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치료일기] 11일째-이명난청

[이정남]

인동갈때마다 대기 의자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처음에는 할머니가 어디 아프신가보다..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어느날 보니..침맞으러 들어가신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것이었더군요.

할머니는 항상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어떤 생각을 할까???

할아버지 빨리 나으시라고 속으로 기도하시겠지.

할아버지 걸음걸이가 좀 힘들어보입니다..아마도 다리나 허리쪽이 아프신가봅니다.

오늘은 할머니가 안계시더군요..대기실 의자에 앉아서..놀구있으려니.

할머니가 들어오시더군요..좀 있으니 할아버지가 침맞고 나오시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 침맞고 끝날 시간에 할머니가 오신게지요..

할아버지는 참 인상이 좋으십니다..항상 웃는 얼굴..

그리고 항상 가실때.직원들 일일히 수고하란 말을 하고 가십니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집작으로 ;;;그 소리 들리면 침맞으러 안댕깁니다 ;;)

오늘은 한약재를 가지고 가시더군요..아마도 거의 완쾌되셨나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을 보면서..

아~ 저런게 사랑이구나..라는 생각을 해봤슴니다..

항상 옆에 있어주는 저 마음..

두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남자환자들이 많았습니다.

탈의실에 옷장이 빈게 없더군요..

인동 막내아가씨가 여자탈의실에서 갈아입으라고 ;;;;;

오늘 여자탈의실 썼습니다  (비뮐입니다 ;;; 소문내지 마십시오;;)

오늘은 가족동반으로 초진을 오셨더군요..

앞에 단체 손님있으면 오래 기둘리는데 줸장 ;;

어제는 동네아주머니들 단체로 오시더니..오늘은 가족..단체..

내일은 회사단체인가요? ㅜ.ㅠ

장원장님 요즘 아주..입이 귀에 걸리셨습니돠~~

아마 힘들어두 힘드신줄 모를듯합니다..

오늘 3일만에 대변을 보았습니다..

일주일에 2번정도 보나봅니다 ㅜ.ㅠ

침맞기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물한컵 마시면..시원하게 쫙악뺐는데..

왜왜~~ 이럴까요???

배가 아프거나..하지는 않는데..왜왜왜??

경우의 수

1. 장의 소화능력이 향상되어, 모든 음식을 다 소화하므로 버릴 것이 없어졌다

2. 명현현상의 일종으로 장의 배설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었다

3.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장애이다.

오늘도..침놓으시랴..지압하시랴.....고생하신 장원장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항상 관심가져주시는 샘두 감사드립니다.

빨리 나은 모습보여드려야되는데..잘 안되네요..

내일뵙겠습니다..꾸벅~.

[이 상 헌]

ㅋㅋㅋ 무지 열심히 하시네....얼굴 함 보러 가려는데 시간이 잘 안맞네요.....화이삼.

[이정남(해리포터)]

(8/25) 그래요..저 열심히 하죠?

[이정남]

얼른 오셔서..기 한번 주구 가세요~ ^^

[마크툽(김영희)]

주변을 아름답게 보시고,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이정남님. 늦은 인사 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안종현(파동폐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