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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채꽃
목련
진달래
안녕하세요. 꿈 전도사 이기원입니다.
한주간 평안하셨는지요?
봄의 전령 화신(花信)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요즈음입니다.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자연의 신비에 대해
감탄하기도 하구요~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니 출근길 우산을 챙기시는 것이 좋겠네요.
내일은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난지 51년이 되는 날이구요.
(1960년에 저는 국민학교에 입학하였답니다~)
20일은 곡우인데 봄비가 잘 내려서 못자리를 하게 되는 본격적인 농경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고 합니다.
지난 13일 맨유와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산소탱크' 박지성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팀은 4강에 올랐습니다. 준결승, 결승에서도 골을 터트리기 기원하며 힘찬 박수를 짝짝짝~
한편 모나코의 박주영은 어제 프랑스 리그 니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골을 직접 차 넣어 12호골을 터트렸습니다. 3번째 연속 득점이었으나
팀은 2-3으로 패하였고 강등권 근처인 17위로 추락하였습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7.오릭스)가 지난 15일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일본 진출 첫등판, 최고구속 144km로 6과 2/3이닝 동안 삼진3,
6피안타 1볼넷 3실점의 호투를 하여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124승) 투수로서
관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올시즌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경기를 할 것을 기대하며 뜨거운 박수를 짝짝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7일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에서 6년 연속 '세계최고 공항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개항 1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은 출입국 소요시간이 16분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
(ICA0) 국제기준(60분)의 1/3이 안되는 초스피드 출입국을 자랑하는데,
'세계최고 공항상' 의 주역인 이채욱 사장 이하 공항 종사자 3만 5천명에게
뜨거운 박수를 짝짝짝~
(이채욱 사장은 GE코리아 회장을 지냈으며 '백만불짜리 열정'의 저자로
유명하답니다)
제주 올레 18코스가 이번주 토요일(23일) 열린다고 하네요.
제주시 도심을 흐르는 동문로터리 산지천부터 사라봉, 화북 포구 등을 거쳐
조천읍 만세동산에 이르는 길로서 18.8km, 6-7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사라봉은 제주 시내와 바다,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이며 조선시대 중앙 관리들이 들어오던 길목 연북정 등 볼거리가
많으며 23개 코스 367km 올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심신이 피곤할 때 한번씩 다녀오면 좋을 듯합니다.
브라질에서 살인혐의를 받고 복역 중인 레베카 라이사 게데신이란 19살의
여죄수가 교도소에서 개최한 미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 미인대회가 개최된 이유는 브라질 정부가 교도소내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매년 열린다고 하는데 정말 훌륭한 정부인 것 같습니다.
한편 게데신은 "난 절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이번 수상으로 나의 무고함이
밝혀져 하루 빨리 교도소의 높은 담장을 벗어나고 싶다"고 하였다네요!
한국전쟁 당시 실종되었던 미군 장병 유해의 신원이 밝혀져 지난 13일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혔다고 하네요.
미 국방부 산하 전쟁 포로. 실종자 사무국에서 1991년부터 1994년 사이에 북한
으로부터 넘겨받은 미군 유해들에 대해 DNA 조사와 치아감식 등을 벌인 결과
1951년 5월 홍천강 전투에서 실종되었던 존 러츠 육군 상병임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2천명 이상의 미군 병사들이 포로로 잡힌 상태에서
사망했으며 이들을 포함하여 8천 1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하는데,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의 유해를 찾기 위한 미국 정부 당국의 의지에 감탄하며
우리 정부도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가 로즈웰 외계인 관련 새로운 기록을 지난 7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FBI의 전자문서 공개 공식 웹사이트인 '더 볼트(The Vault)는 그동안 극비
문서들을 공개해왔는데, 이번 공개된 문서에는 1950년 3월 22일 FBI 위싱턴
담당 특수요원이었던 가이 호텔이
"공군 조사관이 뉴멕시코에서 비행접시라 불리는 3개의 물체를 발견했다.
비행물체는 원형으로 중간이 불룩 올라와 있으며 지름은 50피트(15m)이며,
각 비행물체에는 3개의 인간형태의 생물체가 있는데 키는 3피트(약 91cm)로
그들은 금속성 물질의 옷을 입고 있는데 고속비행이나 실험비행을 할 때
입는 제복과 비슷하다."
라며 FBI디렉터에게 보낸 문서의 UFO와 외계인 발견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내년에는 마야력에서 밝혔듯이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왜 지구에 왔습니까?"
어느 분이 보내온 메일에서의 질문이랍니다.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질문인데 답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 답을 생각하다보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에 대한 답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지구를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우 이웃을 위한 작은 성의도 표시하게 되며, 보다 아름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 또한 그 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한주간 "당신은 왜 지구에 왔습니까?" 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어떨지요?!
이기원 드림
화를 멈추지 않는 것은 달아오른 숯덩이를
상대방에게 던지는 것과 같다.
하지만 화상을 입는 건 나 자신이다
-<고타마 싯다르타>-
◇서 울 타 임 즈◇ 블로그 (클릭하시면 바로 갑니다. 필요한 정보가 많이 있으니 소중한 시간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발 행 인 이 기 원(Mobile : 011-294-7186) 제 290호 2011. 4. 18 (월)
1. 시론 < 파락호 >
'파락호(破落戶)' 라는 말이 있다. '양반집 자손으로서 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는
난봉꾼'을 의미한다.
일제 강점기 때 양반동네인 안동에서 당대의 파락호로 이름을 날리던 인물이 한 명 있었다.
유명한 학봉 종가(鶴峯宗家)의 13대 종손인 김용환(金龍煥 1887-1946)이 바로 그 인물이었다.
그는 노름을 즐겼다.
당시 안동 일대의 노름판에는 그가 꼭 끼여 있었다고 한다. 초저녁부터 노름을 하다가
새벽녘이 되면 김용환은 판돈을 걸고 마지막 베팅을 하는 주특기가 있었다. 만약 베팅이
적중하여 돈을 따면 좋고, 그렇지 않고 베팅이 실패하면 "새벽 몽둥이야!"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 소리가 나오면 도박장 주변에 잠복해 있던 그의 수하 20여 명이 몽둥이를 들고 나타나
판돈을 덮치는 수법을 자주 사용하였다.
판돈을 자루에 담고 건달들과 함께 유유히 사라졌던 김용환. 종손의 이러한 노름 행각으로
인하여 종갓집도 남의 손에 넘어가고, 수백 년 동안 종가의 재산으로 내려오던 전답 18만 평
(약 60만m2, 현 시가 약 200억 원)도 팔아먹었다는 소문이 안동 일대에 자자하였다.
그렇게 팔아먹은 전답을 지손(支孫)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걷어 다시 종가에 되사주곤 하였다.
'집안 망해먹을 종손이 나왔다!' 고 혀를 끌끌 차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종가는 문중의 정신적 구심점이므로 없어지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한번은 시집간 외동딸이 신행 때 친정집에 가서 농을 사오라고 시댁에서 받은 돈이 있었는데,
이 돈마저도 친정 아버지인 김용환은 노름으로 탕진하였다.
이 딸은 빈손으로 시댁에 갈 수 없어서 친정 큰어머니가 쓰던 헌 농을 가지고 가면서
눈물바람을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 정도니 주변에 얼마나 김용환을 욕했겠는가.
이러한 파락호가 만주에 독립자금을 댄 독립투사였음이 사후에 밝혀졌다.
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철저하게 노름꾼으로 위장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1946년 임종 무렵에 동지가 머리맡에서 "이제는 만주에 돈 보낸 사실을 이야기해도 되지 않겠나?"
고 하자, "선비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야기할 필요 없다" 고 하면서 눈을 감았다.
몇 년 전에 문을 연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 김용환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 <조용헌의 동양학 강의 1> 에서 -
< 고해성사 > 한 청년이 신부에게 "저는 간밤에 예쁜 동네 아가씨를 건드렸습니다. <늑대도 먹어야> 어떤 노처녀가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장인과 예비사위> 어느 부잣집 처녀가 가난한 애인을 부모님께 인사시키기 위해 집으로 데려왔다.
"장래 계획은 뭔가?"
"그렇지만 당장 결혼반지 마련할 돈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음…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 셈인가?"
청년이 돌아가고 난 뒤 처녀의 어머니가 남편에게 물었다.
"직업도 없고 계획도 없어. |
3. 책 소개
제목: 조용헌의 동양학 강의 1. 2 저자: 조용헌, 1961년생, 순천 출생, 원광대 불교학 박사(교수),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 연재중, 저서 <조용헌의 사찰 기행>, <조용헌 살롱> 외
이 글은 한.중.일의 사찰과 고택을 답사하며 수많은 기인, 달사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천문, 지리, 인사에 관한 동양 강호학을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저자가 조선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조용헌 살롱' 을 바탕으로 책을 엮었다. 강호(江湖)를 주유하는 방랑벽(서양식으로 말하자면 보헤미안)이 있는 저자가 강호 에서 얻은 것을 책으로 엮어 한편으로는 재미있으면서 조금은 머리가 기웃하기도... 어쨌거나 해박한 지식에 탄복하며 한번씩 읽어볼만하답니다.
순서: 인물(이름, 역사, 사회, 정치), 사회(가족, 민속, 시사, 지역, 의식주), 문화 (학문, 건강, 사고, 풍류), 문명(기술, 유물, 재물), 자연(산, 바다, 동물, 식물), 천문 (날짜, 주역, 풍수), 종교(종교, 유불선), 운명(예언, 생사, 사주, 관상)
등장인물: 이어령, 김수환 추기경, 이소룡, 최치원, 장영실, 공주 갑부 김갑순, 최풍헌, 간송 전형필, 대원군 책사 박유붕... 말거리: 백비탕, 운검, 재벌 1세와 2세론, 대통령의 신언서판, 절차탁마, 수재 집안, 재령이씨 도토리 죽, 광풍각, 숭례문과 촛불, 조창과 조운선, 도쿄의 맛집, 윤증 고택, 어리굴젓, 군자삼락, 구라학, 골동품의 기운, 돈과 여자, 기왓장 검사, 기부의 단계, 합천 황매산, 매장과 화장, 300억 무재론, 어중과 떼중...
- 정권과 마이크는 한번 잡으면 놓지 않는 것 - 어떤 분야든 10년 정도 집중하면 입문, 20년을 하면 헤머급이 되고, 30년을 하면 대가가 된다. - 맹물 끓인 것을 점잖게 표현하면 백비탕이 된다. - 여순반란사건은 겉으로는 '좌'와 '우'의 이데올로기 문제였지만 속으로는 양반, 상놈, 지주와 소작인 간에 쌓여 있던 개인감정의 분출이었다. - 영남의 기질은 척추뼈 기질로서 청빈과 강직한 일화가 많고, 충청, 호남의 기호 지방은 가슴과 아랫배에 해당하며 들판이 넓고 먹을 것이 많아 적선의 일화가 많다. - 명문가의 기준은 고택이 있고, 조상의 명성이 있어야 하며, 종손들이 고택을 지키고 있어야... - 중국에서 호남(湖南)은 동정호 남쪽, 우리나라는 익산 황등제(黃登堤, 일제 때 없어짐) 남쪽. - 소금의 질은 바람이 결정. - 제자백가에도 급수가 있어서, 유가, 법가, 도가가 윗길, 명가, 종횡가, 음양가 등이 뒤를 잇고 소설가가 맨 뒤쪽에... - 방안에 살림살이가 많으면 사람의 기운을 빼앗아 가며 특히 골동품은 망자의 혼이... - 강아지 따라가면 변소에 간다. - 바윗산을 대여섯 시간 정도 타고 나면 대략 일주일분의 에너지를 섭취한다. - 생선은 봄에는 통영의 도다리, 여름에는 목표의 민어, 가을에는 보성의 전어, 겨울 에는 제주의 방어가... - 화병, 상기증, 우울증, 좌절감 등으로 한이 맺힌 사람들은 보름달을 보면 좋다. |
네덜란드의 아름다운 정원 (튤립)
목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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