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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나누기 어른 꿈 끝없이 내려가는 엉성한 엘리베이터
햇살가득 추천 0 조회 210 08.11.06 20:0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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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06 23:00

    첫댓글 꿈은 본인이 우선 가장 잘 알지요. 꿈을 꾸었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나도 꿈을 꾸고 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꿈이 경고로 작동할 수도 있고, 괜찮아 그냥 너무 불안해 하지 말고 니가 하는 데로 더 열심히 밀고 나가며 살아 하는 보상으로 작동을 하는 건지 참 애매하고 힘들지요. 물론 경고와 보상 이 양쪽의 의미를 다 포함하는 꿈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옆에서 꿈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은 이게 내꿈이라면 하고 나의 경우를 얘기해 보는 것 뿐이지요. 내꿈으로 가져와서 자기 내면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가 얘기하면 거기에서 꿈을 꾼 사람은 자기 꿈을 해석하는데 일종의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꿈에 대한 해석은

  • 08.11.06 23:13

    남의 애기를 참고할 뿐이지요. 저게 내꿈이라면 나는 무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내가 너무 힘든 사면초가의 상황을 맞이한 게 아닐까 하고 나의 일을 다시 점검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빽빽하게 같이 탔다는 건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내가 어떻게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갇혀있다는 거지요. 그것도 전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지금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무의식이 기피하여 마주 대하지 않고 모르는 사람으로 드러내는 건 아닐까도 싶구요. 무언가 지금 내가 관계하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정말 모르고 있다는 그런 불안감이 있나도 살펴보구요. 안다고 하지만, 실제 나는 그 사람을 모르고 있다는 어떤 불

  • 08.11.06 23:06

    안감이 쟉동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 엘리베이터가 엉성하고 나사가 다 빠져버릴 것 같지요. 내가 몸담고 있는 환경이 지금 저렇게 탄탄하지 못한 거지요. 역시 관계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속에 나는 던져진 거고, 그 엘리베이터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거지요. 그렇다면 오히려 그런 상태로 올라가는 것하고 내려가는 것 하고 어떻게 다를까도 생각해보지요. 내려 간다는 건 오히려 지금 무의식이 내 자신의 어떤 불안을 떨어뜨리는, 거품이나 어떤 환싱이나 불안이 떨어져서 이제는 무언가 직면해야 한다는 그런 경고나 혹은 삶에 직면하게 이끌어가는, 그림자를 만나게 하려는 좋은 의도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떨어져야 할 운명이

  • 08.11.06 23:14

    라면 한번 바닥까지 가는 내면의 마음가짐도 필요하겠지요. 직면하면서 부딪히는 용기같은 거요. 하여튼 일층이 어딘지 모르게 내려가다가 깬 거지요. 일층에 도착은 하지 못했구요. 일층이 또 역으로 안전하게 내리는 지점이라면, 그 지점까지 가지 못했으니까, 중간에서 불안하게 그친 거니까요. 역시 무의식이 완결된 서사를 이루지 못하고 깬 거지요. 보통 꿈을 말하는 사람들은 완결된 구조를 이루지 못하고 깨는 꿈은 악몽에 가깝다고도 하지요. 악몽쪽으로 가는 꿈은 중간에 서사가 중단되는 거지요. 무의식이 끝까지 감당을 못하는 거지요. 내꿈이라면 이런 식으로 나를 돌아볼테고, 그런 다음에 지금 현실에서 무언가 내 몸을

  • 08.11.06 23:17

    힘들게 하는 일이나, 몸이 감당하기 힘든 관계는 어떻게든 정리를 하거나 하는 쪽으로 생활 리듬이나 방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물론 내 꿈이라면 그래요. 사람의 꿈은 다 다르기 때문에, 햇살가득만이 알 수가 있겠지요. 한 가지 모든 꿈은 그 사람을 행복과 사랑몸으로 이끄는 길몽이라는 거지요. 그 꿈을 제대로 선생님의 말씀으로 듣고 몸으로 살아낸다면요. 꿈을 듣고 든 생각이 있어 적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좀 말씀을 해 주세요.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08.11.07 00:00

    밥 샘의 해석이 놀라울 정도로 맞아들어가는 건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여기는 잠시 머물고 있을 뿐 뿌리를 내리고 살 곳은 아니라고 늘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엘리베이터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고 받침도 단단하지 않을지 몰라요. [모르는 사람]에 대한 것도, 일본어로 의사소통은 하고 있지만 그들을 나는 언제나 낯설다고 느끼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요. 이런 꿈은 언제나 힘든일을 앞두거나 끝났을 때, 아니면 몸이 많이 안 좋을 때 꾸는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의 하강과 현기증이 맞물려서 꿈이 생생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구요.

  • 작성자 08.11.07 00:05

    그렇다면 이 꿈은 어떤 경고라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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