나 70개...
만들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했습니다.
제목대로 걱정에서 기대가 됐습니다.
50명 모집됐다고 들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온다고 하니 얼마나 설레이고 뿌듯할까요?
대단합니다.
안전에 신경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