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해외여행 선불카드인 ‘우리 Travelers Card’를 시판 중이다. 해외에서 직불카드처
럼 쓸 수 있고,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돈을 찾을 수도 있다. 여행자수표는 물론 외화 송
금 기능까지 갖췄다. 100~1만 달러를 미리 필요한 만큼 구입, 충전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구매 시점에 카드 통화 환율이 결정, 환율 변동 영향을 받지 않는다. 카드
사용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고, 결제 계좌와 연결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했다. 우리은행 영
업점(080-365-5000)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이와 유사한 기능의 카드를 내놓을 예정
이다.
삼성카드는 ‘삼성 글로벌 Gift 카드’를 출시했다. 기명식 선불카드로 발급되며, 1인당 월 구매 한
도는 100만 원이다. 결제 시점 환율에 맞춰 해외에서 구입한 상품 금액(원화)이 빠져나간다. 분
실시에는 잔액 한도 내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덜하다. 50만 원권,
100만 원권, 200만 원권 등 세 종류며 삼성카드 각 지점에서 살 수 있다. 전화(1588-8700)나 홈
페이지(www.samsungcard.co.kr)를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