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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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家計所得) 가족들이 일해 얻은 근로수입, 장사로 얻은 근로수입, 장사로 얻은 사업수입, 집세 , 지세 , 이자, 배당금 등으로 얻은 재산수입 등을 합한 가족의 총소득. 가계는 수입과 지출의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지출은 소비지출과 저축으로 구성된다.
가상현실(假想現實) 컴퓨터가 만들어 놓은 인공의 세계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보고 듣고 만지는 등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가상현실은 실제와 똑같은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 사람의 대응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결과를 진행, 실제 위험이나 실수에 따른 나쁜 결과는 피하면서 그 상황에 대한 훈련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의학 분야에서는 수술 및 해부를 실제 상황처럼 훈련할 수 있으며 항공이나 군사 분야에서는 비행조종훈련 시뮬레이션을 실제 상황처럼 연습할 수 있 다.
가이아 이론(Gaia theory)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78년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란 책을 통해 주장한 새로운 가설. 가이아(Gaia)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으로, 지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말이다. 러브록이 말하는 가이아란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대기권, 대양, 토양까지를 포함하는 하나의 범지구적 실체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를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작용하는 생명체로 바라보면서 지구가 생물에 의해 조작되는 하나의 유기체임을 강조한다. 이 이론은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온난화 현상 등 지금의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가트(GATT) 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의 약자. 관세 및 무역인 교섭을 통해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1948년에 발족된 국제경제협정. 관세 무역 등 물자교류면에서 국제관계를 조정하는 유일한 기구로 2차대전 후의 국제무역은 가트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한국은 67년 4월 정식가입. 가트 체제는 94년 12월 6일 막을 내리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결과의 준수 여부를 감시할, 보다 강력한 세계무역기구(WTO)가 95년 1월 1일 출범했다. →우루과이 라운드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개인주의의 핵심적인 생각은 사회 철학이나 정치적 이론, 그리고 실제적인 문제와 도덕적인 사고, 행동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어떤 의미에서든 반드시 사회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개인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전체주의는 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간주한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이 사상은 사회주의자들의 정치적 정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게놈(genome) 생물이 생화기능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1쌍의 염색체. 생물의 유전형질을 나타내는 모든 유전정보가 들어 있다.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 한 생명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게놈을 해독해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고 유전자 배열을 분석하는 연구작업을 말한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인체게놈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 다. 인체게놈 연구는 23쌍의 사람 염색체를 완전히 해독하는 작업으로 92년 프랑스의 인체다형 현상연구센터(CEPH)는 인간의 21번째 염색체 아래 부분인 21Q염색체를 해독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연구소도 Y성염색체를 해독한 바 있다. 인체게놈 연구가 완성되면 신비에 싸인 인간의 생명현상을 원초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에이즈 등 각종 질병의 예방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인체게놈과 식량자원인 벼 등 식물게놈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게리맨더링(genymandeing) 자기 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것. 예컨대 반대당이 강한 지구를 억지로 분할하거나 자기 당에게 유리한 지역적 기반을 멋대로 결합시켜 당선을 획책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안정화정책 경기변동의 진폭이 길어질 경우, 정부는 각종 정책을 통해 이 진폭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이를 경기안정화 정책이라고 한다. 경기가 과열이라고 판단되면 정부는 재정 지출을 줄이고, 금리와 세율을 인상하여 민간 투자와 소비를 억제함으로써 경기를 진정시키는 긴축정책을 통해 경기를 안정시키려 한다. 반면에 불황일 때에는 정부의 투자 및 소비 지출을 늘리고, 금리와 세율을 인하하여 민간 투자와 소비의 증대를 유도한다. 이러한 안정화 정책은 경기변동의 깊이와 폭을 줄이고, 나아가 국 민경제의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경상수지(經常收支) 한 국가의 대외거래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로 무역수지, 무역외수지, 이전수지를 합한 것. 국제수지 적자 또는 흑자를 말할 때는 대개 경상수지를 기준으로 한다. 경상수지에 자본수지를 합한 것이 종합수지이 며 자본수지 중 장기자본수지와 경상수지를 합한 것이 기초수지이다 ⇒ 국제수지
경상지출(景狀支出) 경상비라고도 한다. 재정지출 가운데 인건비, 물건비 등 국가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필요로 하는 재화․서비스의 구입을 말한다. 매년 필요한 경비이므로 예산평성시 영속성 있는 재원을 충당해야 한다. 공무원의 급여 나 국채의 원리금 지급, 각종 보조금 등이 포함된다.
경수로(輕水爐) 감속재(減速材)와 냉각재로 경수(硬水)를 상용하는 원자로. 처음에 미국에서 잠수함 동력로로 개발되었는데, 연료인 우라늄235가 핵분열하여 튀어나오는 고속중성자의 속도를 감속재로 줄여 연쇄반응을 제어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Organization for Economie Coperation Development).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부흥경제협력을 추진해 온 유럽경제 협력기구(OEEC)를 개발도상국 원조문제 등 새로 발생한 경제정세 변화에 적응시키기 위해 개 편, 1961년 9월 30일 발족한 기구. 95년 현재 가맹국 25개국, EC도 대표를 파견하고 있다.
<참고1> 우리나라와 OECD : 1996년에 가입한 우리 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다른 회원국을 비교하여 보면, 국내총생산 9위, 무역규모 10위, 투자율 1위, 저축률2위 등 생산, 무역, 투자 등에서는 다른 회원국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 그러나 1인당 국민 총생산 23위이며, 근로시간, 평균수명, 인구 10만 명당 의사수 등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삶의 질'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에 상대적으로 뒤떨어졌음을 지적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삶 의 질을 제고하려는 복지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 할 수 있다. 복지정책의 확충을 위한 재원의 확보가 요청되고 있으나, 한정된 재원으로서 여러 가지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사정으로 인해 용이하지 않다.
계급과 계층 계급이란 주로 경제적인 요소, 즉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에 따라 서열화된 위치의 집단을 말한다. 특히 이 집단들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 있고 서로 갈등과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개념은 마르크스(K. Marx)가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부르주아 계급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나뉘어 지배와 피지배의 대립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 이래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계층은 경제력, 권력, 위신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희소가치에 따라 다 양하게 서열화되어 있는 개인과 집단의 위치를 구분하는 말이다.
계층구조 사회이동의 가능성과 조건에 따라 계층화된 사회를 폐쇄적 계층구조와 개방적 계층구조로 분류할 수 있다. 폐쇄적 계층구조는 수직이동의 가능성은 극히 제한되고 수평이동은 가능하도록 제도화되어 있는 사회에서 볼 수 있다. 엄격한 노예제도나 카스트 제도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개방적 계층구조는 사회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개인적 능력이나 노력이 사회이동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사회의 계층구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계층의 구성 비율에 따라 피라미드형 계층구조와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로 구분할 수 있다. 피라미드형 계층구조는 하류 계층의 구성원 비율이 상류 계층에 비해 훨씬 높은 경우이고,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는 중류 계층의 구성원 비율이 상류나 하류 계층에 비해 많은 경우이다. 다이아몬드형은 산업 사회가 진 행됨에 따라 사회가 더욱 세분화되어 전문직, 관료, 사무직과 같은 직종이 크게 늘어나면서 나타나게 되었는데, 국가가 국민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계층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복지국가에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이 때문에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를 보이는 사회는 상대적으로 발전되어 있고, 안정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고엽제(枯葉濟) 제초제(除草劑) 가운데 극독물인 TCDD(2․3․7․8․4 다이옥신)을 함유한 2․4․5T(크리클로로페닐)를 가리킨다. 1969년 TCDD가 기형이나 암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증명되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1954~75 년)에서 고엽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을 밀림이나 논밭에 대량으로 공중 살포했다. 전후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고엽제의 영향으로 보이는 사산․유산․기형아의 출산이 격증하고 미국에서도 84년에 베트남 참전병사가 고엽작전으로 육체적 장애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집 단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공공정책(公共定策) 공공(公共)의 이익을 위하여 정부가 수행하는 정책으로 정책수립은 정부가 하고, 입법 활동과 예산안의 심의 의결은 의회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되므로, 결국 정책의 주체는 국민이라 하룻 있다. 즉 공공정책은 국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결정된다. 정부는 민간 경제의 비효율적인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각종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개입하는데, 이것을 자원의 최적배분정책이라 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타고난 능력의 차이나 후천적으로 얻게 되 는 상속․증여 등, 불평등한 상황을 그대로 둔 채 경쟁만을 추구하는데, 이는 빈부의 격차를 심화시킴으로써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킨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개입하는데, 이러한 정책이 오늘날 복지정책으로 불리는, 이른바 소득의 재분배정책이라고 한다.
공산주의(共産主義) communism. 사유재산제도의 부정과 공유재산제도의 실현에 의하여 빈부의 차를 없애려는 사상과 운동. 코뮤니즘(communism)은 라틴어 코뮌(commune)에서 유래된 말로 사유재산제를 철폐하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재산 을 공동 소유하는 사회제도를 의미한다. 사유재산제도로부터 발생하는 사회적 타락과 도덕적 부정을 간파하고 재산의 공동소유를 기초로 하여 보다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공동사회를 실현하고자 한 공산주의의 소박한 이상은 인간의 정치적 사회적 사색이 시작된 때부터 싹튼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늘날 공산주의 사상은 19세기 후반에 자본주의 사회를 근본적으로 전면 비판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확립되었으며, 20세기초 레닌에 의해 러시아의 특수한 조건을 바탕으로 실천적인 측면이 덧붙여졌다. 그런 의미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라 불린 다. → 마르크스주의
공황(恐慌 panic) 자본주의 경제의 경기변동의 한 단계로 갑자기 경기가 악화되어 발생하는 극도의 경제혼란 상태. 생산한 상품이 팔리지 않고 잔뜩 쌓여 있어 물가가 떨어지고 지급불능이 되어 쓰러지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그 여파로 문 을 닫는 금융기관도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전형적인 공황 상태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29년에 발생하나 세계대공황이나 2차대전 후 이러한 전형적인 대공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때때로 관찰되는 완만한 경제활동의 축소과정인 이른바 리세션(recession)을 놓고 공황 의 새로운 형태로 볼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과학의 가치중립성 과학의 가치 중립성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첫째, 과학의 이론이나 법칙이 개인의 주관적 가치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둘째, 과학적 지식은 그 자체로서 가치에 관한 판단이나 결정을 내 려 주지 못한다. 따라서 과학이 인간의 윤리나 가치를 무시한 채로 발전한 결과 많은 문제(환경문제, 인간의 기계 부품화, 전쟁 유발 등)을 야기시켜도, 과학은 그 책임이 없다. 이러한 과학의 가치중립성에 대한 믿음은 과학기술이 야기한 윤리 도덕적인 문제와 자연파괴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과연 과학은 가치중립적일까? 사실 과학은 그 내용에서 진술의 형태만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당위론적 주장도 이로부터 논리적으로 연역될 수 없는 구조를 가진다. 이것이 바로 과학의 가치중립성이고, 이는 과학이 과학이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 야 하는 규범이다 .그러나 이것은 과학적 지식이 인간의 가치관념 형성에 무관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과학은 인간의 가치 설정 과정에 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마땅히 주어야 한다. 사실상 과학은 우주와 생명, 인간과 사회에 관해 그 참모습을 포괄적으로 제시함으 로써 인간이 마땅히 살아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가치관이 그 권위와 적절성을 상실한 현대에 이르러 이러한 기여는 매우 절실한 것이다. 한편 과학은 이를 활용한 기술의 형태를 통해 기왕에 설정된 가치의 수행, 즉 행위 목 표를 달성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른바 현대의 과학기술은 인류의 생존을 돕는 측면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을 절멸시킬 가능성까지 지니고 있다. 즉, 우리가 어떤 가치관에 의존하느냐에 따라 인류와 모든 생태계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련을 떠 나서 과학 그 자체가 그 어떤 본원적 가치를 지닌다고 믿는 것은 옳지 않다. 만일 과학이 그 어떤 본원적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면 이는 오로지 과학의 이러한 활용이 궁극적으로 선한 목표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 전제 위에서만가능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과학자의 행위는 과 학화 그 자체로써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그 행위 결과가 인류 생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오늘날에 이르러, 과학자들에게는 당위의 문제와 결부된 매우 중요한 결단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과학자는 우주와 생명에 대해 그 참모습을 밝혀 줌으로써 혼란스러운 인류를 위해 바른 가치관 형성을 도와야 할 것이며, 다른 한편 그의 학문이 장래에 어떤 목적으로 활용될 것인가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 것이다.
과학자의 책임 현대는 과학기술의 시대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초래한 어두운 측면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현재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삶은 과학기술에 모두 의존하고 있다. 결국 과학기술의 발전은 '생존전락'면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 다. 이러한 과학기술 발전의 당위성은 인류 전체로 보아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과학의 가치 중립성을 지나치게 믿은 나머지 과학자는 그 연구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현대사회의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음을 인식해야 한다. 오늘날 과학은 자연환경뿐 아니라 인류 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으며, 인류만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가공할 힘을 지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가 자신은 연구만 하면 되고, 그 연구가 사회에서 어떻게 이용되는가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부도 덕하고 무책임한 생각이다. 과학기술이 인류 멸망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현실에서 과학자 스스로가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못한다면 인류에게 해를 끼칠 과학기술이 무분별하게 양산되어 결국 우리는 인류 멸망의 비운을 맞게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과 학자는 자신들의 연구 활동이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동시에 연구 결과에 대한 도덕적 책임 역시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과학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는 참된 과학적 정신에 입각하여 이제까지의 연구 태도를 반성해야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인류 파멸 의 위기가 과학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할지라도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자각하고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인류에게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다.
관료제(官僚制) 지배 현상에 따른 것으로 일정한 법이나 규칙에 따라 전문적 능력을 가진 고급관료에서 하급관료에 이르기까지 질서 있는 일상 행정이 이루어지는 통치 형태. 관료제가 소수 지배자의 일방적인 지배 형태로 나타날 경우에 관료주의라 부른다. 절대주의 시대에도 있었던 관료제는 20세기에 보통선거제도 실시를 배경으로 한 대중민주주의의 출현으로 보편적 현상으로 확산됐다. 이는 사회적 이해가 다양해지고 조직화가 진행되면서 대규모의 조직체가 출현하였다는 점. 정부활동의 증대로 정책의 전문화와 규격화에서 행정 전문가가 수행하는 역할이 커졌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
관료제의 특성과 기능 관료제는 대규모 조직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업무의 전문화이다. 조직의 복잡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능력을 지닌 구성원들로 하여금 분담된 일만을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위계의 서열화이다. 조직 내의 모든 지위가 권한과 책임의 정도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어 높은 지위는 의사결정의 폭이 넓고 전체적인 책임을 지며, 낮은 지위는 지시된 업무를 수행하며 주어진 한도 내에서만 책임을 진다. 규약과 절차에 따른 업무 수행으로 개인적인 판단이나 의사가 개입되는 경우는 제한된다. 지위획득의 공평한 기회이다. 전문적인 자격과 능력이 지위획득의 기준이 되며, 이런 점에서 관료조직에서의 지위는 성취 지위라 할 수 있다. 경력에 따른 보상이다. 즉 구성원의 업무 수행이 경험과 훈련을 중 시하고 신분을 보장한다. 관료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복잡하고 거대한 집단적 과업을 안정된 속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관료제는 거의 모든 것이 표준화되어 있어서, 구성원이 바뀌어도 가업 수행에 큰 차질을 가져오지 않는다. 그러나 관료제는 다음과 같은 역기능도 있다. 수단과 목적이 바뀌는, 목적전치(目的前置)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즉 전문화, 위계서열화, 규약과 절차의 중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데도, 그것들은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본래의 목표보다는 수단을 지키는 데 주력하게 되거나, 신분 보장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보면 새로운 인재를 등용할 기회가 적어지는 현상 등이 그 예이다. 이간의 소외현상을 증대시킬 수 있다. 개인적 요소의 영향을 받아 비능률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성원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것은 과장하고 불리한 것은 축소시키는 등 개인의 목표나 이해를 더 중시하게 되면, 조직의 공식적 목표나 과업을 달성하는 데 지장을 받는다.
관용 정신 항상 자기의 생각에 한계가 있음을 자각하여 타인의 생각에 대하여 마음의 문을 열어 놓은 것을 말한다. 이는 자기의 유한성을 자각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존재를 인정함을 전제로 한다. 결국 관용(寬容)이란 타인과의 공존을 인정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도 수용하는 능동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광통신(光通信) 전파의 주파수가 높을수록 대량의 정보를 실을 수 있는데, 빛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파수 최대의 전파보다도 거의 1000배나 주파수가 높아 대량정보시대의 통신수단으로 기대된다. 광통신은 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전 송하는 전기통신과 다릴 빛으로 바꾸어 전송하는 방법.
구조 조정 : 한 나라의 산업은 경제 발전 단계, 임금 수준 등 여건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종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같은 비교 열위 업종이 점차 도태되면서 고부가 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는 과정을 말함.
국내총생산 GDP(gross domestie product). 국민총생산(GNP)이 '국민'이라는 사람에 착안한 통계인데 대해 국내총생산(GDP)은 나라라는 지역에 한정해서 경제활동을 파악한다.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생산을 했을 경우 한국의 &nb sp;GDP에는 계산되지만 GN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거꾸로 한국인(기업)이 외국에서 생산활동을 하면 한국의 GNP에는 포함되지만 GD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국민총생산 GNP(gross national product). 한 나라가 일정기간(보통 1년)에 생산한 재화와 용역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하고 여기에서 중간 생산물을 뺀 최종생산물의 총액을 말한다. 즉 중간생산물은 원료와 최종생산물인 제품 중 제품만이 GNP에 계산된다. 시장가격으로 평가된 이 GNP가 명목 국민총생산인데, 가격은 매년 변동되므로 다른 해와 비교하기 위해 GNP 디플레이터로 수정한 것이 실질 국민총생산이며 이 두 가지의 성장률이 각각 명목 경제성장률, 실질 경제성장률이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퇴직 등으로 소득원을 잃을 경우,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로 88년 1월 1일부터 실시됐다. 연금은 20년 이상 가입해 60세 이상이 돼야 혜택을 받는 것이 기본이며, 종류는 노령연금․장해연금․유족연금․반환일시 금 등 4가지. 연금액은 하후상박 구조로 되어 있어 소득이 많은 사람의 연금액 백분율이 소득이 적은 사람보다 낮으며, 평균액은 20년 가입기준 최종보수의 약 40% 수준이다.
국정감사(國政監査) 국정감사권은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해 감사할 수 있는 권한.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매년 정기국회 다음날부터 20일간 시행하는데 본회의 의결에 의해 그 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 대상기관은 국가기관, 특별시․광역시 ․도, 정부투자기관, 한국은행, 농․수․축협중앙회, 본회의가 특히 필요하다고 의결한 감사원의 감사대상 기관이다.
국정조사(國政調査) 국정조사권은 국회가 특정한 국정사안에 관한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국회는 조사 사안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해당 상임위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며 조사위 의결 로 국회 폐회 중에도 활동할 수 있다.
국제노동기구(國際勞動機構)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유엔 전문기구의 하나로 사회정의의 향상과 노동조건의 개선 및 생활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 국제기구. 총회는 각 회원국으로부터 대표 4명(정부 2, 노동자 1, 사 용자 1)이 출석하는 특이한 3자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연 1회 개최한다. 각국의 노동입법, 적정한 노동시간, 임금노동자의 보건․위생에 관한 권고나 그 밖의 지도를 하고 있다. 1919년 창설. 우리 나라는 91년 12월 9일 가입했다.
국제통화기금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가맹국의 출자로 공동의 외화기금을 만들어 이것을 각국이 이용토록 하여 외화자금조달의 원활화를 돕고 나아가서는 세계 각국의 경제적 번영을 도모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 194 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턴우즈에서 열린 연합국(44개국) 통화금융회의에서 협정․조인한 후 47년 3월 1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76년 1월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열린 IMF 잠정 위원회에서 협정개정을 결정, 78년 4월 1일부터 발효했다. 이를 킹스턴 체제라고 부른 다. 주요내용은 플로트(변동환율)의 정식인지, 고정환율제로 복귀할 때의 절차규정, 금의 공정가격 폐지와 각국 통화당국의 금거래의 자유화 등, 76년 6월부터는 IMF 보유금의 매각이 개시되었다. 매각가격과 종래의 공정가격(1온스=42.22달러)과의 차익금은 개발도상국 원조 에 사용되었으며 80년 5월 금매각이 끝났다. 가입국은 94년 10월 현재 179개국(우리나라는 55년 8월 58번째로 가맹). 최고 결정기관은 총회로 가맹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가 정부대표로 출석하여 연 1회 워싱턴에서 개최하지만 3년에 1회는 다른 장소에서 한다. 85년 40차 연차총회는 서울에서 열렸으며 89년 9월 44차 IMF 총회에서는 의장을 전(前) 재무장관 이규성 씨가 맡았다.
귀속적 지위와 업적적 지위 개인의 기능이나 업적에 의하지 않고, 사회 속에서 계승된 신분에 의하여 얻은 지위. R.린턴은 사회적 신분을 출신에 의한 귀속적 지위(신분)와 업적에 의한 업적적(획득적) 지위(신분)로 나누고, 전자는 개인의 자질이나 재능의 차이와 상관없이 출생시부터 또는 일정 연령에 도달한 때부터 결정되는 지위로서, 성별, 연령, 혈연 관계, 피부색, 인종, 계급 등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미개사회나 전근대적 사회에서는 세습적 신분과 같은 귀속적 지위가 우위를 차지하였으나, 근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업적적 지위가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근대사회에서는 학력 등과 같은 새로운 속성도 형성되었으므로 현실사회에서는 귀속적 지위와 획득적(업적적) 지위의 성격을 아울러 지니는 신분이 존재한다.
그린 라운드(Green Round) 환경보존을 주제로 한 다자간 국제협상. 환경보호 문제를 다자간 협상에 올려 국제적으로 합의된 환경기준을 만든 다음 이에 미달하는 무역상품에 대해서는 상계관세 부과 등 각종 제재조치를 가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린 라운드는 환경규제를 이유로 무역을 규제하는 성격을 띠기 때문에 신흥개도국들에는 또다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린벨트(green belt) 도시 주변에 시가지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고 도시민이 건강에 필요한 녹지(綠地)를 제공하기 위해 녹지지대로 설정한 지역. 정식으로는 '개발제한구역'이라 한다. 이 구역 내에서는 건축물의 신․증축, 용도변경, 토 지의 형질변경 및 토지분할 등의 행위가 제한되어 있으나 개발제한구역 지정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생활의 편익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로서 허가권자(건설교통부 장관,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의 승인 및 허가를 받아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그린 피스(Green Peace) 국제적인 자연보호단체.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에서 프랑스의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한 선박을 출항시킨 운동을 계기로 1970년에 조직되었다. 운동의 중심은 핵문제와 절멸의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보호. 핵문제에 서는 원수폭 반대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의 반대, 핵폐기물 처리관계 등에 걸쳐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94년 4월에는 '아시아 비핵지대화 순방' 계획의 하나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근린 효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영향력의 형태를 표현한 지리학 개념으로 인지된 자기 자신의 이해와 실제적인 행동 사이에 개입해 들어가 개인들로 하여금 그를 자신의 최상의 이익에 따라 행동케 할뿐만 아니라 아울러 그들이 교류하는 이웃 집단의 견해와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한다.
근거리통신망 LAN(local are network). 데이터 통신의 발달에 따라 출현한 정보망의 한 형태. 단일조직이 소유한 빌딩이나 제한된 지역내에 밀집해 있는 소규모 빌딩들을 연결해 음성 데이터 영상 등 종합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소단위 고도정보통신망이다. 이 통신망은 동축(東軸)케이블이나 광(光)섬유 등으로 형성, 많은 정보량을 전송(傳送)할 수 있도록 하여 전화는 물론 컴퓨터 팩시밀리 워드프로세서 등을 연결,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LAN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도 1984년 준공된 삼성생명 빌딩, 대한생명 빌딩에 도입한 것을 비롯, 대형 신축빌딩에 점차 설치할 계획이다. → 정보통신망
글로벌리즘(globalism) 세계통합주의.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자유세계 경제운영의 지도이념. '세계를 일체로'라는 이념하에 정치․군사․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었던 미국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어 왔다.
금융실명제(金融實名制) 금융거래의 정상화와 합리적 과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 은행 예금이나 증권투자 등 금융거래를 할 때 실제명의로 해야 하며 가명 및 차명 또는 무기명거래는 인정치 않는다는 것. 이 제도는 사금융(私金融) 등 음성적인 금융거래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은 1982년 말에 제정되었으나 전면시행은 보류되어 오다가 1993년 8월 12일 김영삼 대통령이 헌법 76조 1항에 의거,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 이 날 부터 전격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었다.
기업내부거래 같은 그룹내 계열사끼리 부품이나 중간재 등을 사고파는 행위. 내부거래와 비계열회사와의 거래가 차별돼 경쟁을 제한할 경우 이는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거래법의 제재를 받는다. 이러한 차별의 대표적인 유형이 가격차별이 다. 부품생산 기업이 계열사에 부당하게 싼값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 또는 계열사 제품을 고의로 비싸게 사주는 행위도 여기에 해당되며, 내부거래를 위해 비계열사와의 거래를 거절하는 유형도 있다.
(ᄂ~ᄅ)
네트로피 네거티브 엔트로피(negative entropy)라는 용어의 준말. 엔트로피가 어떤 대상 계(系)가 가지는 '무질서의 정도'라고 정의한다면, 네트로피는 엔트로피의 반대 의미를 가지는 '계(系)가 지닌 질서의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엔트로피가 고립된 계 내에서는 항상 증가만 하는 속성을 지녔다면 네트로피는 고립된 계(系) 내에서는 항상 감소만 할 수 있을 뿐 증가는 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진다. 미국의 공학자 세논은 정보와 네트로피가 똑같은 수학적 표현을 지닌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객관적 사물 속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질서'라는 개념과 사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속하는 '정보'라는 개념이 사실상 동이한 개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사실은 네트로피라는 개념이 연구되는 물리학이 지식 자체를 연구하는 정보이론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연구하는 정보이론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학문의 차원이 열리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하여 네트로피 개념은 한층 심오한 새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 엔트로피
네티즌(netizen) 네트워크(network)와 시민(citizen)의 합성어로,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가상사회의 구성원이란 의미를 지닌 조어. 이들은 정보화 시대를 살면서 컴퓨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지식이나 정보를 자유자재로 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로, 컴퓨터 조작능력이 없는 이른바 '컴맹'의 반대개념으로도 사용된다. 시티즌이 산업사회에서 시민혁명을 주도한 것에 비해 이들은 정보화 사회의 혁명을 이끌 새로운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 정보화 사회, 미래사회
노동(勞動) 노동이란 인간이 생활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혹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행하는 정신적․육체적 활동이다. 인간은 외적 자연에 적용을 가하면서 이 자연과 자기 자신을 동시에 변화시킨다. 동시에 인간 자신에 가지고 있는 능력을 높이고 생활상태를 개선하여, 인간 자신이 스스로를 변화시켜간다. 더구나 동물과 인간을 구별짓는 가장 본질적인 차이는, 동물은 주어진 자연 그대로를 이용하여 살아가지만, 인간은 자연을 노동에 의하여 자신의 목적에 따라서 변화시키고 자선의 필요에 적응시킨다는 점이다. 노동을 하고 난 후에 인간은 그에 대한 응분의 보상을 원한다. 어떤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보상이 많으면 좋은 직업이고 그렇지 못하면 좋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물질적인 보상만을 생각하여 노동 그 자체에 윤리적이고 정신적인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노동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 되고 말 것이다. 노동이 인간에게 고통을 주고 자유를 속박하는 것으로 전락한다면, 사람들은 노동을 기피하려고 할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건 없건, 그 대가가 많은 적건, 인간은 노동을 하게 되어 있으므로 기꺼운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는 힘들고 어렵고 위험부담이 있는 일을 기피하려는 현상이 점차 만연하고 있다. 노동하지 않고도 편하게 살 수 잇는 방법을 찾거나 요행수를 바라고 투기행각을 일삼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노동기피 현상은 반사회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 노동기본권
노동법(勞動法) 자본주의하에서 발생한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시키기 위하여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법. 대표적인 노동법으로는 근로기준법, 노동조합법, 노동쟁의조정법 등이 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 향상시키며, 균형 있는 국민 경제의 발전을 이룩하기 이하여 일정한 근로조건과 최소한의 한계를 규정한 것이다. 이 법에 의하면 사용자는 성별․국적․신앙 등의 이유로 차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폭행이나 협박을 하여 일을 시키지 못하게 되어 있으며, 또 공민권의 행사를 보장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적정한 최저임금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을 안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또 원칙적으로 노동시간은 1일 8시간, 1주일에 44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13세 미만자는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여자와 18세 미만자는 위험한 직종에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노동조합법은 근로자의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보장하며,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유지, 개선하고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노동쟁의 조정법은 노동관계의 공정한 조정을 도모하고 노동쟁의를 예방 또는 해결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노동3권(勞動三權)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본적 권리로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을 말한다. 단결권은 근로자가 사용자와 대등한 교섭력을 가지기 위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단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체교섭권은 단결권에 의하여 결성된 근로자의 단체가 집단으로 사용자를 상대로 근로조건에 관한 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할 수 없다. 단체행동권은 단체교섭을 노동자에게 유리하게 전개시키기 위하여 사용자에 대하여 집단적 쟁의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동3법(勞動三法) 노동관계 기본법인 노동조합법, 노동쟁의조정법 및 근로기준법의 총칭.
노동생산성(勞動生産性) 어떤 생산부문 또는 어떤 생산자의 노동의 생산력이나 생산성은 일정시간 내에 생산되는 생산물의 수량에 이하여 측정된다. 다만 이 경우 노동의 강도는 같은 것으로 가정한다. 노동의 생산력을 특히 규정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련의 평균 정도, 과학 및 그 기술적인 응용 가능성의 발전단계, 생산과정의 사회적 결합, 생산수단의 범위 및 작용능력, 자연적 사정(인종, 농산물의 풍흉, 광물의 매장량 등)이다. 노동의 생산력이 변하여도 일정기간 내에 생산되는 상품의 총가치는 영향이 없다. 그러나 일정기간 내에 생산되는 상품의 수량이 변하기 때문에 개개의 상품가치의 크기는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상품가치의 크기는 노동의 생산력에 역비례하여 변동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람들은 그가 속한 사회의 지배층 인사들에게는 일반인들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기대가 충족될 때 우리는 상류 계층 사람들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는 철학과 도덕성을 갖춘 진정한 상류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소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곧잘 인용되곤 한다. 이 말은 본래 '귀족은 귀족다워야 한다'는 프랑스 어 속담 Noblesse oblige에서 유래한 것으로, 지금은 사회의 지도적인 지위에 있거나 여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마땅히 지녀야 할 도덕적․정신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노사협의회(勞使協議會) 근로자와 사용자가 상호협조하여 근로자의 복리증진, 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산업평화에 힘쓴다는 목적으로 구성하는 협의기구. 지금까지 노사협의회 노동조합이 조직된 사업장은 노동조합법에 의하여, 그렇지 않은 곳은 행정지도를 통하여 운영되어 왔으나 80년 12월 노사협의회법이 재정됨에 따라 모든 곳에서 그 설치를 의무화하여 협의회 운영이 제도화됐다.
노인문제(老人問題) 전통사회에서 노인은 존경과 권위의 대상이었으나 산업사회에서 그 사회적 위치가 흔들리면서 노인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노인들은 대도시나 농촌을 불구하고 독신가구에서 살고 있는 비율이 늘어가고 있으며, 1989년의 경우 대도시 노인가구의 67.5%, 농촌 노인단독가구의 66.3%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빈곤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은 친구나 동료의 노쇠, 사망 등으로 교제의 범위도 줄어들어 소외감과 고독감이 증폭된. 한편 육체적인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등의 질병이 있는 노인들은 가족 내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노인문제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알아보자. 노인문제의 원인 : 첫째, 사회적 지위의 저하이다. 전통 사회에서 노인은 가부장적 권위에 의해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렸으나, 현대사회에 와서는 젊은 세대에 비해 취업률, 소득수준, 교육수준이 낮으며, 핵가족화에 의해 노인이 사회적 지위저하는 가속화되고 있다. 둘째, 퇴직과 경제 사정의 악화이다. 퇴직은 경제기반의 상실을 의미하며, 젊은 시절 빌어 놓은 재산과 연금 혜택이 없다면 저임금이나 불안정한 일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셋째, 역할상실과 고독감이다. 퇴직, 배우자와 같은 연배의 친구나 친척과의 사별, 자녀들의 결혼으로 인한 분가는 노인의 역할을 축소하거나 상실하게 한다. 노인들은 정서적․사회적 고독감을 경험하고 있다. 넷째, 건강이 악화와 질병이다. 많은 노인들은 건강악화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장기간의 치료와 간병을 할 때도 있다. 노인문제의 해결방안 : 누구든지 나이가 들면 노인이 된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여 노인들을 애정을 가지고 대하여야 한다. 그들도 젊은 시절에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통해 가족과 사회에 공헌한 사람들인 것이다 .한편 노인문제의 핵심은 경제적 빈곤에 있으므로 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의 보장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정년 연장, 정년후 재고용제 도입, 정년후 시간제 고용 등이 개선방안과 노령연금제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노인부양시설(노인병원, 노인보호소)을 확충하고, 노인대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그들의 질병과 고독감을 해결해야 한다.
뇌사(腦死) 대뇌를 비롯한 간뇌(間腦), 소뇌, 연수(延壽) 등 뇌간(腦幹)의 기능은 죽어 있으나 인공호흡장치에 의해 심장이 아직 뛰고 있는 상태. 사람의 죽음은 일반적으로 심장과 폐기능이 영원히 멈춘 것으로 정의되었으나 최근에는 뇌사도 사망의 정의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죽음이란 순간에 생기는 사건이 아니라 어느 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제까지 의료인들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기관이 기능을 멈추는 시기(기관의 죽음)를 사람이 죽은 시기로 삼았다. 중요한 기관의 죽음으로 개체의 죽음을 간단할 때 사용되는 것이 뇌, 폐, 심장이다. 이들 3개 기관 가운데 하나가 기능을 멈추면 곧이어 다른 2개 기관도 기능을 잃게 되고, 몸의 다른 기관이나 세포들도 죽어 결국 사람이 죽게 된다. 최근에는 발달한 의학 덕분에 폐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도 인공호흡기와 같은 기계나 약물로 심장이 뛰고 숨을 쉬는 뇌사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개월 정도 뇌사상태를 유지하면 폐와 심장 기능이 나빠져 결국은 인공상태조차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죽는 과정을 늘일 뿐 결국 사망할 것이므로 뇌사도 개체의 죽음에 포함하여 진단하자는 주장이 뇌 사실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목적은 첫째, 불필요한 의료로 가족이나 사회에 경제적인 부담과 정신적인 고통을 줄이자는 것이고 둘째는, 사람은 죽었으나 아직 건강한 기관을 기관만 망가져 건강을 잃게 된 환자에게 이식해 다른 생명을 구하자는 것이다. 대한의학협회는 93년 3월 '뇌사에 관한 선언'을 선포하고 '뇌사판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뇌사자의 장기이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보건복지부도 뇌사를 심장사와 함께 인간 죽음의 기준으로 인정토록 한다는 '뇌사인정법안'을 95년 정기국회에 상정했다.
뉴미디어(new media) 미디어의 시대를 4개의 기(期)로 나눠 보면 제 1기는 기록․저장․전달을 가능케 한 활자 미디어 시대, 제 2기는 거리와 시간 개념을 크게 단축시킨 전파 미디어 시대, 제 3기는 화상(畵像) 전달을 가능케 한 비디오 미디어 시대, 제 4기는 기존 미디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뉴미디어 시대. 즉 이는 전호와 TV를 결합하거나 텔렉스와 워드프로세서를 결합하거나 TV와 컴퓨터를 결합하는 등의 정보교환 시스템을 말한다.
님비(NIMBY) 증후군 'Not in My Backyard'라는 영어 구절의 각 단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는 이기주의적 의미로 통용되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범죄자, 마약중독자, AIDS환자, 산업폐기물, 핵폐기물을 수용 또는 처리하는 마약 퇴치센터나 방사능오염 쓰레기처리장 같은 시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남의 뒷마당'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자기중심적 공공성 결핍 증상이다. → 핌피(PIMFY) 현상
다국적기업(多國籍企業) 세계기업(world enterprise)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수개국에 걸쳐 영업 내지 제조거점을 가지고 국가적 정치적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적인 범위와 규모로 영업을 하는 기업. 이 경우 국내활동과 해외활동의 구별은 없으며 이익획득을 위한 장소와 기회만 있으면 어디로든지 진출한다.
대공황(大恐慌) 1929년 10월에 일어난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 대폭락을 계기로 하여 30년대에 엄습한 세계적 불황을 말한다. 1931년 5월에 오스트리아의 크레디트 안슈탈트 은행이 파산에 빠진 것을 계기로 구미의 은행에 환불소동, 폐쇄소동이 일어났고 뒤를 이어 세계적인 금융공황이 초래됐다.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등 당시 주요공업국의 생산수준은 1908~1909년 수준까지 하락하여 불황의 심각도는 그 이전의 어떠한 경기후퇴기보다도 컸다. 또 공업국뿐만 아니라 농업국도 생산부문전체, 상업, 무역, 금융 등 경제활동의 전분야에 경기후퇴 현상이 발생한 것이 그 특색이다.
대중매체 대중매체란 똑같은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의 수신자에게 일시에 전달하는 대량전달수단이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우선 대중매체는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하나의 중요한 산업이다. 나아가 대중매체는 광고를 통해 다른 산업제품의 생산과소비를 연결시켜 주는 매개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대중매체는 메시지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조직체로서 현대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사회제도이다. 그래서 본래 대중매체라는 말은 메시지와 대량 전달수단을 기리켰지만, 오늘날에는 대중매체를 크게 인쇄매체라 전자매체로 나눌 수 있다. 인쇄매체로는 서적, 잡지, 신문이 있고, 전자매체로는 음반, 영화, 라디오, 텔레비젼, 각종 뉴미디어가 있다. 라디오와 텔레비젼을 하나로 묶어서 특별히 방송매체라고 부르기도 하고, 음반과 라디오는 따로 음성매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보도를 주로 하는 신문, 시사잡지, 방송의 보도프로그램을 특별히 보도매체 또는 언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중매체의 기능 무엇보다도 대중매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각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럼으로써 대중매체는 사회 성원들이 자신들의 환경을 감시하고 위험에 대처하여 생존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대중매체가 전하는 정보는 때로 허위이거나 조작된 것이어서 사람들의 판단을 그릇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대중매체는 사건과 정보를 설명하고 해석하고 평가함으로써 사회 구성원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 여론을 형성한다. 또 정부나 기업 혹은 그 밖의 사회조직들을 감시하고 견제한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여론조작을 통해 대중들이 정의롭지 못한 기존질서에 순응하도록 하는 데 이바지하기도 한다. 대중매체는 사회의 전통과 가치, 규범 등을 전파함으로써 사회구성원간의 통합을 촉진한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인간적인 접촉을 줄이고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와 사고방식을 획일화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대중매체는 오락을 제공하고 대중예술의 창조와 발전에 이바지한다. 또한 고급에 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중의 문화적 수준을 높인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저급한 프로그램을 양산해 전파함으로써 문화의 저질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사람들은 환상 속에 빠져들게 함으로써 현실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할 수도 있다. 대중매체는 사회 구성원들이 국가의 이익에 봉사하거나 특정한 사회적 가치나 행동을 택하도록 촉구한다. 경제개발계획, 가족계획, 국산품 애용, 불우이웃 돕기 등 많은 일에 사람들을 동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이 늘 순수하고 긍정적인 목적으로만 수행되는 것은 아니다. 대중매체는 부당한 전쟁이나 권력투쟁이나 사적인 이익 등 부정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사람들을 동원한다. 이상에 알 수 있듯이, 대중매체는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유형의 기능을 한다. 하나는 순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역기능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엄격한 것이 못된다. 보는 사람의 입장이나 가치관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정반대로 이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기능이 상반되게 이해될 수 있음을 늘 명심해야 한다.
대중문화(大衆文化) '대중문화'와 '대중적'이라는 말은 대략 네 가지 의미를 갖는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열등한 것', '사람들의 선호에 일부러 맞춘 것', '사람들이 사실상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 낸 것'이 그것들이다. 이를 토대로, '대중문화'라는 개념은 여러 가지로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대중문화는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폭넓게 좋아하는 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는 '대중'이란 말이 지니고 있는 양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받아들여 정의한 것이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양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폭넓은 기호를 만족시킨다고 해서 꼭 대중문화는 아니라는 점이다. 공인된 '고급 문화', 즉 '고전'과 관련된 책이나 음반 또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일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중문화를 양적인 측면에서만 정의하면 문제가 있음을 보여 준다. 둘째로, 대중문화를 고급문화라고 결정된 것 이외의 문화로 보는 것이다. 이 정의에서 대중문화는 고급문화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나머지 문화물 혹은 문화행위들을 지칭하게 된다. 말하자면 대중문화를 기준 이하의 문화로 정의한 것이다. 이때 기준은 도덕적, 심미적 그리고 비판적 정도를 나타낸다. 따라서 고급문화를 선호하는 일반대중이 층구분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런 정의에 의한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법이 무조건 타당한 것은 아니다. 그 경계선상에 놓여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소프라노 조수미가 내놓은 클래식 음반은 대중들에게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접합을 시도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이런 경우 고급문화를 즐기는 계층과 대중문화를 즐기는 계층의 구분이 무의미해진다. 셋째로 대중문화를 '대량문화'로 보는 것이다. 대중문화를 대량문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설명은 대중문화는 근본적으로 상업문화라는 것이다. 대량문화로서의 대중문화는 대량소비를 위해 대량생산된 것이며, 이 같은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은 무분별하고 무감각한 수동적인 태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대중문화는 사회의 지배계층이 강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중문화를 지배이데올로기를 쉽게 재생산해 내는 이데올로기 제조기로 보는 구조주의자들의 시각도 이와 동일하다. 말하자면 대중문화가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그 와중에 대중들을 끌어넣어 무비판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지배 이데올로기를 더 쉽게 통용되게 한다는 것이다. 대중문화를 대량문화로 보면서 문화비평을 하는 연구자들은 대중문화가 대중들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본다. 넷째로, 대중문화를 나름의 자율성을 갖고서 사회에 대한 저항력을 지닌 '민중'(people)으로부터 발생되는 문화로 보는 것이다. 이는 대중문화를 위로부터 민중에게 강요된 것으로 보는 견해를 거부한다. 이 개념에 의하면, 대중문화는 참된 민중의 정서에서 우러난 것이다. 이에 민속문화란 공동체 문화가 대중문화로 자리매김 된다. 이러한 대중문화론에 의하면, 대중문화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저항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영역으로 취급되고, 아울러 매우 낭만적으로 처리된 노동계급 문화와 같은 것으로 취급된다. 이러한 접근 방법에서 문제되는 것은 민중의 범주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자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 문화의 재료가 무엇이고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가 모호하다는 사실이다. 대중문화를 어떻게 보든 간에 분명한 것은 문화를 만드는 자체는 상업적으로 제공된 거이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민중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 스스로 문화를 위한 재료를 조성해 내고 또 자발적으로 문화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주로 사회에 대한 정치적인 저항을 표현하는 노래나 영화 등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대중문화는 민중을 편드는 것일 수는 있지만 상업적인 제작․유통․소비의 체계를 벗어나서는 아예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이러한 류의 저항적인 대중문화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항간에 사회에 대한 저항을 노래한 가수들이 광고 모델로 나오는 경우가 그러하다. 그런 경우, 대중문화를 민중문화 혹은 저항문화로 보는 것은 애매해진다. 대중문화는 그저 아무렇게나 우리들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아니다. 대중문화는 대중들이 어떤 관계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때로는 대중문화가 대중들의 사회, 정치적인 감각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회의 요구에 저항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의 문화 형태나 문화적 실천이 사회의 맥락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위의 두 역할을 번갈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들을 엄두에 두고 대중문화에 대한 시각을 다각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대중 문화시대에 올바로 적응해 나가야 하겠다.
도미노 이론 한 나라의 정치체제가 붕괴되면 그 강한 파급효과가 이웃나라에 미친다는 이론. 54년 봄 플아스가 인도차이나에서 베트민(베트남 공산주의 세력)에게 패전을 거듭하고 있을 때, 미국 지도층은 사태를 방치할 경우, 동남아 전체가 공산주의의 위협 아래 놓일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이것을 도미노(일종의 서양장기)에 비유해 최초의 (장기)말이 넘어지면 그것이 옆의 말을 쓰러뜨린다고 설명한 데서 이 이론이 생겨났다.
독점자본주의(獨占資本主義) 자본주의는 독점체가 지배하는 이전의 단계에서는 자유경쟁에 의하여 발전하였는데, 자유경쟁은 자본의 집적을 촉진하여 거대한 독점체를 낳게 하고, 그것은 또 점차 독점자본주의로 이행하였다. 독점자본주의는 제국주의의 경제적 기초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제국주의와 독점자본주의의 경제적 특징은 동일하다. 즉 생산과 자본의 축적이 고도의 발전단계에 도달하여 독점을 낳게 하기에 이른다. 은행자본과 산업자본과의 융합체인 금융자본과 이 금융자본을 기초로 한 금융과두제가 형성된다. 자본수출은 상품수출과는 달리 특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국제적, 독점적 자본가단체가 형성되어 세계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지구상의 영토적 분할이 자본주의 최강국에 의하여 완료되었다. 이상이 독점자본주의의 고전적 규정이다. 독점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를 계기로 하여 국가독점자본주의라는 새로운 형태를 취하였다. 그것은 정치․경제의 전체적 위기에 처하여 독점자본이 국가관을 종속시켜 자기의 지배체제를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 자본주의
동양윤리사상의 현대적 의의 첫째, 동양사상은 개인의 도덕적 삶을 위한 수양론(修養論)을 강조하였다. 유학에서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을 지향하고 도가에서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종지(宗旨)로 삼고 있다. 비록 현실적 인간을 보는 입장이나 논의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수양을 중시하고 그 방법을 모색하려고 힘쓰는 것은 공통점이라 하겠다. 둘째, 동양사상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본성을 중시하고 신뢰하였다. 인간의 내면적 본질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는 윤리적 행위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런 점에서 대부분의 윤리사상들은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확신하였다. 셋째, 동양사상은 개인의 도덕적인 자각을 기반으로 하여 바람직한 사회인이 되기를 희구하였다. 넷째, 동양사상은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였다. 동양사상의 자연관은 인간이 자연과 대립하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하였다. 다섯째, 동양사상은 이론적 탐구와 함께 실천을 중요시하였다. 유학과 도가, 그리고 불교에서는 다 같이 이론적으로 도덕적 문제를 탐구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일상생활을 통하여 실천할 것을 주장하였다. 여섯째, 동양사상은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오늘날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지혜를 제공하였다. 예를 들면, 공자의 덕치(德治)사상, 맹자의 왕도정치(王道政治)와 개혁사상, 순자의 예치(禮治)사사, 그리고 노자의 소국과민(小國寡民) 사상 등은 오늘날의 민주사회에서도 재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하겠다. 기계화와 대량화, 대중화를 특징으로 하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이와 같은 동양윤리를 다시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는 개인이나 사회가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사회이다. 개인과 사회, 국가와 민족 간의 관계에서도 자기 자신의 실리추구가 무엇보다도 우선시되고 있다. 이처럼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가치관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물질의 풍요 및 인간의 복지증진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도덕성과 주체성의 상실, 한없는 탐욕과 갈등이라는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현대인들은 인간성의 파괴나 상실의 위기에 놓여 있다. 또 현대사회에는 이기주의와 배금주의, 환경오염과 자연파괴, 그리고 인간소외와 같은 사회적 병폐가 만연되어 윤리와 도덕규범이 경시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양의 윤리사상은 우주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원적 깨달음을 통해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동양의 윤리사상을 통해서 그 동안 우리가 소홀히 했던 소중한 인간됨의 가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과 함께 미래사회의 바람직한 윤리적 지침이 될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디엠 광고 Direct-Mail Advertising. 예상고객에게 직접 우편으로 광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직접광고(direct advertising)의 일종. 고객이 직접 받아보는 개인적인 성격을 지닌 것인 만큼 선택된 사람이라는 우월감을 대상자에게 줄 수 있는 광고이다. 실시 시기나 공간의 이용 등 표현상의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절한 대상자의 선정이라는 점에 유의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백화점 등의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디지털(digital) 계수형(計數形). 숫자를 이용한 표현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형식. 정보량을 길이나 전압 등 양의 크기로 계산하는 아날로그 형식과 대응한다. 아날로그 형식은 정확성이 다소 미흡한 데 비해 디지털 형식은 엄밀하므로 문자도 숫자로 바꾸는 등 사무처리에 많이 사용된다.
디플레이션(deflation) 통화량의 축소에 의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인플레는 광범한 초과수요가 존재하는 상태임에 비해 디플레는 광범한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상태다. 디플레에는 호경기와 불경기의 교대와 더불어 일어나는 순환디플레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정책적 디플레가 있는데 후자는 금융긴축이나 재정긴축 등에 의해 유발된다.
레게(reggae) 중남미 자메이카의 토속음악. 국내의 트로트 리듬과 비슷한 2․4박자의 리듬이 강약의 변화를 이루면서 경쾌한 맛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는 영국 지배하의 자메이카에서 흑인의 단결을 호소하는 노래운동 차원에서 출발했다. 70년대 이후 댄스뮤직으로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선 가수 김건모가 '핑계'라는 노래로 인기정상에 오르면서 레게붐을 일으켰다.
레임 덕(lame duck) 임기종료를 앞둔 대통령 등 지도자, 특히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하는 경우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3개월 동안 국정 정체상태가 빚어지지 쉽기 때문에 기우뚱 기우뚱 걷는 오리에 비유해서 일컫는 말.
리우회의(Rio 會議) 공식명칭은 환경 및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UNCED), 지구정상회담이라고도 한다. 92년 6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185개국 대표단과 114개국 정상 및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여 지구환경 보전문제를 논의한 회의. 이 회의에서는 선언적 의미의 '리우 선언'과 '의제21'의 채택 외에 지구의 대기보전을 위한 '지구온난화 방지협약', 생물자원의 보호와 개발에 관한 '생물다양성 보존협약' 등이 각각 수 십 개국에 의해 별도 서명됨으로써 지구환경 보호활동의 수준의 한 단계 높아지는 성과를 낳았다. 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국익과 관련한 입장차이 및 재정부담 문제에 따른 불명확한 타결은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 한편 한국은 당초 서명하지 않으려던 정부방침을 변경, 13일 오후 '기후변화협약'에 152번째, '생물다양성협약'에 154번째로 서명했다.
리콜제도(recal 制度) 소환 수리제: 자동차에서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소비자보호제도로서 자동차와 같이 인명과 바로 직결되는 제품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법제화해 놓고 있다.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의 경우 부품을 일일이 검사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대부분 표본검사만 하기 때문에 품질의 신뢰성이 완벽하지 못하다. 이에 대한 사후보상으로 애프터서비스제와 리콜제가 있는데, 애프터서비스제가 전혀 예기치 못하는 개별적인 결함에 대한 보상임에 비해 리콜제는 결함을 제조사가 발견하고 생산일련번호를 추적, 소환하여 해당부품을 점검․교환․수리해 주는 것을 말한다. 리콜은 반드시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신문, 방송 등을 통해 공표하고 우편으로 연락해 특별점검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일반투표에 의한 공직자의 해임.
(ㅁ~ㅅ)
마르크스주의(Maxism)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만들어진 국제공산주의 이론과 실천의 총칭. 1848년에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쓴 『공산당선언』이 출판되었을 때 마르크수주의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많은 흐름 중 하나에 불과했으나 19세기 말부터 국제노동운동에 이론적으로 가장 높은 귄위와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이데올로기로 성장하였다. 그 이유는 마르크스주의를 고귀한 인간해방사상과 독일 고전철학, 영국 고전경제학, 프랑스 사회주의 사상과 체계적으로 결합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주의는 철학적으로 변증법적 유물론, 경제학적으로는 『자본론』으로 대표되는 잉여가치설, 정치학적으로는 계급투쟁과 프롤레타리아 독재, 계급과 국가의 폐지에 의한 공산주의의 실현 등을 전망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핵심은 인류사상 최후의 적대적 사회구성체인 자본주의가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자본주의의 무덤을 파는 임금노동자 계급을 만들어 내는데, 이 계급이 지배계급인 부르주아 국가권력을 타도한 뒤 프롤레타리아 독재 권력을 수립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사적 자본주의적 소유와 계급관계를 폐기하며 전 인류를 착취와 지배에서 해방시키고 공산주의 사회를 실현하는 경사적 사명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점이다. → 공산주의, 사회주의, 러시아 혁명
매스 미디어 대량의 정보, 지식 등을 넓은 지역의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매체. 신문, 잡지, 라디오, 영화, 텔레비젼 등
매카시즘(MaCarthyism) 19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반공사상(反共思想). 50년 2월 미국공화당 상원의원 매카시가 국무부의 진보적 성향을 띤 100여명에 대해 추방을 요구했으며 많은 지도층 인사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공격했다. 동서냉전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사회를 휩쓸었던 이 초보수적(超保守的)인 정치적 흐름을 당시 상원 국내치안분과 위원장이었던 그의 이름을 따서 '매카시 선풍'이라 부른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미국과 소련간의 연합국동맹이 분열되면서 사회주의 진영과 식민지 민족해방운동 세력의 급속한 성장에 직면해 체제보존의 위기를 절감한 지배층이 보수강경 분파가 전시 총동원체제로부터 전후(戰後)체제로 순조롭게 체제를 재편성하고 주도권을 쥐고자 의도적으로 일으켰던 이 '공산주의자 사냥'은 미국 국내외로부터, 심지어 당 안에서도 격렬한 비판에 부딪혀 국제관계에서의 긴장완화와 더불어 점차 스러졌고 매카시는 54년 분과위원장직에서 해임되었다. 그 후로도 골드워터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대표되는 보수주의의 흐름은 간헐적으로 지속되어 '신(新) 매카시즘'이라 불리고 있다.
멀티미디어(multimedia) 전화․라디오․텔레비전․개인용컴퓨터(PC) 등의 미디어를 둘 이상 결합시킨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발전되어 온 문자․음성․음악․그림․사진․비디오 등 각종 미디어를 단순히 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표현 및 저장 기능화하여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멀티미디어는 데이터를 다루는 양이 너무 많아 콤팩트디스크(CD)나 광디스크 등 용량이 큰 기억매체가 필요하다. 멀티미디어에는 통신회선에 PC를 연결한 비디오텍스, 통신회선에 텔레비전을 연결한 CATV, 위성과 텔레비전을 연결한 위성방송 등 여러 형태가 있다.
무역외수지(貿易外收支) 서비스 수출입에 따른 수입(收入)과 대외지급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상품 수출입에 따른 수지, 즉 무역수지와 구별된다. 주요 무역외수지는 은행보험․항공기․선박 등의 서비스 대금, 대외투자의 이윤․이자, 주식배당․해외여행경비․특허료․배상 등이며 한국의 경우 해외건설 수입도 큰 몫을 차지한다. 무역외수지 동항에는 국제 금리수준과 해외 건설경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
무정부주의(無政府主義) 아나키즘(anachism). 19세기 중엽 프루동을 대표자로 하여 형성되고 바쿠닌, 크로포트킨 등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주로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의 노동운동 내부에 퍼졌던 쁘띠부르주아적 조류. 그 기조는 추상적인 개인의 자유와 개인의 자율성을 절대화하며 조직적인 정치투쟁을 부정하고, 국가의 계급적 성격에 관계없이 모든 국가를 반대하여 모든 국가의 조속하고 완전한 폐지의 실현을 꿈꾸는 것이다. 그 실현 수단으로서는 대부분 개인적인 테러와 비조직적인 폭동 등이 주장된다. → 국가관
문화의 상대성 각각의 문화는 어떤 절대적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고유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을 '문화의 상대성'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한 사회의 문화를 그 사회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문화상대주의(文化相對主義)라 한다. 문화상대주의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입장도 있다. 자기의 문화만을 가장 우수한 것으로 여겨, 자기 문화의 관점에서 다른 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자문화 중심주의(自文化中心主義)와 자기의 문화를 업신여기거나 낮게 평가하며, 다른 사회의 문화만을 동경하거나 숭상하는 문화적사대주의(文化的事大主義)가 그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우리의 것과는 다른 문화를 흔히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자기 문화의 우수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자문화 중심주의적인 태도는, 사회 통합을 위한 중요한 태도는 될 수 있지만,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 또 문화적 사대주의는 문화적인 주체성을 상실하게 하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국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면서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물가지수(物價指數) 모든 상품의 가격변동을 대표하는 지표. 우리 나라에서는 한국은행에서 도매물가, 재정경제원에서 소비자물가를 작성하고 있다. 도매물가는 각종 상품의 가격변동을 생산자의 판매단계에서 848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이발, 교통과 같은 서비스 가격은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자물가는 소비자가 소비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소비자 구입단계에서 470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소비자물가는 사용빈도가 많은 식료품에 높은 가중치를 두어 작성되고 도매물가는 식료품 이외의 상품에 더 큰 비중을 둔다.
뮤추얼펀드 뮤츄얼펀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자신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투자신탁사란 우매한 시민들을 위해서 대신 주식투자를 해주고 그 중간에서 수수료를 받는 곳이죠. 뮤츄얼펀드는 일만 시민들을 위해 대신 주식투자를 하기는 하는데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투자신탁사는 기존이 회사가 있고, 시민들이 돈을 맡기는 반면에 뮤츄얼펀드는 마음 맞는 놈들이 돈을 모아서 아예 투자회사를 아예 차려 버리는 겁니다. 즉, 뮤츄얼펀드는 펀드가 아니라 일종의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주식투자는 잘하는 놈을 꼬셔서 대신해 달라고 하고 펀드참여자들에게는 해당 펀드의 주식을 나누어주는 겁니다. 만약 새로 새운 뮤츄얼펀드가 겁나게 주식투자를 잘하면 주가가 올라가고, 펀드 참여자는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돈을 버는 겁니다.
미란다 원칙 경찰이나 검찰은 피의자로부터 자백을 받기 전에 반드시 변호인 선임권과 진술거부권 등 피의자의 권리를 알려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1966년 미국법원이, 검찰이 제출한 성폭행 피의자 미란다의 자백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 데서 유래되었다.
미통상법 301조 1974년에 제정된 미국통상법 중에 무역상대국이 불공정 무역 관행의 시정, 보복조치를 규정한 조항. 대통령이나 업계의 제소에 기초하여서 미통상대표부(USTR)가 조사를 실시, 상대국의 부담․불합리한 무역으로 인해 미국의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판단했을 경우, 수입제헌이나 관세인상들의 보복수단의 행사를 대통령에게 권고할 수 있다. 이 조항은 불공정 상행위로서 미국상품에 대한 부당한 관세, 기타 수입제한, 미국의 통상을 제한하는 차별정책․행동, 미국과의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 식량, 원자재, 제품․반제품과 관련, 미국의 통상에 부담을 지우는 공급제한 등 네 가지를 들고 있다. 특히 84년 통상관세법의 제정으로 301조의 적용범위가 서비스, 하이테크, 투자에까지 확대되었고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개시할 권리와 발동권이 주어지는 등 그 조항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는 미국의 대항조치를 남용케 함으로써 CATT를 사문화(死文化)한 결과를 초래했으며 자유무역질서 보호라는 명분 아래 국가이기주의를 강화시키는 것으로서 국제적 마찰을 심화시키고 있다.
민족통일의 당위성 우리 민족의 통일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은 민족문화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손상된 민족적 자부심을 회복하기 위하여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은 분단으로 인한 남북한의 이질화 현상을 극복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은 분단에 따른 민족성원들이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하여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은 남북한이 서로 갈라져 군사적,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으로 대결하는 데에서 빚어지는 불필요한 민족적 역량의 낭비를 없애기 위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은 국제적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역량을 정당하게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 통일정책
민주주의(民主主義) Democracy. 고대 그리스어의 민중을 뜻하는 데모스(Demos)와 권력 또는 지배를 의미하는 크라토스(Kratos)의 합성어로 민중에 의한 지배를 의미한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권자인 정치체제, 즉 모든 국민이 통치작용에 대해 동의하고 그 통치작용에 자유롭고 평등한 입장에서 참여하는 정치체제라고 할 수 있다. 즉 한 사람이나 소수에 의한 지배가 아니고 국민 전체가 지배하는 국가형태를 말한다. 이때 국민이 국가를 지배한다는 말은 국민이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는 것을 의미하고 동시에 국민 자신을 위하여 그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뜻한다. 근대 민주주의는 치자(治者)와 피치자(被治者)를 일치시킨다는 의미에서 고대 민주정치와 같지만, 주어진 공동체를 다스리는 정치형태라는 의미를 넘어 새로운 사회구조를 구성하는 실천원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대 민주정치와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념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인권존중이다 .이것은 사람의 천부의 권리를 존엄하게 생각하고 각 개인을 최고의 가치를 지닌 귀한 존재로 여기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인권을 구체화하는 원리가 자유와 평등이다. 따라서 새로운 사회구성의 원리는 자유, 평등과 같은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의 실현과 관련되어 있다. 즉 민주주의는 역사적 발전과정에서 단순히 정치이념이나 정치형태에 국한되지 않고, 생활방식으로서의 의미를 함께 지니게 되었다. 민주주의란 타인을 신뢰하고 타인의 인격과 의사를 존중하면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생활방식인 동시에, 인간상호간에 불평등이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삶의 원리로 확대된 것이다. 결국 민주주의라는 말은 국가 의사의 결정을 국민의 합의에 두는 특정한 정치형태라는 의미와 자유․평등과 같은 기본 이념을 민주적 방식으로 실현시킨다는 의미, 그리고 국민의 정신적 자세, 생활태도, 행동양식 등을 민주적으로 수행하는 생활양식이라는 의미를 담게 된 것이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운영원리로는 국민주권의 원리, 권력분립(입법․사법․행정의 3권분립), 다수결의 원리, 법치주의가 있다. 또한 민주주의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보장되어야 한다. 국민은 1인 1표의 보통선거권을 통하여 절대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2개 이상의 정당들이 선거에서 정치 강령과 후보들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국가는 모든 구성원의 민권을 보장하여야 한다. 이 민권에는 출판․결사․언론․집회 등의 자유가 포함되며 적법절차 없이 국민을 체포․구금할 수 없다. 정부의 시책은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국가는 효율적인 지도력과 책임 있는 비판을 보장하여야 한다. 정부의 관리들은 계속적으로 의회와 언론에서 반대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모든 시민들은 독립된 사법제도의 보호를 받는다. 정권교체는 평화적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밀레니엄버그=천년(Millenium)+컴퓨터오류(Bug).Y2K=2천년(Year 2 kilo) 서기 2000년 1월 1일, 새해가 밝아오자 세상은 예측하지 못했던 디지털 재앙에 휩싸인다. 먼저 주빈등록번호 관리 시스템부터 엉망이 되면서 국가 경영 전반에 아노미 현상이 일어난다. 이미 죽은 사람(생존했다면 120세)이 20세로 인식되면서 병역통지서가 고지되고, 107세의 할머니도 7세로 인식돼 입학통지서가 고지된다.1950년 출생자는 2001년이 되자마자 나이가02-50=-49로, 태어나기 49년 전으로 돌아가 아예 출생기록이 사라지게 된다. 이것은 현행 주민등록번호 관리체계가 1900년대와 2000년 이후 출생자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리 시스템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한다. 부동산을 구매했어도 실제 등기부 상에는 다른 사람이 주인이 되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부동산 관리 시스템의 화면이나 통계자료 입력시, '00'은 1900으로 들어가게끔 프로그램이 되어있기 때문에 통계자료 추출이나 프로그램내의 연도 체크시 잘못된 결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자동차 관리 시스템 체계도 엉망이 된다. 1997년 자동차 등록 후 계속 세금을 내지 않고 2000년에 자동차를 팔 때, 세금 계산은 00-97=-97이 되면서 자동차 주인이 국가에게 오히려 -97년에 해당하는 세금을 되돌려 받아야 된다.
그외에도 국방망, 교육망, 연구망을 비롯해 조세, 운전면허관리 등 국가행정 전산망 전체에 혼란이 오면서 연쇄반응으로 오동작을 일으킨다. 문제가 가장 심각한 쪽은 사회간접자본과 중소기업체들이다.
재무, 인사, 급여 등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IT분야 : 정보시스템 분야)는 프로그램을 고쳐서 해결할 수 있지만 공장자동설비, 교통관제, 엘리베이터, 빌딩자동관리시스템 등(Non-IT분야)에 들어있는 연도표가 반도체에 대해서는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어쩌면 엘리베이터 추락이나 열차 충돌, 항공기 추락 등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잇따를지도 모른다. 이상에서 밝힌 가상 시나리오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전산원에서 작성한 것으로 밀레니엄 버그가 국가적 위기를 몰고 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밀레니엄 버그는 1천년을 일컫는 '밀레니엄'과 컴퓨터의 오류를 뜻하는 '버그'를 합성한 말이다. 또 Y2K는 밀레니엄 버그의 별칭으로 'Y'는 연도(YEAR)의 첫 글자이고 마지막 'K'는 1000을 뜻하는 KILO에서 비롯됐다.
표현이야 어쨌든 2000년 연도표기를 둘러싼 모든 문제는 하드웨어의 기억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도의 마지막 두 자리만 사용한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관행으로 인해 2000년이면 발생할 수 있는 컴퓨터의 혼란을 말한다.
예컨대 1999년을 99로 표기하는 종래의 방식대로 할 경우 2000년을 00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1900년으로도 혼용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출발한다. 실제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내장된 반도체 칩이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함으로써 컴퓨터시스템이 오작동하고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사회 경제적으로 온갖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전산구축 초기인 60년대부터 프로그래머나 기업가들이 비용절감과 간편함을 위해 컴퓨터의 프로그램이나 반도체 칩에 연도표시를 본래의 4자리가 아닌 2자리 수로 표시함으로써 야기됐다. 금융권의 경우 4자리를 다 표시할 경우 2자리수만 표기할 때보다 전체 저장용량이 2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양식 표기는 메모리 가격이 비싼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발행부수 공사기구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 신문이나 잡지 등의 발행․판매 부수를 조사해서 인증하는 기구. 광고주, 광고회사, 신문사, 잡지사 등을 회원으로 하며 비영리적으로 운영된다. 이 제도는 광고주들에게는 광고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매체의 발행 부수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며 광고회사에게는 광고의 과학화와 국제화에 도움을 주며 광고회사와 매체사간의 합리적 관계정립에 기여한다. 발행사에게는 공신력 향상, 경영합리화, 회사끼리의 선의의 경쟁에 도움을 준다. 미국은 1914년에 세계 최초로 ABC를 설립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1943년에 처음으로 설립했다. 한국ABC협회(KABC)는 89년 5월 세계에서 23번째로 창립되었다.
배타적 경제수역 EEZ(exclusive economic zone). 영해의 폭을 측정하기 위한 기선(基線)으로부터 200해리에 이르는 수역 내에서 연안국에 그 수역의 모든 어업 및 광물자원에 대한 배타적 권한을 인정하는 제도. 유엔해양법조약에 의해 제도화되었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현재 공해의 40~50% 가량이 연안국의 관할에 들어간다. 소련, 영국, 일본 등 전통적인 원양어업국과 내륙국 또는 극히 짧은 해안선을 가진 나라는 일부 연안국에게만 이롭다해서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제3차 해양법회의에서 영해를 12해리로 하고 200해리 경제수역을 강력히 주장하는 개발도상국, 특히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주장에 선진국도 양보, 거의 전면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 200해리 어업수역
법의 이념 법이 추구하는 근본사명을 법의 이념 또는 법의 목적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법의 이념은 정의, 합목적성, 법적 안정성에 있다. 법의 이념으로서의 정의는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함으로써, 사회공동체의 조화와 복리증진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합목적성이란 그 국가와 사회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이상적인가를 예상하고 그것에 맞추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적 안전성이란 국민들의 법에 따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 사회정의
변이 동일한 어미에게서 생긴 개체라 할지라도 그 형태와 본질은 반드시 어미와 같은 것이 아니며 또 새끼간에 있어서도 각각 변화하고 있는데, 이 현상을 변이라 한다.
보스니아 내전 1991년 공산 유고슬라비아 연방국이 붕괴되면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등이 차례로 독립을 선포, 이탈한 데서 문제가 야기됐다. 연방탈퇴를 막으려는 세르비아 주축의 유고연방국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와 각각 내전을 벌이면서 사태는 악화되었다. 종교적, 민족적, 영토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보스니아 내전은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와 유엔의 PKO(평화유지활동), 미국의 개입으로 크게 호전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은 18세기 애덤 스미스가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면 시장이 가장 효율적인 길을 찾아간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도입한 개념이다. 즉, 이윤을 추구하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와 생산자가 국가의 간섭 없이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는 손'이다.
복지국가(福祉國家) 아담 스미스는 그의 『국부론』에서 개인의 이기심과 '보이지 않는 손'을 바탕으로 한 사회의 예정조화를 굳게 신봉하고, 민간경제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부정하였다. 스미스의 이러한 사상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추구를 도덕철학 및 사회철학의 기본원리로 삼는 공리주의로 계승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상은 그 당연한 귀결로서 자유방임과 값싼 정부를 주장하였다. 이것은 산업혁명 후 확장일로에 있던 시민계급의 진로와 그들의 입장을 정당화시켜 준 것이었으나,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처음에 예기치 못했던 여러 가지 자본주위의 고유문제―주기적인 경기의 후퇴, 공황 및 실업―가 제기됨에 따라 위와 같은 자유방임 및 값싼 정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요구되었다. 그러던 중 케인즈는 『자유 방임의 종언』(1925)이라는 저서에서 자유방임을 명백히 부정하고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상의 설명은 복지국가의 이념과 사상의 형성에 대한 계기를 역사적인 관점―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변모에서 비롯되는 자본주의제도의 인위적 수정―에서 살펴본 것이다 .한편 이와는 관점을 달리하여 다른 측면에서의 복지국가 형성의 계기가 설명되기도 한다. 그것은 첫째, 빈곤, 무지, 타락을 구제하려는 휴머니즘 둘째, 자본가의 입장에서의 노동력 보호와 혁명운동의 완화 셋째, 노동운동과 민주주의의 성장 등이다. 이 입장은 개인본위 위주에서 오는 결함을 수정하여, 즉 사회본위를 가미하여 개인과 사회가 조화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따라서 복지국가란 자본주의 경제의 수정 내지 점진적인 개혁을 통해 경제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번영이 합치되도록 하는 이상을 구현하도록 꾀하는 국가이다. 그러므로 복지국가의 이념은 상호부조의 원리, 사회연대주의, 또는 절대적 개인주의에 대립되는 개념으로서 상대적 개인주의이다. 복지국가는 첫째, 개인의 생명, 자유, 행복추구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확립을 기초로 해야 한다. 둘째, 개인 복지와 관련된 사회적 복지수행을 국가의 책임으로 본다. 셋째, 사회적 복지의 실현을 목적으로 국가기능의 계획화 또는 혼합경제체제의 채택이 가능하다. 넷째, 각 개인의 의식에 있어서 사회적 연대성의 자각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복지국가가 구체적으로 수행해야 할 기능은 다음과 같다. 사회보장의 완비와 충실. 산업민주주의의 확립. 공공부문의 확대 및 공공재의 원활한 공급. 경제계획을 행하기 위한 제도의 정비.
부메랑 효과(boomerang 效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제공한 경제원조나 자본투자 결과 현지생산이 이루어지고 이어서 그 생산제품이 현지 시장수요를 초과하게 되어 선진국에 역수출됨으로써 선진국의 산업과 경합하는 것을 말한다. 부메랑은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사용한 것으로 던지면 다시 되돌아오는 사냥도구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서구 각국의 자본투자 기술원조를 받아 발전한 일본의 중화학공업 부문이 현재는 그 제품을 서구 각국에 역수출, 그 나라에 위협을 주고 있는 현상이 부메랑 현상이다.
부영양화(富營養化) 수중 생태계로 유입되는 영양소의 증가로 인해 조류와 수생식물이 번성해져 결국 유기물의 총량이 증가되는 현상. 부영양화는 자연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하수나 공장폐수 등이 수중 생태계로 흘러들어, 영양물질의 양이 증가한다. 이를 인위적 부영양화 또는 문화적 부영양화라 부르기도 한다. → 수질오염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진다는 말로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기본원리인 자유경쟁의 원리에 의해 파생되는 부가 일부 계층에 편중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부조리(不條理) 불합리․불가해․모순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프랑스의 실존주의자 카뮈가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나타내는 데 썼다. 그에 의하면, 인간이나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모두 '부조리의 상태'에 있고, '부조리의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상황으로서 질투, 야심, 방종 등을 들고 있다. 이리하여 인간은 무의미․무목적적인 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의 철학에는 이러한 염세관적 견해가 지배하고 있는데, 이러한 입장에서 인간은 '반항적 인간(I' homme revolte)'으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North Atlantic Treaty Organiztion). 1949년 4월 워싱턴에서 조인된 북대서양조약을 기초로 만들어진 기구로 기본적으로는 소련 및 동구권을 겨냥한 서방세계의 군사방위기구.
불공정 거래행위(不公正去來行爲) 현실의 경제사회에서 행해질 가능성이 있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 자본주의 경제사회는 현실적으로 본래의 자본주의 정신을 왜곡한 자유방임적 이윤추구행위 또는 자유경쟁 과정 중 자본이 집중된 결과 나타나는 거래주체간의 경제력 차이 등으로 독과점 및 카르텔 규제 등 시장지배력 형성 방지만으로 공정한 경쟁을 확보할 수 없다. 따라서 공정한 자유경쟁 확보를 위해서 각국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불공정거래행위는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므로 이를 규제하는 제도로 상표․상호제도의 확립, 부정경쟁방지법, 공정거래법 등이 출현하게 되었다.
비례대표제(比例代表制) 2개 이상의 정당이 있는 경우, 그들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하여 당선자수를 공평하게 배정하려는 제도. 이 제도는 사표(死票)를 방지하여 소수표를 보호하는 동시에 득표수와 당선수의 비례관계를 합리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비례대표제의 장점으로는 다수파의 의석독점 방지와 여론의 공평한 반영을 들 수 있으며 단점으로는 소당분립(小黨分立)으로 인한 정국 불안정과 정당간부가 후보지정 과정상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폐단이 거론된다.
비버리지 보고서(Beveridge report) 영국의 경제학자이며 사회보장제도, 완전고용제도의 주창자인 비버러지가 정부의 위촉을 받아 사회보장에 관한 문제를 조사․연구한 보고서. 이 보고서는 사회보장이나 사회사업이 당면하는 결핍, 질병, 불결, 무지, 태만의 5대 사회악을 지적하고 사회보장제도상의 6원칙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들의 사회생활을 보장한다는 '복지국가' 이념의 대표적인 문헌이다. → 복지국가
비정부간 국제기구 NGO(Non-Govermment Organization). 비정부기구 또는 비정부 단체. 본래 유엔헌장 제17조에 있는 말로 경제이사회에 협의를 위한 참가가 인정되고 있다. 정부대표로 구성된 유엔에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설치된 규정. 전세계의 700여 단체가 등록되어 있다. 이와 별도로 유엔 홍보국이 인정한 NGO가 200여 단체 있다. 이들 NGO는 뉴욕과 제네바에 군축위원회를 두고 활동, 유엔군축 특별총회에서는 이 위원회가 NGE 참가의 창구역할을 한다. → 정부간 국제기구(GO)- 우리나라에도 참여연대, 환경연합 등 비정부기구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빅뱅 이론(big bang theory) 우주는 처음 매우 온도가 높고 밀도가 높은 상태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폭발을 거치며서 오늘날 우리가 보는 우주가 탄생케 되었다는 이론이다. 1927년 벨기에의 수학자 루베이터의 설명에 의하면, 원시우주는 작고 밀도가 매우 높은 우주란(宇宙卵)으로 응축되어 있었다. 이것이 폭발해 그 파편들이 은하계를 만들었고, 수억 년 전 상상하기도 어려운 정도의 강력한 폭발 후에 지금까지도 모든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흩어지고 잇다. 46년 러시아계 미국인 물리학자 가모프는 이 생각을 좀더 발전시켜 우주폭발 때의 파편의 온도를 계산해 냈다. 그는 팽창에 따라 온도가 얼마나 내려감으로써 수소의 원자핵에서 헬륨을 형성해 가는가 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연구를 한 결과 우주의 기원이 되는 그 대폭발에 관한 이론을 빅뱅(big bang)이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65년 미국인 전파천문학자 펜아스와 윌슨은 우주 공간으로부터 오는 전파 속에서 일반적으로 우주배경복사(cosmic background radiation)가 포함돼 있음을 밝혀냈다. 이것은 대폭발의 흔적이 수십 억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남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빅뱅 이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 블랙 홀
4D업종 기존의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일의 3D업종에 원거리(distant)라는 특성을 안은 원양업계를 더해 일컫는 말. → 3D 산업
사형폐지론(死形廢止論) 범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형벌인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이론. 그 주요한 근거로서 사형은 잔혹하므로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허용될 수 없고 오판에 의하여 사형이 집행되었을 경우에는 이를 구제할 방법이 없으며 또한 사형의 효과는 일반 사회인들의 기대만큼 크지도 않으며, 범인을 사형에 처하면 피해자의 구제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사형제도의 존속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응보관념․일벌백계의 효과, 국민의 규범, 감정의 만족 등을 이유로 사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회보장제도 개인들이 어떠한 불행에 처하더라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국가가 정책적으로 보장하는 것. 사회보장이란 용어가 최초로 사용된 것은 1935년 미국에서 사회보장법이 채택되면서부터이며, 영국에서는 1942년 '비버리지 보고서'가 작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사회보장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최소한의 소득을 국가가 보장하는 것이다. 고용정책, 실업수당, 최저임금제도는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보장제도이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려면 소득보장 이외에 최소한의 교육과 의료, 주택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 한편 사회보장은 누가 비용을 부담하느냐에 따라 사회보험과 공적 부조로 나눌 수 있다. 사회보험은 수해자가 납부하여 마련된 기금에서 일정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급여를 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회보험의 비용은 보험에 가입한 개인과 고용주, 그리고 국가가 분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험료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빈곤자에게 국가가 제공하는 부조를 공적 부조라고 한다. → 고용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산업재해보험
사회정의(社會正義) 이해가 상충되는 당사자들 주에서 어느 한편을 일방적으로 부당하게 희생시키지 않고, 모든 당사자의 이익을 공정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노동자의 정당한 주장도 반영하고 사용자의 정당한 주장도 반영하면, 노사간의 분규가 원만히 해결되어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 곳곳에서 모든 이해관계가 공정하게 조정되면 심각한 대립이 사라져, 모든 시민이 안정된 사회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현대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법의 지배를 신봉하고 살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복잡한 인생살이의 모든 일이 낱낱이 법으로만 다스려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법 못지 않게 관습과 도덕, 종교의 세계도 중요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횡행하는 서구적인 법윤리로도 고유의 전통윤리로도 설명할 수 없는 반문적이고 불법적인 형태들을 보면서, 사회정의의 확립은 이미 법이나 전통 윤리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법이 아무리 정교하고 치밀하게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장치로 준비되어 있다 하더라도 실제 경우에서 인간의 행위를 저울질하는 잣대가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양심이나 도덕일 수밖에 없다. '법에도 눈물이 있다.' 거나 '법망을 교묘히 피한다'라는 말들은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고 판단하는 법의 한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사회정의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법치국가의 골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와 병행하여 인간의 양심과 도덕이 살아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 법, 도덕
사회주의(社會主義) 생산수단의 소유와 관리, 자본에 의한 임금노동의 착취와 그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 자본주의적 시장생산의 무정부성 등에 반대하여 생산수단의 공동 소유와 관리, 계획적인 생산과 평등한 분배를 주장하는 이론 또는 사상, 운동 그리고 그와 같은 구상을 실현한 체제를 말한다. 사회주의 사상은 산업자본주의 확립의 계기가 되었던 산업혁명에서 비롯된 생산의 무정부성, 불평등, 빈곤 등에 대한 저항에서 출현하였다. 이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27년 영국 오웬 파(派)의 출판물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1832년 푸리에 파(派)의 출판물에서 나타난다. 오늘날 쓰이고 있는 사회주의 개념은 다양한데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잇다.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반(反)권력과 동의어, 반(反)자본주의로 생산수단의 국유․공유화를 목표, 유아기의 공산주의(능력에 따라 일하고 일한 만큼 소비하는 단계), 공산권 여러 나라의 사회체제 좌우의 전체주의와 대결하는 중간단계로서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사상 →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
사회화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사회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
산성비 산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기체상물질(氣體狀物質)이 대기중의 수분과 화합, 산성(酸性) 물질이 되어 비에 섞여 내리는 현상.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석유 등이 연소할 때나 자동차가 달릴 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 황산환물(SO)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여러 곳에서 피해가 있었으나 최근 북유럽,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호수와 연못이 강산성으로 바뀐다거나 삼림이 말라 버리는 등 피해가 잇따라 일어나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타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산성비로 인한 이들 지역의 피해가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산업혁명 기계 및 생산기술의 발전과 운용, 그에 기초한 공장제도(대표적으로는 기계제대공업)의 보급, 또 그것을 기축으로 자본-임노동 관계가 사회 전체에 확대되는 과정, 즉 자본주의 확립기에 나타난 생산양식의 격변기를 일반적으로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기술적으로는 메뉴팩쳐 스스로 각종의 기계를 창출하고 경제적으로는 사회적 분업의 진전과 중소생산자층의 분해를 통하여 형성된 광대한 국내시장을 근거로 하여 자생적으로 전개되었다. 기계의 사용은 최대의 국민적 필수품이며 소비재 생산부품인 의류생산 부문, 특히 면업에서부터 시작되어 1760년대에는 하그리브스의 제니 방적기, 아크라이트의 수력방적기가 출현하고, 1779년에는 크로프톤의 뮬방적기가 발명되었다. 동력기․원동력기가 1782년 왓트의 복동식 회전기관의 발명에 의해 실용화하고 또 전도기가 도입되어 기계제 생산으로 재편성, 조정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해서 기술의 변혁은 방적→적포→완성․준비공정→각종의 화학공업에로 계속 파급하고 또 금속공업과 탄광업의 기술적 발전을 기초로 공작기계와 원동기를 생산하고, 또 기관차와 철도를 제작하는 등 주요 생산부문에 기술의 변혁이 파급되어 대규모 생산 내지 공장제도를 성립시키고 농업부문에 대해서도 각종의 농업기계를 공급해서 자본제 대농경영을 촉진하였다. 이 연쇄반응은 동시에 사회적 분업의 진전을 가져왔고 상업교통 조직에도 급격한 변혁을 가져왔다. 근대적 분산시장 조직(생산지의 전문적 도매상→전문운송업→소비지의 전문소매상)이 성립하고 철도마을의 성립은 공장에 생산에 의한 상품의 대량유통을 담당하게 됨과 동시에 생산수단 생산의 대규모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또 자본제적 농업의 기술적․시장적 기초도 기계제 대공업의 성립에 의해 확고부동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공업과 농업에서 기계제 생산 내지 공장제 생산은 소생산자와 메뉴팩처를 압도하여 그들을 임금노동자로 분해시켜 버렸다. 이리하여 본격적인 주기적 과잉생산공황의 개시(1825년)와 함께 산업자본이 전사회적 규모로 화산되고, 또 공장입법의 본격화(1883년 이후)로 상징되는 자본-임노동 관계가 국민적 규모로 자리잡으면서 산업혁명은 완성되었다. 후진국에 있어서는 선진국의 산업혁명의 성과를 전제로 또 선진국으로부터의 경쟁을 받으면서 자본주의의 세계체제하의 연계하에서 산업혁명이 전개된다. 따라서 후진국의 자생적 힘보다는 수입기계의 정착이라는 형태를 취하며, 반드시 의류 생산부문에 최초로 도입된다고는 할 수는 없다. 때때로 자본주의의 세계체제와 해당국과의 긴장관계 및 해당국의 내부적 사정에 규정되어 군수품 생산 또는 운송교통수단 생산부문이 우선된다. 이러한 관련에서 생산수단 생산부부문에 있어서는 내부에 현저한 파행성을 낳으면서도 조숙하게 생산과 기술의 양면에서 세계수준을 능가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기술변혁은 일반적으로 일부의 산업부문에 국한되고 여타 부문은 여전히 저수준 또는 계속 수공업적 수준의 소경영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다 이러한 산업화의 급속한 진전은 반드시 봉건적 제도를 해체하기보다는 오히려 고정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상업, 금융, 농업, 노도의 각 방면에서 산업혁명의 고전적 형태와는 전혀 다른 전기적 성격이 불식되지 않고 기계제적 기축산업과 기타 산업의 차가 현격하고 또 쉽게 해소되지 않는 특징을 나타낸다. → 자본주의
3D 산업 제조업․광업․건축업 등 소위 더럽고(dirty) 어렵고(difficult) 위험스러운(dangerous) 분야의 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88년 올림픽을 치른 이후부터 3D산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 노동력은 남아 돌아가고 잇는 가운데 섬유․전자․신발․건설․탄광․원양어업 등에서 심각한 인력난에 부닥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직종의 인건비가 지나치게 상승하고 노동생산력이 저하되어 노동시장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원가상승․품질저하 등으로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 4D 업종
상대론적 윤리설과 절대론적 윤리설 윤리적 행위란 인간관계를 얼마나 정의롭고 평화롭게 만들며, 모두가 자아를 성취할 수 있게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는 입장이 상대론적 윤리설의 기초를 이룬다. 상대론적 윤리설에 의하면, 한 사회의 목표나 그 성원들의 욕구충족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행위는 인정을 받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비난을 받거나 제재를 당함으로써 옳은 행위와 그른 행위가 구분된다는 것이다. 절대론적 윤리설의 입장은 인간들의 행위 가운데 반드시 해서는 안 되는 것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윤리 규범의 필요성을 당위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다. 절대론적 윤리설에 의하면, 이상적인 도덕 사회를 구현하려면 언제, 누구에게나 보편 타당한 절대적인 행위법칙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법칙이야말로 완전한 도덕을 실현하기 위한 거울이 된다는 것이다.
상대성 이론 아인슈타인에 의하여 제창된 현대 물리학상 중요한 이론. 상대론이라고도 한다. 1905년 제출된 특수상대성 이론과 15년 발표된 일반상대성 이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수상대성 이론은 운동에 관한 갈릴레이-뉴턴의 상대성원리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서로 등속도로 운동하는 관측자에 대하여 전자기파의 이론을 포함한 모든 물리법칙이 같은 형식으로 기술되도록 정식화(定式化)되어 있다. 일반상대성 이론은 중력(重力)을 관성력(慣性力)과 동등한 것으로 간주하는 입장에서, 일정한 가속도를 가진 관측자들에게도 상대성원리가 성립하고, 물리법칙이 좌표계의 변환에 대하여 불변(不變)인 형식을 가지도록 체계화한 이론이다. 이들 이론의 가장 근본적 특징은, 관측자의 운동상태에 관계없이 절대성을 가진다고 생각되어 온 지금까지의 시간공간의 개념을 부정하고, 시간공간이 각각 관측자에 대하여 상대적으로만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이론에서 유도되는 논리에는 상식에서 벗어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양자론(量子論)과 비견되는 20세기의 물리학의 혁명적 발견도 발표 후 얼마 동안은 단지 역설적인 지적 유희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광속도를 무한대로 간주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속도를 가진 물체의 운동에서는, 극한적(極限的) 근사로서 뉴턴 역학이 적용된다는 내용도 특수상대성 이론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광속도와 비교될 정도로 고속으로 운동하는 미립자의 거동이나 소립자의 생성,소멸 등 미시적 세계의 여러 현상의 발견으로 특수상대성 이론의 정당성이 검증되었다. 또 일반상대성 이론도 천문학상의 여러 사실에서 그 정당성이 밝혀졌다. 이러한 점에서 상대성이론은 물리 현상을 기술하는 기초이론으로서 승인을 받게 되었다. 현재는 양자 역학과 더불어 현대물리학, 특히 소립자 물리학이나 우주론의 지도적 원리로 간주되고 있다. 상대성이론의 탄생은 동시에 시대의 역사적 사상(思想)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새로운 시간,공간의 구조에 대한 사상은 철학적 조작주의(操作主義) 또는 경험주의적 흐름에 자극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H.L.베르그송(1859~1941)이나 J.H.C.화이트헤드(1904~60)의 형이상학(形而上學)의 기초가 되었다. 또 4차원 시공세계(時空世界)의 객관성이라는 착상은 회화나 문학의 전위적(前衛的) 기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상장(上場) 증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증권거래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일정한 요건에 합당한 회사가 발행한 증권만을 매매할 수 있도록 자격을 주는데, 이를 상장이라 한다. 상장 심사를 거쳐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상장증권이라 하고, 상장증권을 발행한 회사를 상장회사라고 한다.
생명공학(生命工學) 영어의 biotechnology를 우리는 '생명공학'으로 번역하고 있다. 여기서 bio는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bios'에서 나온 것이므로 '생산물 제조 또는 서비스 활동을 목적으로 생물로부터 나온 인자를 이용해서 물질을 제조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서 프로세스(process)뿐만 아니라, 그 결과 생산된 물질의 제조와 처리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로 미루어 볼 때, 생명공학이란 응용 생물과학으로서 생물체 또는 세포 구성 요소를 이용하는 공학으로, 생물학적 지식의 바탕 위에 그 근거를 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생명공학의 연구는 생물학, 화학, 미생물학, 유전학, 면역학, 발생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과 같은 기초과학에 현대의 여러 가지 공학기술을 접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공학의 문제점 생명공학에 대한 기대 효과가 큰 만큼 생명공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도 상대적으로 많이 있다는 것이 지적되어 가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71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암을 유발하는 SV40이라는 바이러스 유전인자를 사람의 장에 기생하는 대장균에 주입하고자 하는 실험을 계획했다가, 이렇게 조작된 대장균이 실험실 밖으로 유출되어 사람을 오염시킬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계획을 중지한 것을 계기로 생명공학이 가질 수 있는 갖가지 문제점들이 신중히 검토되기 시작했다. 전 세계의 인구를 죽일 수 잇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할 때 생명공학이 안고 잇는 위험성은 시로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이른바 'bio-hazard' 문제만이 아니라 유전공학이 생명을 다룬다는 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법률적․종교적․사회 윤리적인 문제도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면, 남녀의 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문제, 기형아 출생 가능성이나 남녀 성구별을 미리 조사해서 낙태시키는 문제 등은 이미 현실적인 문제들이다. 또한 침팬지에게 인간의 정자를 인공 수정시켜 '원숭이 인간'을 만들려고 한다든지 또는 복제인간을 만드는 문제 등을 비롯하여, 이미 실시되어 실용단계에 있는 인간의 유전자를 다른 동물에게 주입시키는 이른바 'trangenic animal' 생산, 양도 아니고 염소도 아닌 새로운 종의 동물, 즉 'chimeral animal' 생산 등도 문제이다. 생명을 만드는 물질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유전자가 단순히 동식물, 미생물의 세계까지도 물질적인 기초가 같다고 해서 이들을 마구 혼합하는 것이 경제성장이나 과학적 연구라는 이유만으로 합리화될 수 있을까? 우리는 사회 윤리적 차원과 인간생명의 존엄성, 자연질서 파괴의 위험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주요 석유수출국의 모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 쿠웨이트, 이라크 등 5개국이 석유수입의 안정확보를 목표로 60년대에 결성. 가맹국은 94년 12월말 현재 5대 산유국을 포함한 12개국. 73년 10월의 제4차 중동전쟁 후 아랍산유국은 '석유전쟁'에 돌입, 동년 10월 16일과 74년 1월 1일 이후 2회에 거쳐 2.7배나 대폭적인 석유가격을 인상, 이른바 오일쇼크를 불러일으켰다. OPEC는 가격카르텔뿐 아니라 81년 5월의 제네바총회에서 감산(減産)협정을 체결하는 등 생산카르텔의 색채도 아울러 띠게 되었다.
선거구제(選擧區制) 선거구란 독립하여 선거를 할 수 있는 단위구역을 말한다. 선거구제는 크게 소선거구제와 대선거구제로 나누어진다. 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1명의 의원을 뽑는 선거제도로 1인1구제라고도 한다. 좁은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되므로 선거인이 후보자를 잘 알 수 있으나 지역적 이익을 강하게 앞세우고 선거인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 당선되기 쉽다. 사표(死票)가 많아 소수당에 불리하다. 대선구제는 한 선구에서 2명 이상의 의원을 뽑는 선거제도다. 그 중 2~5명의 의원을 뽑는 제도를 중선거구제라 부르기도 한다. 대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보다 단위구역이 넓다. 때문에 사표방지에 유리하나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 다수대표제: 최대 득표자 1인의 당선.
소수대표제: 득표순으로 일정수가 당선.
비례대표제: 각 정당의 득표 수에 비례하여 당선자를 결정.
직능대표제: 직업별 이익을 대변하는 직업단체별 전문가를 대표로 선출.
선물시장(先物市場) 상품이나 외국환에 대한 장래에 있어서의 인수․인도계약이 매매되는 시장을 말한다. 상품 자체가 선물시장에 반입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되는 것은 선물이라 일컬어지는 장래에 있어서의 인수․인도 계약뿐이다. 선물상품시장은 때때로 상품 거래소 조직에 편입되어 있어서 선물매매가 항시 이루어질 수 있는 계속적이면서도 안정된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주요한 역할은 상품이 생산될 때와 최종적으로 이용하게 될 때까지의 사이에 있어서 가격변동이 있게 될 위험에 대한 보험의 수단을 제공하는 데 있다.
성(性)불평등(성차별) 남성과 여성의 단순한 생물학적 차이에서 오는 성(性)의 차이가 사회적 차별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성(性) 불평등 현상이다. 오늘날 사회적으로 볼 때, 여성들은 여러 측면에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원래 열등하게 태어났고, 능력도 뒤떨어진다는 편견에 기초한 의식의 문제에서부터, 고용․임금․업무․승진․정년 등 제반 사회활동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성(性)불평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각각 장점을 골고루 갖춘 인성(人性), 곧 양성적(兩性的) 인간성의 확립이 요구된다. 아울러, 제도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영역에서 남녀를 차별하지 않는 법과 정책의 개발, 그리고 남녀가 평등하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가치관의 정립이 필요하다. → 여성문제, 여성해방운동, 페미니즘
성(性)의 상품화 자본주의하에서는 성(性)을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하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 형태는 직접적인 것과 간접적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직접적 형태는 매춘과 같이 성을 매개로 하는 향락산업이 여기에 속한다. 간접적인 형태는 광고․영화․비디오와 같은 영상매체에서 소비자들의 성적인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판매를 촉진시키는 데 성(性)을 이용하는 것이다 .어떤 형태든 주로 여성의 성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 현상을 알게 모르게 조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여성을 동물적인 성의 대상으로만 간주하게 하는 사회의식을 암암리에 내면화시켜 성의 문란과 함께 성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세계무역기구 WTO(Would Trade Organization). 세계무역기구는 사법권의 부제로 구속력이 없는 기존의 관세 및 무역 관한 일반 협정(GAT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구다. 1986년 9월에 시작되어 7년 이상 끌어오던 125개국의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정이 1993년 12월 15일에 타결됨에 따라 탄생하게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에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WTO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관세를 인하하고 개방을 넓혀 각국의 교역량을 증대시킨다. 둘째, 명확한 무역규범을 명시해 교역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셋째, 무역분쟁에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다. WTO의 출범과 더불어 앞으로 세계경제는 무역의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하여, 각국 기업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 우루과이 라운드
스모그(연무현상) smoke(연기)와 fog(안개)의 합성어로서, 대기의 오염물질이 안개 형태의 기체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동차의 배기 가스, 공장의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탄화수소나 질소산화물이, 태양 광선의 단파장인 자외선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스모그를 생성시키기 때문에 이 현상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서울을 비롯한 세계의 주요 대도시에서는 거의 공통적으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난다.
시민혁명(市民革命) 시민혁명이란 경제적으로 성장한 근대 시민계급이 중심세력이 되어, 절대왕정을 뒤엎고, 국가권력을 봉건세력으로부터 시민에게 넘긴 일련의 정치변혁을 뜻한다. 그리하여 시민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길이 열리고,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발전하게 되었다. 영국혁명, 미국독립혁명, 프랑스 혁명은 대표적 시민혁명으로, 유사한 점도 있으나 각각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영국혁명 때의 권리청원과 권리장전, 미국혁명 때의 독립선언, 프랑스 혁명 때의 인권선언은 모두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간의 기본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즉, 영국혁명에 있어서의 자유란 영국의 전통과 관습을 기초로 한 것으로서, 그것은 영국인만의 혁명사사일 뿐, 아직 모든 사람의 권리, 평등을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한편 미국의 독립선언도 보편적인 인간의 해방을 주장하였으나, 실제로는 백인의 권리만을 옹호한 것이었다. 이에 비하면 계몽사상의 중심지였던 프랑스의 인권선언은 국경을 넘어 널리 공명을 일으켜, 여러 나라에서 자유주의 운동을 일으키게 하였다. → 자본주의
실존 합리주의나 실증주의에 반대하며 인간을 이성이나 과학으로써는 파악할 수 없는 독자적 존재라 하여, 그 인간 실존의 구조와 문제성을 밝히려는 철학. 키에르 케고르에 의해 시작되었고, 하이데거, 야스퍼스, 사르트르 등에 의하여 대표된다.
(ㅇ~ㅎ)
아노미(anomie) 무법(無法), 무질서의 상태. 신의(神意)와 법의 부재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노미아(anomia)에서 유래한 말. 한 사회에 있어 그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된 가치나 도덕적 규범이 상실된 혼돈상태'를 나타내는 규범
양자역학 원자분자소립자(素粒子) 등의 미시적 대상에 적용되는 역학으로서 현재 가장 타당성을 지닌 이론체계로 간주된다. 그러나 거시적 현상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뉴턴 역학적 자연관에서 볼 때, 그 자연파악 양식에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내포되어 있으므로, 양자역학적 자연관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양자역학은 물리학이 고전물리학으로부터 탈피하는 근대적 자연파악의 양식을 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서 물리학사에서 획기적 사건이었다.
언론의 기능 현대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은 현대인들이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언론을 통해 얻고, 언론의 보도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이 악용되어 미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다라서 언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기능과부정적인 기능을 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언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첫째,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해 가는 현대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둘째, 주위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현상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해설을 통해 비판적인 안목을 길러 준다는 점이다. 이러한 비판적인 안목은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게 하고, 이렇게 형성된 올바른 여론은 정책과정에서 대중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게 하고, 국가적 목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셋째, 오락․취미 생활을 제공하여 여가를 선용하게 함으로써 대중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준다는 점이다. 반면에 언론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기능도 적지 않다. 첫째, 지식과 정보가 매우 빠르고 일방적으로 전달되므로 깊이 생각하고 비판하는 기회를 주지 못하고 사고력을 약화시킨다. 둘째, 정치권력이나 자본가에 영합하여 정보를 왜곡하거나 조작하여 획일적 여론을 조장하거나 가치판단 능력을 마비시킨다. 셋째, 지나친 상업주의에 편승하여 물질만능의 왜곡된 가치관을 심화시켜 쾌락적이고 소비지향적인 문화를 조장하게 된다.
엔트로피 법칙 - 열역학 제 1 법칙과 제 2 법칙 에너지란 절대 만들 수도 없고 또 없애버릴 수도 없다는 법칙이다. 사실 에너지는 빛에서 전기,그리고 열이라고 하는 형태는 때로 변하여 가지만 그 양은 전체적으로 보아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것은 보통 열역학 제 1 법칙이라든가 혹은 에너지가 늘 보존된다는 의미에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세상은 그 형태만 변할 뿐 영원 불멸의 존재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엔트로피 법칙이라고 불리는 열역학 제 2 법칙에 의하면 에너지란 자유로이 형태를 바꾸어 갈 수 있으며 변환시킬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반드시 어떤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사용 가능한 에너지' 들은 계속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로 변화해 나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평형상태, 혹은 정지상태 - 에너지의 쓰레기만 남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엔트로피 법칙에서는 이 세상은 언젠가는 종말에 이른다고 본다. 따라서 근검절약 등의 절제를 최대의 미덕으로 생각한다.
X세대 90년대의 신세대를 규정하는 말로 무관심, 무정형, 기존 질서의 거부 등을 특성으로 한다. 90년 캐나다의 더글러스 쿠플랜드가 쓴 소설『X세대』에서 처음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사회에 확산되면서 X세대를 겨냥한 문화상품과 소비재 등이 다량 나타났으며 90년대의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X세대를 구별짓는 특정이기도 했던 무정형의 특성이 오히려 X세대라는 집단의 세력화와 계속성을 막음으로 해서 95년 들어 퇴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N세대(네트워크 세대), 386세대(30대,80년대 대학을 다니고 60년대에 태어난 사람) 등의 세대 논의를 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 엘니뇨는 페루나 에콰도르 연안에서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봄철에 걸쳐 일어나는 해류의 변화로, 북쪽에서 난류가 유입돼 수온이 높아지는 현상. 이 현상이 나타날 때 한국․일본 등지의 지역에서는 여름 저온, 겨울 고온, 페루․에콰도르 연안 등지에서는 홍수 등의 기상이변을 보이게 된다.
여성할당제(女性割當制) 정치적인 의사결정 과정과 모든 공적인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오늘날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역할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달라졌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적․공적 부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에 비해 협소하며 여성들이 여성들을 위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것이 여성운동가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간부나 행정관료, 국회, 기초의회, 광역의회와 같은 공적 영역에 일정한 비율을 여성들이 차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성할당제에 대해 오히려 남녀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현재와 같은 남성중심의 사회체제 속에서 선거나 조직원리에 따라 여성들의 참여 비율을 높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여성해방론자들의 견해가 사회 전반에 공감을 얻고 있다. 스웨덴과 같은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제도를 운영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5대 총선과정에서 각 당의 정책내용으로 여성할당제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되었고, 김대중 정부이후 여성고용할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역사 의식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자각. 한편, 역사의식은 인간의 역사적 자각으로서 주체적 실천의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ꡐ위기의식(危機意識)ꡑ이라 말하고 있다.
오일 쇼크(oil shock)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OAPEC(아랍석유수출국기구)에 가맹한 아랍 산유국들은 석유를 무기화하는 전략을 구사, 대량감산과 대미금수(對美禁輸)를 단행하여 세계가 석유부족에 직면했다. 이와 아울러 페르시아만 6개국은 원유 공시가격을 배럴당 3.011달러에서 5.119달러로 인상, 이어 같은 해 연말에 11.651달러로 인상했다. 단기간 동안에 4배에 가까운 원유가격 인상은 감산에 위한 물량부족과 함께 세계경제를 강타, 심각한 불황과 인플레를 가져왔다. 이를 오일 쇼크, 석유 쇼크, 석유위기 등으로 부른다. 또한 이란혁명의 여파로 79년 제2차 오일 쇼크가 발생했다.
온실효과(溫室效果) 마치 온실의 유리가 열 에너지를 차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기중의 수증기․이산화탄소․메탄․오존 등이 지표면으로부터의 장파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여 지구 표면의 온도를 비교적 높게 유지하는 현상이다. 최근 들어 화석연료의 소비가 증가하여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그 심각성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온실효과에 의해 기온이 상승됨에 따라 해수면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옴부즈맨 제도 Ombudsman 制度.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에서 발전된 행정 통제제도. 행정부가 강화되고 행정기능이 전문화되는 자본주의 국가의 추세에 대해 행정부의 독주를 막고자 고안된 제도. 옴부즈맨은 입법부에 의해 임명되나 그 직무수행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감독을 받지 않으며 독립적 위치와 높은 위신을 갖는 일종의 행정감찰관으로서 시민이 제소(提訴)하는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처리한다. 그 대상엔 행정행위의 합법성뿐만 아니라 합목적성 여부도 해당된다. 조사는 공식적인 절차나 방법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효율성 신속성을 살리고 또 그것을 공개하여 여론에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나 옴부즈맨은 법원과 달리, 행정기관의 결정을 직접 취소하거나 무효로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그 권한이 제약되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 UR(Uruguay Round of Multinational Trade Negotiation). 1986년 9월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가트(GATT) 각료회의에서 개시된 가트의 8번째 다자간 무역협상을 말한다. 가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전후 미국 주도의 세계자본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 되어 왔다. 그러나 그 동안 미국의 절대적 우위에 기초한 국제경제질서가 붕괴되고 세계 자본주의의 중심이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EC) 등으로 다극화되었다. 특히 80년대에 들어 미국은 자국의 농업공황, 제조업 쇠퇴, 서비스산업 팽창이라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맞아 새로운 무역질서를 구축하려고 시도하게 되었다. 즉 농업, 서비스산업의 비교우위를 무기로 하여 세계경제에 대한 패권을 회복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 대자본(大資本)의 이익추구가 가트를 통해 반영된 것이 바로 우루과이 라운드인 것이다. 94년 4월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각국간의 각료급회의가 개최, 최종협정분이 조인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는 완전 타결되었다. UR 타결은 우리나라에 수출확대 가능성을 높여 준 반면 쌀시장과 서비스시장의 개방이라는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왔다. → 세계무역기구
이성 사물을 옳게 판단하는 법, 또는 진위(眞僞)선악(善惡)을 식별하는 능력. 때로는 미추(美醜)를 식별하는 기능까지 이성에 귀속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성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동물과 구분되게 하는 것이며, 여기에서 ꡒ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ꡓ라는 정의가 성립한다
인간 소외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인간성을 박탈당하여 비인간화되는 일. 그러한 비인간화는 사회적 제도나 정치경제체제 등 일반적으로 문명이라고 불리는 것의 발전과 더불어, 오히려 그것이 인간에 대하여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데서부터 생긴다. 이러한 상태하에서는 인간의 활동 그 자체가 당사자인 인간에게 속하지 않는 외적강제적인 것으로 나타나, 인간의 본질은 인간에 외재(外在)하는 것으로 되고 만다. 이것은 고도화된 사회에서의 불가피한 현상으로서, 예를 들면 현대의 여러 가지 공해는 그 전형적인 발현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미 J.J.루소에 의하여 지적되었고, 또한 K.마르크스는 그 원인이 자본주의 체제에서 유래한다고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산업사회에서 나타나는 병리현상(病理現象)이라고 생각된다.
자본주의(資本主義) 자본주의라는 개념은, 근대 경제체제의 구조와 그 운동법칙을 밝히기 위하여 마르크스 등 사호주의 경제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역사학적으로는 16세기부터 시작하여 18세기 후기 이래 산업혁명을 계기로 서구 사회에 일반화되어 아메리카 대륙에 파급되었으며, 현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에까지 이르게 된 근대사회 특유의 사회경제체제이다. 자본주의의 특징으로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①사유재산제도의 인정: 이것은 소비재는 물론 자본재에 대해서도 그 사적 소유와 자유처분의 원칙이 인정되고 있다. ②자유경쟁주의 또는 경제활동의 자유: 이것은 개인의 경제적인 자유가 허용되어 소비선택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를 인정한다. ③영리주의: 이것은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모든 경제활동은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④교환경제 또는 시장경제: 이것은 사유재산제도가 기본이 되어 모든 재화는 상품으로 생산되어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시장에서 교환되고 그 재화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경제 활동은 이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자본주의 경제체제 내에서 가격이 각 경제활동에 대해서 매개변수적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⑤노동력의 상품화: 자본주의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2대 계급으로 되어 있어 노동자는 자기의 노동을 시장에서 자유로이 판매하고, 자본가는 이들을 고용하여 상품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의 것을 종합, 요약한다면 자본주의란 생산수단인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고용하여 시장에서 가격의 매개변수적 기능을 통해서 최대의 이윤획득을 위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경제체제라 하겠다. 서구사회에서 16세기에 발생하여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친 산업혁명으로 확립된 자본주의는 시대의 변천과 함께 초기의 그것과는 대단히 다른 성격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천과정은 ①상업자본주의 시대: 경제체제 내부에서 자본주의적 요소가 성장하기 시작한 16세기부터 산업혁명에 이르는 시기이다. 상품의 유통과정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이 상업자본주의는 15세기말 지리상의 발견시대 이후 신항로의 개척, 신개척지로부터의 원료획득, 금․은의 유입, 판로의 확대 등으로 활발하게 발전되어 16세기이래 서구 사회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였으며, 당시 절대왕조의 부국강병이라는 중상주의 경제정책의 비호하에 더욱더 비대해져 원료의 독점과 자금대부를 통해서 국내 생산업자를 지배하면서, 자본주의 성립의 전제조건인 자본의 본원적 축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시기이다. ②산업자본주의 시대: 상업자본 대신에 산업자본이 그 주도권을 장악한 시기다. 상업자본의 활발한 전개로 원시적 자본축적이 이루어져 가내수공업 형태에서 공장제수공업으로 바뀌었으며 이것은 다시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합리적인 경영하에 본격적인 공업생산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의 주문생산 또는 제한된 수요를 목표로 한 한계생산에서 특정한 수요자를 위한 생산이 아니라, 국내외의 시장을 통하여 판매될 것을 예측한 상품생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것은 산업자본주의의 생산조직 및 경제체제를 자유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존재하게 한 것이며, 어떠한 상품을 생산하든 국가나 기타 어떤 단체도 이를 간섭하지 않는다. 이 시대에는 또한 중상주의 대신에 자유주의가, 절대주의 국가 대신에 야경국가의 값싼 정부가 시대의 요구로 나타났으며,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특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시기이다. ③독자본주의 시대: 19세기말 이후 20세기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자유주의에 입각한 자유경쟁은 군소약소기업을 도태시키고 대기업만이 살아남아 그들간의 경쟁이 격심해지자 마침내 이를 피하고 서로의 이윤확보를 위해 상호독점을 결성하게 디었다. 이와 같이 자유경쟁은 무너지고 자본의 집중, 기업결합 등에 의한 독점기업의출현, 독점자본과 결합한 은행자본이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침내 자본주의는 그 자체 내에서 많은 사회적인 문제점을 노출하게 되었으며, 가격의 자동조절작용 기능은 불가능해져, 국가가 간섭하여 자유화 원칙에 대하여 통제를 하거나 계획화를 실시하게 되었다. 경제에 대한 국가통제는 자본주의 초기에는 예외적이었으나 자본주의가 발달됨에 따라 일반화되어 오늘날 국가와 경제는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20세기 후반부터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변모에 대한 재인식이 현대자본주의론으로서 많은 경제학자들에 의해서 이론적인 전개를 보기에 이르렀으며, 자본주의의 현단계는 그 변모를 인식하는 관점에 따라 수정자본주의, 관리자본주의, 혼합경제 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본주의는 정통적 자본주의에 입각한 산업자본주의에 대해서는 큰 변동을 의미하나 자본주의 자체를 주정하는 것은 아니다. → 산업혁명
재테크(財 tech) 기업에 있어서의 재무활동, 즉 자금의 조달과 운용의 하이테크화를 말한다. 재무 테크놀로지의 준말, 현대와 같이 대량소비에서 저소비, 저성장시대로 이행하게 되면 기업은 매출액 증가를 위한 영업활동만으로는 경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영업외의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잉여자금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니라 유가증권에 투자, 그 배당 및 이자수입, 그리고 주가(株價)등락에서 얻는 이익 등으로 기업의 수입을 높이는 활동을 벌이는 것.
적조현상(赤潮現像) 바다 속의 플랑크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물 속에 사는 생물에 큰 피해를 주는 현상으로, 원래 어민들이 사용하는 용어였다.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은 편모충류․규조류․남조류가 주종을 이룬다. 적조의 색깔은 원인 생물의 종류와 수에 따라 다르며, 황적조류 중 고니오락스는 물의 빛깔을 붉게 한다. 일반적으로 물 1㎖당 102~108 가량의 플랑크톤이 발생하면 용존산소의 소모로 물고기의 호흡에 장애가 되며, 플랑크톤이 분비하는 독성물질이 직접 해를 주기도 한다. 적조 생물은 질소․인의 화합물이나 비타민 B12를 요구하는 것도 있으며, 합성세제․비료․펄프공장의 폐수․유기 물질의 폐수가 적조 증식을 촉진시킨다. 물의 정체․일사량의 증대․수온의 상승 등도 적조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마산만과 진해만 등에서 적조 현상이 일어나 양식업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전체주의(全體主義) 개인은 전체 속에서 비로소 존재가치를 갖는다는 주장 아래 강대한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생활을 간섭 통제하는 사상 및 그 체제. 이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30년대 후반부터인데, 처음에는 이탈리아의 파시즘, 독일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 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체제 속에서 공산주의를 지칭하게 되었다. 프리드리히와 브르제진스키는 둘이 같이 지은 『전체주의 독재와 독재정부』에서 전체주의적 독재를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과 결부시켜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기존 사회를 과격하게 배척하며 세계 정복을 계획하는 이데올로기, ②권력을 독점한 국가관료제와 융합된 과두적 대중정당, ③사회․구가․정당을 통제하는 비밀경찰, ④여론조작을 위한 매스미디어의 독점, ⑤무장저항 가능성을 배제하는 무기의 독점, 경제의 중앙집권적 통제와 지도 그리고 경제단체들의 관료주의적 획일화, 요약하면 이들은 현대적 기술의 발달을 통하여 통제의 전체성이 확보되고 있는 정치체제를 전체주의 정치체제로 보았다.
정보사회 자본과 노동력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공업사회에서 벗어나 지식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정보의 생산과 전달 및 저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회. 인류문명은 이제까지의 ꡐ사람의 손과 근육 에너지 및 그 대체물인 기계를 생산수단으로 공업이 만들어낸, 실체가 있는 물질중심의 문명'에서 ꡐ인간의 두뇌나 지적 창조력을 생산수단으로 정보산업이 만들어내는 무형의 정보가 주체가 되는 문명ꡑ으로 전환되고 있다. 따라서 정보사회는 '탈공업사회(脫工業社會:post industrial society)'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국주의 1국의 정치적․경제적 지배권을 다른 민족․국가의 영토로 확대시키려는 국가의 충동이나 정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1870년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나타난 독점자본주의(獨占資本主義)에 대응하는 정치적․경제적 구조를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대개 이 용어는 침략에 의하여 영토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팽창주의 또는 식민주의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그렇다고 해서 제국주의가 자본주의적 제국주의에만 국한된 개념은 아니다.
제도 사회의 구성원 사이에서 여러 가지 생활 영역을 중심으로 한 규범이나 가치 체계에 바탕을 두고 형성되는 복합적인 사회 규범의 체계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제도란 규범의 복합체이다. '규범'의 내용은 형식화되고 정리되어 공권력을 수반하는 법률로부터 형식화되지 않은 채 일상 생활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지는 막연한 약속이나 관습에 이르기까지 범위는 매우 넓다. 즉, 정치 제도, 경제 제도, 교육 제도, 가족 제도 종교 제도, 법 제도, 결혼 제도 같은 것부터 도덕이나 언어 같은 것까지 포함한다
제 1의 물결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에 나오는 용어로 인류 최초의 0문명을 가져온 농업 혁명을 지칭한다.
제 2의 물결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에 나오는 용어로 산업 혁명을 지칭하는 말. 생산과 소비의 분리,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제 3의 물결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에 나오는 용어로 지식 정보화 혁명을 지칭하는 말로 인공 위성, 컴퓨터, 레이저 등 신기술의 발달로 형성된 새로운 사회.
제로섬(Zero-sum) 사회 : 어떤 시스템이나 사회 전체의 이익이 일정하여 한쪽이 이익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손해를 봄으로써 그 사회의 발전이 이득과 손실의 합이 제로(0)가 되는 사회
천부인권사상(天賦人權思想) 17~18세기 유럽의 부르주아 혁명기에 제창되었고 인간의 '자연'과 '합리성'의 실현을 표현한 자연법 사상의 영향하에서 주장되었던 것으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와 이성을 가지며, 이것에 기초하여 인간으로서의 생존․복지를 얻을 권리가 있다고 하는 인권사상이다.
카오스 이론 카오스(chaos) '혼돈'이란 의미로 질서가 없는 뒤죽박죽 상태를 말하지만 여기서는 장래의 예측이 불가능한 현상을 말한다. 카오스의 연구목적은 무질서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상 속에 숨어 있는 정연한 질서를 끄집어내어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이해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학이 어떤 하나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비하여 카오스는 몇 가지 효과가 서로 작용하여 질서나무질서 상태가 된다는 점을 다룬다. 난류는 가장 뚜렷한 카오스의 예로, 물을 처음 가열할 때는 매우 질서 있게 움직이다가 가열이 심해지면 대류의 흐트러짐이 새기고 차츰 무질서한 상태가 된다. 해류의 흐름이나 대기의 흐름 등 자연계의 흐름 대부분이 난류이며, 이곳에서 카오스가 발생한다. 이 밖에도 나뭇잎의 낙하운동, 조혈작용 등의 생체현상, 전력의 흔들림, 지진발생 메커니즘 등과 우주에 대해서는 시공의 구조와 블랙홀 부근의 별의 운동 등에서 카오스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카오스 연구는 수학, 물리학, 기상학, 생물학, 의학, 천문학, 경제학 등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철인 정치 플라톤의 정치사상으로 대표되는 이상정치. 플라톤은 저서 《국가》에서, 이상국가의 실현을 위해서는, 진정한 학문이며 인생지도의 지침, 인간형성의 힘으로서의 철학으로 국가지배가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플라톤의 이상국가의 실현방법은, 선(善)의 이데아의 인식과 올바른 인간의 개념을 말하고 있으면서도, 지배한다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반성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배자에게 있어서의 지배의 논리ꡑ로만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단지 이상정치(理想政治)ꡑ만을 의미할 때도 있다.
코스닥 주식시장은 증권거래소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파는 시장이다. 그런데 증권 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하려면 주식시장에 '상장'(上場)해야 되는데, 그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그러나 상장할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유망 기업도 많다. 이들 기업의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 코스닥 시장이다. 장외시장(場外市場)이라고도 한다. 장외시장도 아무 기업이나 등록(주식시장에는 상장한다고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는 등록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망 중소기업이나 유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 장외사장은 1996년 7월 1일 개설됐다. 미국의 장외시장은 나스닥(NASDAQ)이라고 한다.
현재 코스닥등록 기업은 335개사이며 이중 112개사가 벤처기업. 벤처기업의 경우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등록이 가능해 증권거래소 상장종목에 비해 투자위험이 크다. 벤처기업 112개사를 포함, 185개사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현대중공업․기업은행․평화은행과 같은 대기업 및 금융기관도 등록되어있다.
탈산업화사회와 산업사회 비교 ① 산업사회의 경제는 제품 생산업이 중심이며 서비스업은 재화생산을 보조하는 판매, 운송 등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탈산업사회에서는 서비스업 종사가가 노동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서비스업이 산업의 중심이 될 뿐만 아니라, 교육․건강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간 서비스와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② 산업사회에서는 제조업의 반숙련 노동자와 기술자가 중요한 직업군이었으나, 탈산업사회에서는 전문직, 기술직, 과학자, 연구원, 엔지니어가 중요한 직업집단으로 부상한다. ③ 산업사회에서는 개별 과학자들의 실험적 노력을 바탕으로 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이 주류를 이루어 왔지만, 탈산업 사회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지식이 발달하여 모든 분야를 혁신하는 주역이 된다. 따라서 탈산업사회를 지식사회라 한다. ④ 산업 사회에서는 자본과 노동이 가치창출의 원천이고, 생산성을 결정하는 주요변수였으나, 탈산업사회에서는 정보와 지식이 부가가치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여기서는 정보관련 산업의 발달이 두드러지며, 정보기술혁명이 사회의 변화와 발달을 선도한다. 이 때문에 탈산업사회를 정보화사회라고도 한다.
테크놀로지 라운드(TR) 우루과이 라운드, 그린 라운드에 이어 제 3의 국제 질서로 대두되고 있다. 각국 정부의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한 지원이 결과적으로 공정 무역 질서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이를 국가간에 규제하려는 움직임.
통일정책(統一政策) 1945년 8월 15일의 해방으로부터 1948년 8월 15일의 단독정부 수립까지의 미군정기를 한국현대사에서 분단국가의 형성기로 파악할 때, 남북관계의 형성과 이에 기초한 통일정책은 1948년 8월 이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 수립 이후의 통일정책은 1960년 4․19혁명을 분기점으로 해서 그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1948년부터 이승만 정권이 붕괴되는 시점까지의 통일정책은 공식적으로 북진통일론으로 개념화될 수 있다. 4․19혁명의 결과 수립된 제2공화국 장면 정권 이후 오늘에 이르는 시기의 통일정책은 북진통일론과는 대조적인 개념인 평화통일론으로 개념화된다. 1960년대의 제3공화국과 1970년대의 유신체제 전기간을 통해서 박정희 군사정권의 통일정책은 '선건설 후통일'이나 '선평화 후통일'이라는 구호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통일 혹은 통일정책의 유보로 일관되었다. 이 과정에서 미․중,미․소 데탕트의 영향으로 1972년에 역사적인 7․4남북공동성명이 천명되고 평화통일의 원칙이 구체화되기는 했지만, 민간의 통일논의를 억압한 상태에서 민간의 참여를 배제하고 이루어진 정권 차원의 시도는 다음해인 1973년의 '6․23선언'에 의해 무력화되고 말았다. 이후 1979년 10․26사태에 의해 박정희 정권이 붕괴되는 시점까지 유엔 감시하 남북한 자유총선거 방안이 견지되는 상태에서 허다한 제의들이 오고갔지만 아무런 구체적인 조치들이 취해지지 못한 상태에서 1980년대를 맞았다. 전두환 정권의 통일정책은 1982년초에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통일방안 자체는 이전의 것과 별 차이를 갖지 못했다. 오히려 이 시기의 특징은 북한이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설방안에 기초해서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문제를 강하게 거론한 데 대응해서 남한이 기능적 교류를 방안으로 제시하면서 1984년부터 1986년 사이에 체육회담, 경제회담, 국회회담, 적십자회담 등이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1984년 9월 29일에 북한의 구제물자가 남한으로 인도된 것과 1985년 9월 20~23일의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이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교환방문을 이룬 것이 특징으로 부각될 수 있다. 그러나 판문점을 중심으로 진행된 각종 남북대화와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남북교류는 남북한 긴장완화와 통일의 선결조건인 군사문제와 결합되지 못함으로써 모두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고 말았다. 1970년대와는 달리 1980년대 후반 들어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과 개방이 급속하게 추진됨으로써 노태우 정권의 북방정책은 상당한 성과를 확보할 수 있었고, 1980년대 초반부터 보인 남북관계의 개선에 대한 북한의 적극적인 정책은 1980년대 후반에 남한이 통일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객관적인 조건으로 작용하였다. 더욱이 한반도 문제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갖는 미․소가 긴장완화와 군축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는 조건 또한 남한의 통일정책이 활성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남한은 전두환 정권의 시기에 추진되었던 국회회담 등 각종 회담을 추진하는 한편 통일정책으로서 7․7선언, 체계연합,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등을 연이어 제시했다. 1980년대 후반에 최종적으로 제시된 남한의 통일정책이 갖는 특성은 자유총선거를 통일방안으로서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비현실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남한 정부 스스로 분단으로 인한 대립과 대결의 폐해를 부분적으로 자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냉전의식의 극복과 군사적 대결상태의 지양 등을 거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통일 정책에 비해 진일보한 측면을 갖는다. → 한민족공통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 7․4남북공동성명, 7․7선언
<참고> 북한의 통일정책: 북한은 1980년 10월 10일, 노동당 제6차 대회에서 이른바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통일방안은 원래 1960년대에 '연방제 통일방안'으로 제안되었다가 그 후 수정을 거쳐서 제시된 것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보안법 폐지, 남한 내에서 연공활동 합법화, 남한 반공정권의 퇴진, 주한미군의 철수 등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려민주연방공화국 통일방안'의 주요내용을 남북한의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남북한이 각기 지역자치를 실시하며, 양측이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지니면서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을 창립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남북한에서 같은 수의 대표와 적정한 수의 해외동포들로 '최고민족연방회의'를 구성하고 그 안에 '연방상설위원회'를 조직하여 남한과 북한의 지역정부들을 지도하며, 연방국가의 국호는 '고려미주연방공화국'으로 하자는 것이다. 북한은 이런 연방제가 실현되면 실천에 옮기겠다는, 이른바 '10대 시정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그 주요내용으로는 남북한간의 교통․체신연결, 민족연합군 조직, 그리고 남북한이 체결한 대외관계의 정리와 대외활동의 통일적 조정 등이다. → 고려연방제
패러다임 모든 이론은 적어도 여러 개념과 가정들로 분할 된 또 다른 이론들과 관련되어 있다. 쿤(1962)은 관련되어 있는 그와 같은 여러 이론의 그룹들을 기술하기 위해 '패러다임'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이다. 패러다임이란 여러 이론, 개념, 모형, 절차, 그리고 기술적인 것들로 둘러싸여 있는 논리적 체계이다. 예를 들어, 태양계에 귀속된 지구는 물리학의 한 패러다임이며, 본능은 심리학의 한 패러다임이다.
펀드(fund) =투자신탁회사가 자산을 운용할 때 보통 일정한 단위로 묶어 굴리는데 이 단위를 펀드로 부른다. 독립적으로 운용.관리하는 신탁재산을 의미한다. 통상 개별투자자들의 돈이 한데 모여서 펀드(뭉칫돈)를 이룬다.
가령 주식형 펀드에 1호,2호가 붙어있으면 각각이 하나의 펀드가 된다. 상품 하나하나가 펀드인 셈이다. 같은 상품명이라도 1,2호가 수익률이 다른 것도 각각 독립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뮤추얼펀드는 회사자체가 하나의 펀드다.
펀드 매니저(fund manager) 은행․보험회사․투자신탁회사․연금․기금 등에서 고유자산이나 고객의 위탁자산 등을 주식이나 채권 또는 단기 금융상품 등에 투자하는 운용자를 말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핀드매니저가 펀드 운용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운용실적이 개인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에 의하여 투자수익률이 결정되기도 한다.
황색저널리즘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저속하고 선정적인 보도를 위주로 하는 편집체제의 신문. 이러한 경향은 183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노골적인 사진과 흥미있는 기사 등을 게재하여 독자의 감각을 자극, 발행부수를 늘린다. 옐로페이퍼라고도 한다. 딴지일보는 황색 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다.
하이테크 : 고도의 과학 기술, 첨단 기술 등의 총칭
합리주의 비합리적 ․우연적인 것을 배척하고, 이성적(理性的) ․논리적 ․필연적인 것을 중시하는 태도. 합리론 ․이성론 ․이성주의라고도 한다. 실천의 기준으로서 이성적인 원리만을 구하는 생활태도를 가리킬 경우도 있다. 형이상학적으로는, 이성이나 논리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 이 세상에는 존재이유(存在理由)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는 설로, 그리스 고전철학(古典哲學)의 관상적(觀想的) 합리주의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철학자로는 데카르트, 스피노자, G.W.F.라이프니츠, C.볼프 등을 들 수 있다.
힙 합(hiphop) 8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다이내믹한 춤과 음악의 총칭. 미국 사회의 보수성에 반기를 든 흑인 빈민들의 거리음악에서 유래했다. 같은 곡조를 반복해서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폭발음, 음반의 스크레치 등 인간의 흥을 유발하는 모든 수단이 동원된다. 국내의 모든 댄스음악과 춤이 힙합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