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9년09월27일
산행지:강원도 정선군 동면 화암리,고양리 상승두골
산행구간:비슬이재(벌문재)-각희산 갈림길-소래재-다래재-상승두골
산행시작:04시00분
도착지시간:11시10분
산행인원:7명
도상거리:약9km
산행
일요일에 많은 비가 내린단다.
그것도 번개를 동반한단다..
기상청야기다..
믿어야 되나 모르것다
워낙 구라를 많이 치기에 이제는 감각도 무디어졌다.
그러나 가상청의 예보자를 수입하였다기에 혹시 국산이 워낙 줘터져서 수입산으로 대체 하면
낫을라나 모르겠다 그래서 기상청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이제는 팥으로 메주를 쓴다 하여도
맞다라는 아싸라비아한 기상청으로 돌아갈려나 하는 우려도 생긴다..
그런 방정맞은 생각을 하면서도 비설거지를 생각하며 우의를 챙긴다....
우리들도 기상청 말맞따라 비가 오전에는 오지 않는다 하기에 새벽에 후다닥 말아먹자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획을 짲다...
이왕에 말이나온김에 얘기를 더하면은 말여..
기상청의 오보는 순 노인들을 공경을 안해서 그런 드런 일들이 생긴것여여...
아니 각 지역의 노인정에만 수시로 전화만 했어봐 어디 그리 드런 결과들이 나왓겠어?
지금도 늦지 안했지..
팔도에 수시로 전화해서 팔다리가 우떻게 쑤씨냐고만 물어봐도 지금의 기상청예보보다는
낫겠다..
산에나 가자...
23시30분에 군자역에서 출발한다...
조질나게 달려서 비슬이재로 간다.
헌데 비슬이재는 네비에는 아니나오고 벌문재가 나온다..
비슬이재가 벌문재로 되어있다..
지도상에는 분명히 비슬이재로 되어 있더만...
그래서 그결과는 그 비싼 기름이 더먹혔다..
시간도 잡아 묵고...
도차하자마자 각희산으로 향한다
04시00이다..
베낭이 제법 무겁네..
비가 온다 하여 혹시나 하여 우의와스페치,바지를 챙겨서 넣었더니만 솔찬하게 무게가
느껴지네..
실상 난 무릅이 좋지 안해 무릎보호대도 걸치며 아주 조심조심하며 산행을 하는데 어제
무릎상태가 좋지안해 무게를 줄일려고 했건만 그넘의 기상청 말이 비가 온다 하기에 요즘
가을에 비를 맞으면 혹시래도 감기에 걸려 콧물에 기침까지 콜록 해봐 그넘의 신종 뭐시기
때문에 어디 사람대접받겠어 그래서 비 설거지 옷을 챙긴겨...
아무튼 비가 안오기만 해봐라...
넌 뒤졌어...
04시40분에 이곳 갈림길에 오니 제법 땀이 범벅이다...
경사가 심해 헥헥되고 오른 결과치이다..
땀이 나니 몸도 좋고...
우리들이 갈길은 오른길에서 각희산 가는 길 반대편으로 홱90도를 꺽어 북쪽으로 진행하면
맞다..
안개가 심하게 끼였다.
1038 봉에서 동쪽하늘을 바라보니 하루가 시작할거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더라...
새벽산행에서만 볼수가 있다...
주위에는 온통 노랗고 뻘게지는 잎사귀이더라...
한참을 이곳에서 마음껏 행복을 누리고 있다..
봐라 내말이맞지 온통 노랗고 뻘겄고 안개잔여...
거기다가 사람 다닌 길도 없어야!
그런 길을 선두가 길닦고 가면 후미는 그길이 따라가면 되잔여...
해서 뒤에서 간다..졸졸따라서...
하얀치마 입고 머리풀고 나오면 딱이겠다...
서방님!하며 말여...
그러면 배용준이 나온 가을 연가는 호로뺑뺑인데 말여여...
soung가야
생각하봐라
만났으니 뽀뽀도 하고 ..
폭신폭신한 낙옆도 있고...
죽이잔여..
933.1 봉
1054봉,1036봉을 넘어 소래재 못미쳐서 967봉을 넘어보니 소래재에서 문래산 갈림길에
오를려니 근400m를 쳐 올라야되고 그곳에서933.1봉까지 이어지는 암릉의절벽이 영화라면
모를까 지금으로서는 아니 가는게 낫다싶어 소래재에서 933.1봉으로 우회하여 걷너띠기로
하고 사면길로 길을 만들어 우회를 하기로 한다.
시간이 무려 한 40분정도 절약도 되지만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살리는 탁월한 선택을 하고 있다.
요령도 필곳에서는 피는겨...
공자님이 그리 해도 된다고 했어야...
요령도 피는께 얼굴도 좋잔여...
요령을 핀 문래산 갈림길은 안개로 덮혀있고 우회하여 오른 봉우리가 보인다..
맨오른쪽 삼각봉우리가 967봉이고 브이자가 소래재이며 안개가 덮혀있는봉우리가 문래산 가는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이고 사면길을 우회하여 오른 봉우리가 중앙의 봉우리이다.
서있는 이곳은 933.1봉우리이다..
푸른 잎사귀는 간혹 가다 보이는 이곳은 가을이 깊어가더라.
그곳을 7명이 걷고있지...
청정지역이라 더할나위없이 고요하고 적막만이 있는 그곳을 말이다...
요새 술묵는다고 몸이 부실하다고 한께 짜잔하며 요리생긴 더덕이 나오더라..
심내라고..
제법 실하더라...
보통 땅에 깔려서 자라는데 이것은 하늘 높은걸 아는지 하늘을 보고 나무를 감고 오른고있더라
이리 보니 3층높이에서 본거같이 보이는데 그것아니고 다래재로 내림이 경사가 심해 이리
보인다.
무릎이 안좋은께 이리 경사가 심하면 워메 어쩔거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
박박겨서 내려오니 의리도 없이 앞 봉우리를 오르더라..
지둘리고 좀 쉈다가면 어디가 덧나나 말여..
그래도 어쪌겨 아쉬운넘이 샘판다고 뒤지게 따라가야지..
이곳이 다래재 GPS에는 다래재가 두개가 나오고..
승두치
실상 비가 안오면 승두치까지 가려 했건만 출발할때 맴이 이곳 다래재에서 마치기로 하였기에
첫번째의 다래재를 지나 승두치 방향으로 한 30분정도 더진행하여 구다래재에서 탈출을
하기로 한다.
현재 시간이10시30분이라 시간은 널널하기에 승두치는 물론 더이상 갈수가 있다.
하지만 금대지맥의 마지막 구간은 다음인데 승두치에서 가나 구다래재에서 가나 마치는
시간은 그게그거라 비도 온다 했기에 일찍 마무리 하고 점심은 서울 암사동에서 묵기로 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상승두골을 향해 없는 길을 만들며 하산을 한다..
근40분정도 내려가니 상승두골이 보인다..
저기 저기가 상승두골이다..
헌데 참으로 호랭이 물어갈넘들이다.
국산이나 수입산이나 워찌된게 잎만 뻥긋하면 다 구라인가?
현재 시간 12시전인데도 비는 커녕 빗방울도 안빈다..
아참!
13시경에 번개를 동반한 많은비가 온다 했지?
그려 지둘릴쳐 오나안오나.
만약 안오면 넌 뒤졌어..
간단히 몸을 씻고자 하여 온께 이곳 정선역까지 오게 되었지..
정선역!
오래전에는 여량역이였지.
지금은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는 다니지 않고 기찻길에 차량을 연결하여 발로해서 가는 차량이
있는 관광지로 변해있지...
아우라지도 있지..
정선아리랑의발상지이기도 하지.
동강이 있기에 어림치도 있지..
저 물고기가 어림치이고..
우리들도 정선역을 구경도 할겸 몸도씻을겸 해서 잠시 쉬기로 한다..
정선역 이곳에서 차는 암사동으로 향하고 3시간후에 암사동 아구찜을 대한다..
헌데 기상청 이걸 우째야 될거나...
말로해서도 안되고 때리면 피박쓸테고..
아무튼 욕나오는 곳이다...
이날 아랫녁에만 비가 오고 중부지역은 빗방을만 쬐금 보여주고 말았단다..
기상청 만만세...
이날 난 무릎때문에 거의 뒤졌다..
그래도 산이 좋다..
첫댓글 선배님 항상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를 글과 사진으로 표현해준 선배님 감사합니다...음악또한 가을에 듣기에 좋은ㄳㄳㄳㄳ......
역쉬-대한민국구라청은 대단해요--개인 회사였으면 아마도---ㅠㅠㅠ---그러나--산행도 적당히--서울도착은 해피하고---노래조코---ㅋㅋ-
아! 벌써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집니다. 오지의 청정구역 산행에 보람도 있으셨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늘금님 많이바쁘세요? 다음주는뵙수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