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저도 유머란에서 세스코 묻고답하기에 대한 칭송(?)을 듣고 들어와서 이글 저글 읽어봤어요.
저는 평소에 무지하게 벌레에 민감해서 벌레가 마니 나오는 영화만 봐도 온 몸을 벅벅 긁어댈정도랍니다.
그런데 그런 제게 잊을 수 없는 엄청난 일이....
저희 집은 좀 오래된 주택이라 바퀴가 많았어요.
고3어느날엔가는 침대에서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자는데.. 잠결에 배근처가 스멀거리는 거예요.
워낙 깊이 잠드는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벌레에 대한 노이로제가 강하다보니 느꼈나봐요..
어둠속에서 눈을 감은채 배를 더듬었는데.....
순간 티셔츠 안에서 뭔가 엄지손가락만한게 잡혔다 싶은 동시에 제가 그걸 티셔츠로 꽉......
그 때 확풍기던 석유냄새같은 걸 잊을 수가 없네요...
잠이 확깨면서 뭔가 일을 저질렀다 싶어 비명을 질렀죠...
달려오신 부모님이 불을 켜고... 제 흰 티셔츠속에 짓눌린 검은 진물이 나오는 물체.........
생각하기도 끔찍해요.. 전 밤새 소름끼쳐서 울면서 계속 샤워를 했죠..
다음날 눈이 퉁퉁 부은채로 등교 했구요. 그 티셔츠는 그 날로 버렸어요..
정말 끔찍하죠?
처음에 방송에서 세스코 광고 봤을 때 제일 먼저 그 기억이 떠오르면서
엄마한테 우리 집도 세스코에 가입하자고 조르기 시작해서 여태입니다^^
여건상 아직은 전자파해충제거기구를 비롯한 여러가지 방법을 쓰고 있지만,
제가 결혼해서 집을 가지게 되면 제일 먼저 세스코에 가입해서 벌레 걱정 안하고 살았음 좋겠네요...
글이 좀 길었죠? 바쁘신 관리자님이 이거 읽으시느라고 더 바쁘시겠네요..자주 들러볼께요..
늘 미소짓게하는 세스코가 되었음 좋겠어요..
[바퀴가 젤 시러] 2001-09-01 오후 2:20:09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 기술연구소입니다.
어릴적 바퀴벌레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이 있군요...
해충 퇴치기는 처음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해충은 해충 퇴치기의 초음파에 적응을 하게 되어 전과 같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