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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흔두 번째 스승님이신 마야부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야부인부터 앞으로 10분의 스승님들은 등각에 해당하는 스승님들이라 그러죠. 그리고 미륵보살이 묘각에 해당하고, 52개의 수행이야기?가 끝나게 되는데, 오늘 내용도 상당히 분량이 많습니다. 마야부인 이야기에서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는 마음 성-심성에 관한 이야기로 마음자리를 잘 가꾸라, 간직하라는 이야기이고 두 번째는 마야부인을 만났을 때 마야부인이 나타내는 수많은 색신, 수많은 몸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세 번째는 마야 부인께서 왜 석가모니 부처님의 어머니가 되셨는가 하는 그런 이야기로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마음성- 심성에 관한 이야기부터 한 번 보겠습니다.
爾時,善財童子一心欲詣摩耶夫人所,即時獲得觀佛境界智,作如是念:
(이시 선재동자 일심욕예 마야부인소, 卽時획득 觀佛경계지, 작여시념: )
이때 선재동자는 일심으로 마야부인이 계신 곳으로 나아갈 때 바로 부처님의 경계를 관찰하는 지혜를 얻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내용은 선지식에 대한 찬탄이고 ‘선지식을 어떻게 만나 뵙고 알아볼 수 있을까?’, 또 ‘어떻게 섬기고 공양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거죠.
그래서 작여시념하되,
「是善知識,遠離世間,住無所住,(是선지식, 원리세간, 주무소주,)
선지식은 세간을 멀리 여의고 있고 머무는데 없이 머물고 계시고,
超過六處,離一切著,知無礙道,(초과6처, 離일체착, 知무애도,)
우리의 육식을 떠나가 있고, 모든 애착을 떠나 있고, 무애의 길을 알고 있고
具淨法身,以如幻業而現化身,(具淨법신, 以여환업 而現화신,)
아주 깨끗한 법신을 갖추고 있으며 환과 같은 업으로 환영과 환상과 같은 업을 지어서 몸을 화신으로 나타내고
以如幻智而觀世間,以如幻願而持佛身、(이여환지이관세간, 이여환원이지불신,) ……
또 환과 같은 지혜로 세간에 나타나시고, 환과 같은 원으로 부처님 몸을 유지하고 지니고...
그러니까 이 선지식은 보통 분이 아니라는 거죠. 遠離世間(원리세간) 우선 세간을 멀리 떠나 계시죠. 그리고 住無所住(주무 소주)라 머무는 데 없는 데 머물고 계신다. 그리고 6처 ! 우리가 알 수 있는 범위는 떠났어요. 업도 환으로 지어. 우리가 아는 것, 깨달음도 다 환이야 환. 그 선지식의 큰 원도 다 환과 같애. 실체가 없어요 . 그러니까 이거 도대체 어디서 찾느냐 말입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전체가 그렇지만 뭘 이루었다 하는 것은 ‘다 환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환에 머무르는 것이 해탈이죠. 환주해탈 이런 말이 또 나오지 않습니까? 마야 부인도 얻으신 해탈 이름이 대원과 대지. 큰 원과 지혜가 모두 환이다 라는 것을 아는 해탈문이죠. 보살대원지환해탈문. 나중에 이렇게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선지식은 이런 분인데 몸이 어떤 분인가? 수의생신. 뜻을 따라 태어나시고 무생멸신 생멸하는 몸도 아니고, 불변궤신 변하거나 무너지는 몸도 아니고 이렇게 쭉 나옵니다. 이건 나중에 여기 나오는 선지식의 몸이 또 마야부인이 우리 중생을 위해서 나타내는 몸의 종류와 비슷해요. 이런 내용이 많으니까 생략하고 이렇게 非身心身(비신심신) 몸도 아니고 마음도 아닌 그런 몸으로 선지식이 나타난다는 것이죠 . 그래서 유여허공 허공과 같아서 소행무애 그래서 짓는 바가 아무런 걸림이 없고 초제세안, 세간의 눈을 이미 넘어가 있고 그러니까 우리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선지식을 잘못 본다는 말이죠.
唯是보현淨目소견. 그래서 오로지 보현의 깨끗한 눈을 가지고 볼 수가 있다는 거죠. 보현의 깨끗한 눈이 있어야 선지식을 볼 텐데 이러니 내가 어찌 친견하고, 섬기고 공양하겠는가? 그와 함께 있으면서 그 형상을 보고, 그 음성을 듣고 그 말을 생각하고 그 가르침을 받겠는가 하고 한탄을 합니다. 좀 좌절하는 거죠.
그때 주성신. 성에도 신이 있는 모양이지요.주성신, 보안이라고 하는 신이 보배 눈을 가진 이름의 주성신이 있어가지고
"선남자야 너 먼저 심성- 마음 자리를 잘 닦아! 잘 가꿔! 그래서 심성을 닦고 가지는 내용을 쭉 얘기합니다.
첫 번째가 應守護心城,謂:不貪一切生死境界 (응수호심성,위:불탐일체생사경계) 네 마음성을 잘 수호해! 생사 경계를 탐하지 않아야 되는 거야. 탐하지마! 그러니까 니 마음을 잘 수호해! 방어해!
應장엄심언, 위전의취구 여러 십력, 응淨治심성 謂필경 단멸 제 견질 첨광, 응정량심성 위사유 일체제법 실성, 응증장심성, 응조요심성 위보입 일체 제불도량 聽受반야바라밀, 응증익심성 위보섭 일체불 방편도, 응견고심성, 謂恒근수 보현행원...
쭉 나와요. 너의 마음성을 장엄하게 하고, 마음성을 淨治(정치) 깨끗하게 다스리고, 청량하게 다스리고 마음성을 증장시키고 또 마음성을 견고하게 만들어!
應堅固心城,謂:恒勤修習普賢行願 (응견고심성,위:항근수습보현행원)
네 마음이 견고해야 보현행원을 잘 닦을 수 있어! 이렇게 쭉 일러줍니다.
그래서 선재야 이렇게 보살이 마음성을 깨끗히 닦으면 모든 선법을 모두 모아 여러 장애가 없어지기 때문이지.
佛子!菩薩摩訶薩若能如是淨修心城 (불자!보살마하살약능여시정수심성)
불자야 보살 마하살 .마음성을 깨끗하게 닦는다
則能積集一切善法。何以故?(칙능적집일체선법。하이고?)
淨修心城(정수심성)하면 어째서 그런가?
장애가 없어지기 때문인데, 어떤 장애가 없어지는가? 다섯가지 장애가 나와요. 첫째는 見佛障(견불장) 부처님을 보는 장애가 없어지고. 못보는 장애죠. 두번째는 聞法障(문법장). 부처님법을 듣는 장애가 없어지고 세 번째는 供養如來障(공양여래장). 공양여래하는 데 장애가 없어지고 네 번째는 攝諸眾生障(섭제중생장). 중생을 섭수하는 장애가 없어지고 다섯째는 淨佛國土障(정불국토장) 불국토를 깨끗히 하는 데 장애가 없어져.
그래서 이런 마음성을 가꾸면 이런 장애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네가 선지식을 구하는 마음을 내면 공력을 쓰지 않아도 만나게 돼!
不用功力則便得見( 불용공력칙편득견) 그러니까 네가 애를 안써도 너의 마음성만, 아까 말한대로 네 마음을 수호를 잘하고 장엄하게 하고 견고하게 하면 선 지식을 저절로 볼 수 있게 돼 용기를 내! 그리고
乃至究竟必當成佛 (내지구경필당성불)이라. 네가 마음성을 이렇게 잘 수호하고 가꾸면 결국 반드시 성불하게 되는 거야 이렇게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이렇게 주성신인 보안신이 이렇게 말하고 나자 그때 身眾神(신중신) 있는데 몸이 많은 신이 있나봐요. 이름이 蓮華法德及妙華光明 (연화법덕급묘화광명) 이런 2분이 계셔가지고 마야부인을 칭찬하고, 광명그물이 나와서 부처님 세계를 비추고, 그 광명그물이 선재의 정수리에 들어가고 몸에 있는 모든 털구멍에 들어갑니다. 선재동자는 눈이 깨끗해져요.
눈이 어떻게 깨끗해지는가? 淨光明眼( 정광명안) 깨끗하고 밝은 눈을 얻게 되었어요. 離垢眼 (이구안 ) 때를 여의는 눈, 淨慧眼(정혜안) 맑은 지혜가 갖춰진 눈도 얻고, 毘盧遮那眼(비로자나안 )도 얻고, 普光明眼(보광명안)도 얻고, 無礙光眼(무애광안) 아무 거리낌없이 비치는 눈도 얻고, 普照眼(보조안) 널리 비치는 눈,普境界眼( 보경계안) 넓은 경계를 보는 눈,普見眼 (보견안) 널리 보는 눈 들을 다 얻게 됩니다.
이제 주성신이 나타나고 신중신이 나타나고, 세 번째는 수호보살법당 나찰귀왕 보살의 법당을 수호하는 나찰귀왕이 있는데 이분이 선재에게 나타나서,10법을 성취하면 또 선 지식을 보게되고, 십종삼매를 얻게되면 항상 스승님을 현견하게 된다 일러줘요.
1.성취10법 則得 친근 제 선지식
2.보살성취 십종삼매문 則常現見제선지식.
그리고 나서 10법이 뭔가 이야기하고 또 십종삼매가 뭔가 이야기합니다. 이런 말을 듣고 드디어 선재가 용기를 내고
선재 仰視空中 而答之言(앙시공중 이답지언) 공중을 우러러보고 답을 합니다.
善哉善哉!선재선재라. 참 좋습니다. 汝為哀愍攝受我故(여위 애민 섭수 아고),당신들은 나를 애민하고 거두어주기 위해서 方便教我見善知識(방편 교아 견선지식) 선지식을 보는 법을 일러주시는 군요。願為我說(원위아설) 원컨대 말해주소서:
1. 云何往詣善知識所( 운하왕예선지식소)? 선지식소에 어떻게 가야되고?
2. 於何方處城邑聚落 求善知識( 어하방처성읍취락 구선지식)?어느 곳에서 구해야 됩니까?
하니까 나찰이 답을 하죠.
羅剎答言 (나찰 답언), 善男子!선남자야!
1. 汝應普禮十方 求善知識(여응보례시방 구 선지식),
너는 응당 모든 곳에서, 시방세계 모든 곳에 널리 나아가서 선지식을 구해야해!
첫 번째는 세상 곳곳에서 선지식을 찾아야 된다는 거죠.
2. 正念思惟一切境界,求善知識(정념사유일체경계,구선지식)
일체경계를 정념으로 사유하여서 선지식을 구해야 돼
3. 勇猛自在遍遊十方,求善知識 (용맹자재편유시방,구선지식)
용기를 내어 용맹하게 시방을 두루 다니면서 선지식을 구해야 돼.
4. 觀身觀心如夢如影,求善知識(관신관심여몽여영,구선지식)
몸을 보고 마음을 보되 꿈과 같고 그림자 같다고 보면서 선지식을 구해야 되는 거야.
이렇게 4가지를 이야기합니다.
그 때 연꽃이 땅에서 솟아나게 됩니다 그래서 금강으로 줄기가 되고 연밥 송이는 보배가 되고, 또 잎은 마니로 되어있고, 또 보배그물이 덮혔다고 하죠. 꽃판위에 누각이 하나 있는데 그 누각 안에 여의주로 된 연꽃자리가 있고요. 그 연꽃자리는 갖가지 보배로 훌륭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마야 부인이 연꽃자리에 앉으셔가지고 여러 중생들 앞에서 청정한 여러 몸을 나타내는 것을 선재가 봅니다. 於一切眾生前,現淨色身(어일체중생전,현정색신) 맑은 몸 색신을 보이는 거죠. 소위 하면서 쭉 나오는 게 제가 세어보니까 한 38개인가 나와요. 그리고 그 몸이 어떻게 해서 나타나게 되는가 하는 이야기도 간단하게 설명이 되고, 근데 이거는 따로 다시 공부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무수한 몸을 보이시는 데 이런 몸은 색수상행식으로 된 게 아니라고 경에서는 설명합니다. 우리는 몸이라고 하면 인간이라 그러면 오온 아닙니까? 색수상행식으로 된게 인간이죠. 근데 마야부인이 나타내시는 몸은 오온으로 된 게 아니예요. 그런 이야기가 나와요. 이것도 참 묘한 말이죠. 부인의 현신들, 색신들은 오온으로 된 몸이 아니다 라는 말이 나와요. 하나만 보면
如是身者,非色 (여시신자,비색 ).이러한 몸은 색이 아니야 所有色相如影像故 ( 소유색상 여영상고) 이런 몸은 물질이 아니니 빛깔과 영상과 같은 연고다. 라는 거죠. 그렇게 또 나옵니다.
善財童子又見摩耶夫人( 선재동자우견마야부인) 선재가 마야부인을 다시 보니까.
隨諸眾生心之所樂,現超過一切世間色身 ( 수제중생심지소락,현초과일체세간색신) 중생들이 마음이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따라서 나타납니다. 일체세간의 색신을 뛰어넘는 몸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중생이 원하는 대로,중생이 좋아하는 대로 마야부인은 자신의 몸을 바꾸는 겁니다. 중생을 위해서 몸을 나타내는 거죠. 그래서 천녀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또 인간의 여성들 보다 뛰어난 몸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경에 쓰여 있어요. 그래서 現如是等無量色身( 현여시등무량색신) 이런 무량한 색신을 보여서,饒益眾生。集一切智助道之法 ( 요익중생。집일체지조도지법) 요익중생하고 조도의 지법을 모두 모으고,行於平等檀波羅蜜 ( 행어평등단바라밀) 보시하는 바라밀을 행하고,大悲普覆一切世間 (대비보복일체세간) 대비로써 일체세간을 널리 덮어요。出生如來無量功德 ( 출생여래무량공덕)여래의 무량공덕을 나타내고 ,修習增長一切智心 (수습증장일체지심) 지혜의 마음을 증장시키고,觀察思惟諸法實性 (관찰사유제법실성 ) 제법의 실성을 관찰 사유하고;獲深忍海(획심인해) 깊은 인욕의 바다를 얻고,具眾定門(구중정문) 모든 선정의 문을 갖추고,住於平等三昧境界(주어평등삼매경계) 평등삼매의 경계에 늘 머무르고 계세요.
그러니까 마야부인은 중생들이 모두 좋아하는 바에 따라서 요익중생하면서 보시바라밀을 행하고 대비로써 일체세간을 덮어버려요. 그리고 선정문에 들어서 평등삼매경계에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리하여서 銷竭眾生煩惱巨海(소갈중생번뇌거해)중생의 번뇌의 바다를 다 말려버리고 ;心常正定(심상정정) 마음은 항상 올바른 정에 들어서,未嘗動亂(미상동란) 어지럽고 흔들리지 않는 거죠,恒轉清淨不退法輪(항전청정불퇴법륜) 물러서지 않는 법륜을 항상 전하고 ,善能了知一切佛法(선능료지일체불법)모든 불법을 다 알고,恒以智慧觀法實相(항이지혜관법실상) 지혜로써항상 법의 실상을 관하고 見諸如來心無厭足(견제여래심무염족) 모든 여래께서 만족함이 없는 것도 보고,知三世佛出興次第(지삼세불출흥차제) 삼세제불이 차례로 나시는 걸 알고,見佛三昧常現在前(견불삼매상현재전) 견불삼매가 항상 눈 앞에 나타나는 거죠. 쭉 찬탄이 나옵니다.
또 그 중에 한 대목을 보면 心恒遍入諸佛境界(심항편입제불경계) 마음은 항상 제불경계에 다 들어가 出生菩薩自在神力(출생보살자재신력) 보살의 자재한 신력을 내고,已得法身清淨無染(이득법신청정무염) 청정무염한 법신을 이미 얻어서,而恒示現無量色身(이항시현무량색신) 이미 다 얻어서 무량한 색신을 항상 나타내 보인다 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목이 常勤守護一切眾生(상근수호일체중생),常樂稱揚諸佛功德(상락칭양제불공덕) 모든 중생을 부지런히 수호하고 부처님의 공덕을 칭찬하기를 좋아하며 마지막으로 願為一切菩薩之母(원위일체보살지모) 마야부인께서는 보살의 어머니가 되기를 원하였다는 겁니다.
선재는 여기서 아주 감격합니다. " 대성이시여. 문수보살이 저로 하여금 보리심을 내게 하고 선지식을 찾아가서 친근공양하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낱낱 스승님 계신 곳에 가서 섬기고 받들고 그냥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니 스승님 바라건데 저를 위해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워서 성취하는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합니다.
마야부인이 나는 보살대원지환해탈문을 얻었다. 그리고 그것을 얻게 된 이야기들을 쭉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어머니가 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제 여기서는 그런 모든 보살과 석가모니 부처님하고 원이 같고, 행이 같고 ,선근이 같고, 장엄이 같고, 해탈이 같고, 지혜가 같다. 그리고 보현신통행원이 실개동등하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게 같았던 거에요.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솔천에 계실 때부터 내려올 때까지 내 원이 같았고 선근도 같고 이래서 보현행원도 같았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어머니가 된 것이죠. 내가 미륵보살의 어머니가 된다고도 이야기하시고, 모든 불보살의 어머니가 되기를 서원하셔가지고 이렇게 되었다고 경에는 나옵니다. 그 대목에 결론적인 대목, 요약된 대목이 하나 나오는 데 같이 보시지요.
“如於此三千大千世界(여어차삼천대천세계),
如是 於此世界海 十方 無量 諸 世界 一切劫中,諸有修行 普賢行願,為化一切 諸眾生者
(여시 어차세계해 시방 무량 제 세계 일체겁중, 제유수행보현행원,위화일체제중생자),
為化一切諸眾生者,我自見身悉為其母(위화일체제중생자,아자견신실위기모)”
이런 삼천대천 세계의 무량한 일체 겁중에서 보현행원을 닦아 일체중생을 교화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는 것을 나는 본다는 거죠.
떠오르는 젊은 스타 문광스님이라고 계시죠.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젊은 스님이신데, 이 분 참 보현행자이십니다. 굉장히 밝고 자비로우세요. 그리고 목소리도 참 좋고, 목소리가 이미 공부경계가 깊습니다. 문광스님을 보면 공경하고, 벌써 보현행이 나와요. 문광스님은 그런 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영락없는 보현행자입니다. 늘 공경이 몸에 배어있고, 청불, 청법이 몸에 배어있고요, 또 공양이 몸에 배어 있어요. 그래서 문광스님 법문하시는 걸 들어보면 대중들은 거부감이 하나도 생기질 않습니다. 아는 마음이 없거든요. 공양하는 마음, 공경하는 마음만 계시기 때문에 대중들이 그렇게 느끼는 겁니다. 문광스님께서 요새 인왕호국경을 읽는 걸 유튜브에서 들어보았는데 너무 좋아요. 편안합니다. 인왕경 법회에서 문광스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여성불자님들은 모든 보살님을 낳기 위해서 어머니가 되신 것이다. 어머니로 오신 것이다. 참 그 대목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러니까 마야부인의 인연을 문광스님이 그 법회에서 말씀하신 걸로 보여요. 이렇게 되면 이 생의 모든 여성, 어머니들은 전부 마야부인이세요.
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보살이 되어야 됩니다. 보현의 행으로써 일체중생을 제도하려는 이들의 어머니가 마야부인이 되는 거거든요. 아들인 내가 보현행을 하지도 않고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교화하고자 하는 그런 원과 행이 없으면 우리 어머니가 마야부인이 되고 싶어도 못되시는 겁니다.
마야부인의 가르침에도 공부할 게 무지 많습니다만 화엄경 글자 하나 공부하려 하면 끝이 없으니까... 그러면 화엄경 못 읽죠. 오늘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그냥 한번 훑어본다는 생각으로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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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정수님 내용이 상당히 긴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 하셨네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야부인께서도 애초에 원을 말씀하시고 계신데 얻으신 해탈문도 대원지환해탈문입니다.
행도 중요하지만 원이 우선(?)되고 있음을 봅니다.
모든 스승님들도 그런 과정을 밟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현행원품의 제목이 보현원행이 아니고 보현행원인 이유는 뭘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영상이 긴 만큼 내용이 많아 천천히 읽겠습니다. 녹취하기가 매우 어려웠을텐데 덕분에 마야부인의 가르침을 쉽게 공부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이 긴 내용을 올리자마자 녹취하시는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마야부인이 부처님의 어머니가 대신 대목이 감명입니다.
부처님과 원과 행, 선근도 같고 보현행원도 같고~~
원도 없이 철없이 아이 낳고 철없이 키웠으니 그나마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니 감사한 일입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