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 주변이 볼 만하다. 주방천 계류와 폭포, 소, 담, 그리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괴석, 여기에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 1, 2, 3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연말 송년모임을 앞당겨 주왕산 산행으로 대신한다.
계곡조 정정혀까지 참석.
신길역-서부역-종합운동장역에서 32명을 태우고 떠나는 아름여행사 버스에는 거의가 여성들이고 남자라곤 화백남 4명뿐이다.
5시간여를 달려 안동을 지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유명해진 주산지를 먼저보고, 주왕산 입구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은 후 주왕산 트레킹을 시작한다.
가물어서 물이 거의 말라버린 계곡. 주방천을 따라 평탄한 길을 걸어 제1폭포까지 1시간. 다시 되돌아 나온다.
주왕산이 작지만 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지 알만하다.
기암괴석이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주산지를 향하여...완주와 정정혀.
▼잰 걸음으로 걷는 캡
▼주산지. 가뭄에 물이 말라 그 유명한 왕버들이 물 밖으로 드러났다.
▼주왕산 원경
▼기암(旗岩)
▼감나무와 어우러진 기암 풍경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얼음이 얼고..
▼시루봉
▼제1폭포 도착.
▼학소대
▼대전사에서 올려다 본 기암.
▼산행을 끝내고 막걸리 한잔씩 건배!
<끝>
첫댓글 선배님! 즐겁고 행복한 산행 부럽습니다.
계절적으로 늦은감이 있지만, 화백님들과 함께한 여행이었기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