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26-1기 제2회 라포에지를 아주 성황리(ㅎㅎ)에 마쳤습니다 네 명의 ‘아름다운’ 여자와(저 포함) 함께 해서 너무너무 행복했던 라포에지였는데요.
아마 세 분 모두 도대체 제가 어디까지 후기로 적어낼지 두근두근하실 것 같은데
team공룡도장의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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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사진 너무 많이 첨부해서 죄송합니다 😅 그래도 재밌는 걸 우뜩함 ㅎㅎ. 키스부터 공룡까지 < 도대체 이 모든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 대망의 ‘글쓰기 주제’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바로

'아름다움'이었답니다!!우리 각자는 무엇을 보고 아름답다고 경탄하는지, 그게 무엇이든 각자가 음미하고 예뻐라 하는 가지각색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하빈의 제안으로~ 아주 내밀한 생각들을 들춰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당’(중구난방으로 떨어져 사는 우리 넷의 타협점)에서 만났는데요. 이쯤 되면 원래 가려던 카페가 만석이라 다른 카페를 찾아 떠나야 하는 것이 라포에지의 전통인가 싶습니다 원래 제 스타일의 아주 어둑어둑한^^. 카페를 찾았는데 만석 이슈로 볕이 잘 드는 우드톤의 카페 <페니힐스 커피스테이션>에서 모임을 진행했답니다
근데 이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이 집 티라미수가 정말 맛있었고 너무나도 햇살 같은 3명의 여자들(나는 제외)에게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으니까요 ㅎㅎ

라포에지의 ‘아름다운’ 전통이죠. 모임장의 선물 증정 타임 ㅎㅎ 자기소개글을 참고해서 각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엽서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실링왁스 스티커를 살포시 꺼내 드렸답니다
그리고 이날은 특별히 2MC 체제로 운영을 해봤는데요^^ 유퀴즈의 유재석과 조세호 체제로 저와 하빈이 각각 큰자기와 작은자기를 맡아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꽤나 재밌고도 할 일은 잘 하는 콤비니까 다른 행사에도 초빙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글을 자주 쓰는지, 쓴다면 어떤 형태의 글을 쓰는지, 또 ‘아름다움’이라는 주제가 정해지고 어떤 갈래의 생각들이 떠올랐는지 등의 간단한 인트로 토크 후, 본격적으로 모두의 글에 대한 해석과 파생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눠봤습니다
우선 자신의 글에 대한 다른 모임원들의 자유로운 감상평과 해석을 듣고, 후에 필자가 원래 의도한 바와 창작 의도, 설명을 풀어주는 순서로 진행을 해봤는데요 이러한 순서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필자도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해석과 관점의 이야기를 틀에 갇히지 않고 마구마구 들을 수 있으니까요 (너무 귀감이 되는 시간)
당일에도 제가 연거푸 한숨을 내쉬고(very postive, 저는 너무 좋으면 한숨을 내쉬는 병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저의 감상평과 해석을 던져드렸는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글을 찬찬히 읽고 또 각자와 나눴던 대화들을 생각하고 보니 어쩐지 글이 더 애틋해지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ㅎㅎ 그러니 다시금 제 생각을 덧붙여보자면.
<내려받기> 누군가의 사려 깊은 시선을 따라가는 일은 언제나 그렇듯 정말 설레고 즐거운 일이네요. 즐거움 이상으로 이런 시선이 있어 다행이라는 안도가 들기도 하고요. 필자가 아름다워하는 것들을 쭉 지켜보고 있자니, 어쩐지 이러한 시선을 가진 필자가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몸의 감각에서부터 유일한 손톱을 담아내기까지. 앞으로도 유일한 필자의 시선을 계속 공유 받고 싶어요 저에게도 당신의 생각들을 내려받을 기회를 종종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플러나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글을 생각하니 어쩐지 계속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이 글이 필자와 닮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초반부의 ‘나열’이 정말 좋았어요. 형식은 그 자체로 가장 강한 내용이 되기도 하니까. 또 전체적으로 확고하고 단정적인 어조가 곱씹을수록 이 글이 묘미가 되겠네요. 잠시지만 오늘 엿본 필자의 세계에 아주 또렷한 ‘강단’이 있다고 느꼈으니까요! 앞으로도 저에게 계속 좋아하는 것들의 업데이트 목록을 나열해 주시면 좋겠어요
<여름이 온다> <공룡모양도장> 정말 시화를 그려서 보내드릴까 봐요. 어쩌면 오늘 우리 모임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오늘 우리가 나눴던 시간이 마치 공룡모양도장(ㅎㅎ)과도 같은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이제 몇 주만 지나면 정말 여름에 돌입할 것 같은데요. 필자의 시선을 빌려 계절을 조금 더 음미해 봐야겠다는 다짐이 서요. 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바람이 어떤 모양을 하게 되는지 저에게도 일러주세요
그리고 이제 스스로의 글에 대한 해석은 부끄러운 관계로^^ 제가 메모해 둔 말들 중 일부를 공유할게요 저는 이중에서 <방어의 소멸로 나오는 공격적>sexy 라는 말이 너무나도 마음데 드는데요(이거 진짜 누가 말했어? 너무 좋다 ㅁㅊ) 나중에 스스로에 대한 소개 글을 써야 하면 저것부터 냅다 적고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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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아름다운 전환 사진을 하나 넣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우리에게는 아무런 사진이 없네요 응응 아무래도 이야기하기 바빴으니까. 허기에 굶주린 저희는 아름다운 저녁 메뉴를 찾아 헤맸고

섹시푸드 숯불닭갈비에 야무지게 냉면까지 싸먹었답니다!! 너무 허겁지겁슨 먹었는지 이게 갤러리에 남아있는 마지막 사진이네요..
저녁을 먹으면서도 정말 다양하고 녹진한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우리만의 ㅎㅎ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으니 여기서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사실 비방용 이야기들밖에 안 해서 그랬어요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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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적고 나니~ 어느덧 라포에지의 하루가 저물게 되네요
라포에지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어쩌면 단순히 쓰는 것 이상으로 읽히는 것에는 큰 힘과 감동이 있고. 어쩌면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누군가에게 싶어 왔구나~하는 것
앞으로 2번의 라포에지가 더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4회차 신청 전에 조금 더 어필을 해보자면 ‘진짜 라포에지 꼭 해보세요. 상상 이상으로 좋을 겁니다. 장담함**. 수대연을 더욱이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은 라포에지를 해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아무튼. 다시 마무리로 돌아와서
함께 써주고 읽어주고 또 기꺼이 읽혀준 하빈과 채민, 희주 모두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여러분들과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어요.덕분에 제 세상이 한층은 더 아름다워진 것 같답니다 우리 조만간 약속대로 만나서 다음 글과 새롭게 발견한 아름다움에 대해서 공유해요~ ㅎㅎ
또 이 글을 읽어주신 수대연의 모든 분들도 아름다운 5월 보내시기를 바라며 안녕!!!

첫댓글 다현에게 읽히는 경험 아주 각별했어요 🫶🫶 좋은 작가일 뿐만 아니라 좋은 독자인 라포에지 모임장, 정말 킹랑스럽다
<아름다운 여자> 등단을 영원히 기다릴 거야. 더 좋은 수가 생각나지 않는 건 네가 천재라서 그래. -한채민
아 잠시만 ….. 바꿀래 한줄소개 이제 찐막 최종임.. #더좋은수가생각나지않는건네가천재라서그래 언니가 더 천재야
<아름다운 여자>
나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여기서 더 얼마나 아름다워질래... 하고 답하고 싶은 글이었네요 정말...
어떤 아름다움을 안고 살아갈지 궁금했는데 휘발되지 않는... 활자를 통해 알아갈 수 있어서 여러 번 곱씹을 수 있었어요 흐흐
각기의 아름다움을 공유해준 team공룡도장 그리고 모임을 아름답게~~ 이끌어준 다현에게 고마워요! 🌳 티라미수도 정말 맛 좋았다...
큰자기와 작은자기.. 그냥 저희 집에 초빙할래요.. team공룡도장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는지, 다현의 들뜬 문장에서 드러나네요! 글을 읽는 내내 저도 여러분의 만남에 기뻤어요 아름다운 5월을 만끽한 뒤 글 나눌 때 무단침입하고싶네요 하하하
고생했어요 🫳🫳
최종 아름다워서 눈물 이렇게 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