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꼭 한 명쯤은 이런 인물이 있다.
자기와 관련 없는 일에 나서서 이러니저러니 참견하고 훈수를 두거나, 여기저기 다니며 간섭하고 모든 일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사람 말이다.
이런 사람을 두고 “오지랖이 넓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지랖’을 발음 나는 대로 ‘오지랍’으로 표기하는 사람이 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오지랍’이란 표현이 적지 않게 나온다.
모두 ‘오지랖’의 철자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지랖’은 ‘오지랖이 넓다’는 관용적 표현으로 주로 쓰인다.
쓸데없이 참견하는 경우에 많이 쓰이지만 염치없이 행동하는 면이 있을 때에도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오지랖’은 원래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가리킨다.
“바람이 쌀쌀해 오지랖을 여미었다”
“어머니는 오지랖을 걷고 동생에게 젖을 물리셨다”에서와 같이 쓰인다.
윗도리의 앞자락이 넓으면 몸이나 다른 나머지 옷들을 모두 감쌀 수 있다.
무슨 일이든 간섭하고 참견하는 경우
“오지랖이 넓다” 또는 “오지랖이 몇 폭이냐”고 말하는 것은 ‘오지랖’의 이러한 의미 때문이다.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에서
첫댓글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청와대에 정책제안을 하는 대왕 오지라퍼가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많아서 시민 제안 후 반응이 시원하지 않으면 시장님께 직접 찾아가서 강력히 문제제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친구들은 제 옆구리를 쿡 찌르며 이 사람과 제가 거의 동급이라고 하는데 어디 감히 명함을.. ^^;
ㅋㅋㅋ... 그냥 웃지요.^^
아하..그 오지랖이 그 오지랖이었군요..우리집 머시기가 요게 아주 심해 제가 아주 괴롭답니다..그 관심 식구들한테 좀 줘보셔셔...합니다..ㅎㅎ
여기서도 웃고 가야겠어요.
오지랖’은 원래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가리킨다. =>
네, 그렇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오지랖 넓은 행동 하려면 최소한 오지랖이 넓은 옷을 입고 다녀야겠지요?^^
웃옷,윗도리가 더 헷갈리네요 ㅎ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웃옷은 '겉에 입는 옷'으로 속옷의 반대. 윗도리는 아랫도리의 반대.^^
오지랖은 좁아서 열리는것 보담은 오지랖이 넓어서 폭 쌓이는게 좋지요.그래야 물동이 이고가도 괜찮지요.잘 배워 갑니다.오지랖은 관심과도 연결이 되네요.
그렇습니다. 좋게 보면 그것도 일종의 관심이지요.
이제 더 정확하게 알았네요. "오지랖" 늘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뜻을 정확하게 알고 쓰면 잘 틀리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