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코리아페어 2013
자투리 시간에 우연히 들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재미난 페어를 보았어요.
거짓말 보태 세상의 거의 모든 핸드 메이드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일요일까지니 틈나시면 가 보세요.
정성껏 수놓은 작품과 민화 속의 그림들을 천에 옮겨 그린 생활용품들이 나와 있었는데 아름답더군요,
천에 직접 그림을 그려 값도 제법 비싸 사지는 못했지만요.
환경 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에코 상품과 압화라고 하는 누름꽃도 눈길을 끌었어요.
잡지에 실렸던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에 끼워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너도 있구요,
인도네시아(?)산 나무 가구들도 판매하더라구요.
젊은 작가들의 열기도 대단했어요. 소망을 담아 천마리 학을 검은 테이프로 불여나간다는 작가와
타인의 눈은 의식 않고 묵묵히 그림을 그리는 작가, 낙서 그림을 그린다는 작가~.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개성 표현을 묵묵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까지 뿌듯해졌어요.
냅킨에 인쇄된 예쁜 그림을 오려붙여서 제2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냅킨 아트와 나무로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 보는 목공예 공방 등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들이 있었어요.
휴대폰 속의 사진을 인화해서 엽서를 만드는 공간도 있고,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코너도 있어요.
우연히 가본 전시회가 뜻밖에 재미있었어요. 마음에 드는 제품들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페어는 28일까지고, 입장료는 만원.
코엑스 D홀이 아주 꼭대기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답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글을 올렸습니다. 글보다 사진이 더 많아요. 카페 회원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음 합니다.
기쁨님, 좋은 정보 주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꼭대기층이어서 투덜대면서 올라갔으나 넘 재밌는 전시여서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