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양레미콘에서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길거리로 내몰린지 23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는 조합원 여러분들을 찾아 백숙과 과일, 음료들을 나누었습니다.
평상시 천막농성 모습들입니다.
현장순회활동 중이시던 플랜트건설노조 전북지부장님과 조직부장님이 연대프랑카드와 라면을 박스째로 들고 오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도 사측에 시멘트 벌크차량과 골재차량이 들락거립니다. 그러나 앞에 유심히 쳐다보고 계시는 군산지회장님 눈에 걸려 나오다 정문앞에서 잡혀 비조합원이면서 조합원스티커 왜 붙이고 다니는지 확인합니다. 차량매매 과정에서 붙인채 매입했다는 변명에 일단 스티커 제거하고 가입이후 정식으로 부착을 권고받았습니다.
백숙나눔 진보신당 군산당원들과 군산비정규노동인권센터 위원들간에 인사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한 분 한 분 돌아가며 인사하며 이번 투쟁에서 자신의 각오와 결의도 밝히고 있습니다. 신생 노동조합 조합원답지 않게 환갑에 노조운동을 시작하면서도 너무도 진지하고 결연합니다.
한쪽에서는 계속 돌면서 인사하고 있는데 생태환경과 유기농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형균생태환경위원장님, 그리고 채상원 위원님은 유기농 토종닭을 이렇게 삶고 계십니다.
서로 인사나누는데 주위는 대형차들이 달리는소리에 정신없기는 하지만 모두들 귀를 쫑끗 세우고 진지하게 인사말을 듣고 또 나누고 있습니다.
백숙이 나오기 직전까지도 서로 궁금한 것들 개별적인 대화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 겨우 백숙 다 차리고 초청 요리사단이 천막 끝자리에 겨우 달라붙어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백숙도 다 먹고나니 찹쌀죽을 내오고 있습니다.
후식은 박완수 당원님과 김락균 비정규노동인권센터 위원님이 준비해주신 수박 3덩이 참외 1박스, 커피와 음료수 등으로 배찢어지게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당원여러분, 군산비정규노동인권센터 위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렵고 힘든 현장에서 분투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