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에 검도에 입문하여 23년째.
하면할 수록 어려운 것이 검도수련이란 생각을 해본다. 조금은 알 것 같은데 아득히 멀어지는 실체가 무엇일까?
코로나19로 2년, 검도회 직책을 맡아 1년 업무를 보느냐 3년 동안 대구에 계신 선생님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였다.
검도관을 3년만에 찾아뵈었는데도 반갑게 맞아주신 선생님의 환한 미소에 마음이 밝아진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반성을 하였다.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사범님들은 사범님들대로 수련의 깊이가 깊어지고 스스로 퇴보했단 느낌에서이다.
그래도 그동안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을 하고 선생님께 점검을 받으러 내려갔는데 스스로 낙제점이란 생각을 해본다.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열심히 했다 격려를 해주셨지만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발의 보폭과 칼끝의 높이에 대해 지적을 해주셨다. 검도를 하고있는 검도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기지만 알면서 실천을 못하는 내 자신의 무지함을 새삼 깨닫고 상대를 이기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강건하게 하는 검도수련이 돼야겠단 생각과 함께 부족함을 지적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내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부분을 누군가가 지적을 해준다는 사실은 감사할 일이고 기쁜 일이다. 늘 일깨워주시는 선생님과 사범님들이 계셔서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심기일전하여 기본을 다져가자 마음에 다짐을 해본다.
* 김정국 선생님과 함께
* 청주검도사랑 사범님들과 함께
♤ 사회인검도연맹 이사로 활동하며 인연이 된 사범님들과 천안 선웅검도관에서 교검지애를 나누었다.
*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