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서기 189년, 동탁은 소제 유변을 폐위시키고 진류왕 유협을 옹립해 한 헌제로 삼고 자신은 상국의 자리에 올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이에 사도인 왕윤이 조정의 선황 공신들을 자신의 회갑연에 불러 동탁의 횡포를 한탄하자, 동탁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효기교위 조조는 자신이 동탁의 목을 베어오겠노라 다짐하고 왕윤의 가보인 칠성도를 들고 동탁이 있는 상국부로 들어간다. 동탁의 신임을 받고 있던 조조는 무방비 상태로 잠든 동탁을 칠성도로 암살하려 하지만 암살은 실패로 돌아가고 동탁의 장수인 여포의 추적을 받게 되는데...
<2회> 조조의 암살 기도에 분노에 가득찬 동탁은 조조의 배후인물로 왕윤을 지목하고 여포를 보내 왕윤부를 수색하는데, 왕윤부를 수색하던 여포는 왕윤의 수양딸 초선의 자태에 반해 수색을 중지하고 돌아선다. 동탁 암살에 실패한 조조는 쫓기는 몸이 되어 저잣거리를 헤매다 중모현령 진궁의 손에 붙잡힌다. 조조의 인품에 반한 진궁은 조조와 대업을 이루겠다는 신념으로 조조를 따라 도주 길에 나선다. 동탁의 수배령으로 은신처를 찾던 두 사람은 조조의 백부인 성고현의 여백사를 찾아가는데...
<3회> 조조는 자신의 실수로 무고한백성들을 살해한후 후환을 없애기 위해 백부인 여백사마저 죽여버리고, 이런 조조의 잔인한 모습에 염증을 느낀 진궁은 조조 곁은 떠나버린다.
대업을 위해 거병을 결심한 조조는 아버지 조숭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조조의 거병소식에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의병들이 속속 합류한다.
유비와 관우, 장비는 원소가 18로 제후들을 규합해 반동탁 연맹군을 조직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맹군에 가담하고자 원소를 찾아가는데...
<4회>
18로 제후들이 운집한 원소의 연맹군 진영에는 동탁이 보낸 화웅의 도전장이 날아오고 연맹군 수하 장군들의 계속된 패배에 이를 보다 못한 관우는 화웅과 일전을 벌인다.
동탁은 반동탁 연맹군이 결성됐다는 소식에 전군을 동원해 직접 연맹군 정벌에 나서고 화웅을 상대하는 관우의 활약을 본 조조는 유비 일행을 회유하기 위해 찾아가는데..
<5회> 유비는 연맹군 맹주 원소의 인품에 실망을 느끼고 연맹국 진영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반동탁 연맹군 진영에 도착한 동탁의 서량군은 여포를 앞세워 연맹군 장수들을 물리치고 여포의 가공할 실력에 18로 제후들이 주저하는 동안 참다못한 장비와 관우는 여포와 일전을 벌이는데... 반동탁 연맹군의 무서운 기세에 놀란 동탁은 낙양을 버리고 장안으로의 천도를 결정하는데...
<6회> 조조는 손견으로부터 군사를 지원받아 장안으로 천도하는 동탁을 뒤를 쫓고, 손견은 잿더미로 변해버린 낙양의 황궁 안에서 천자의 옥새를 손에 넣는다.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는 선황들의 영령 앞에서 다시 한번 한실의 부흥을 다짐하고, 동탁의 서량군에 패퇴하고 돌아온 조조는 유비와 함께 원소를 찾아가 이권에만 눈이 어두운 원소의 행태를 탓하며 유비 일행과 함게 동맹군을 떠난다. 옥새를 손에 넣은 손견은 강동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지만 원소는 형주자사인 유표에게 밀서를 보내 손견을 죽일 것을 종용하는데...
<7회>
손견을 없애라는 원소의 사주를 받은 형주자사 유표는 손견 일행이 배를 타고 강동으로 돌아가는 사이, 미리 매복해 놓은 군사들로 기습을 하고 적의 기습에 당한 손견은 어린 손권에게 유언을 남기고 전사한다.
손견이 죽자 어린 손권은 강동의 사자를 자처해 유표를 찾아가 화친을 청하고 아버지 손견의 시신을 되찾아온다.
장안으로 천도한 동탁은 이유의 제안으로 황위에 오를 계획을 짜고 연회를 열어 조정 대신들을 불러 모은다.
한편, 동탁의 무자비한 살육에 복수를 다짐하던 왕윤은 초선에게 접근하는 여포의 행동을 보면서 초선을 통한 복수를 계획하는데...
<8회> 초선의 미색에 빠진 여포가 초선의 생일에 맞춰 찾아오자 왕윤은 여포를 이용해 동탁을 제거하려는 계책을 세우고 초선과 하룻밤의 정을 쌓도록 허락한다. 왕윤은 초선을 불러 동탁을 제거하기 위한 계책을 밝히고 한실의 부흥이란 대업을 앞세워 여포를 버리고 동탁에게 갈 것을 설득한다. 초선의 동의를 얻어낸 왕윤은 동탁을 집으로 초대해 초선의 미모를 선보이며 동탁의 관심을 끌어내고, 초선의 자태에 반한 동탁은 초선을 자신이 품겠다는 목적으로 천자의 귀비가 될 것을 종용한다. 혼약을 코앞에 두고 초선을 빼앗긴 여포는 분노에 차 동탁에게 초선을 돌려 줄 것을 청하는데...
<9회> 동탁은 천자의 귀비로 삼겠다던 초선을 자신의 사택으로 데려가 버리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여포는 끓어오르는 분을 참으며 뒤돌아선다. 초선을 빼앗긴 여포의 속마음을 알아챈 이유는 동탁에게 여포가 배신하지 못하도록 초선을 여포에게 넘길 것을 종용하지만 초선의 연기에 속아버린 동탁은 그 말을 무시해 버린다. 초선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 여포는 백관들의 조회시간에 동탁의 사택으로 건너가 초선을 만나고, 이를 눈치 챈 동탁은 여포와 초선이 함께 있는 현장을 목격하는데....
<10회> 초선을 이용해 동탁과 여포 사이를 갈라놓는 데 성공한 왕윤은 조조를 등지고 돌아온 진궁과 함께 동탁 제거를 위한 모의를 하고, 여포를 설득해 동탁을 제거하는 대임을 맡긴다. 왕윤은 동탁의 가짜 제위식에 맞춰 조정 백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여포를 시켜 동탁을 죽인다. 동탁이 죽자 왕윤은 투항을 요청한 동탁 수하의 이각과 곽사 장군을 소탕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각과 곽사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결국 천자를 구하기 위해 몸은 던져 죽는다. 한편, 청주에서 세력을 넓히던 조조는 부친인 조숭이 서주자사 도겸의 수하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분개하는데...
<11회> 조조의 아버지를 실수로 죽이게 된 서주자사 도겸은 조조의 공격을 우려해 아들을 시켜 주변 지역에 위치한 원소, 원술, 공손찬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아버지를 죽였다는 구실을 내세워 서주를 취하기로 마음먹은 조조는 5만 대군을 이끌고 서주로 향하고, 이를 사죄하는 도겸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 서주가 조조의 공격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유비는 공손찬을 찾아가 공손찬의 수하 장수인 조자룡을 합류시키고, 위기에 빠진 서주를 위해 몇 천의 군사만으로 5만 조조 대군에 맞서 싸우는데...
<12회> 5만 대군의 조조에 맞서 싸우며 서주를 지킨 유비는 서주를 맡아달라는 도겸의 간청을 뿌리치고 잠시 소패성에 머무르지만 죽음에 이른 도겸의 유언에 따라 결국 서주를 맡는다.
조조의 본거지인 연주를 기습한 여포는 서주를 포기하고 돌아온 조조 대군에 패하자 갈 곳을 잃고 다시 서주의 유비에게 의탁하기로 한다. 유비는 조조에 대적하기 위한 포석으로 여포를 받아들이지만 여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장비와의 불화로 여포를 소패성에 머물도록 하는데...
<13회> 장안성을 접수한 이각과 곽사의 다툼으로 인해 천자가 낙양으로 피신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조조는 천하를 거머쥘 절호의 기회라 여기고 천자가 피신해 있는 낙양성으로 향한다.
조조는 천자를 한실의 황제로 극진한 예우를 하며 폐허가 된 낙양을 버리고 허창으로 천도할 것을 상주하자, 천자는 조조가 충신이라 여기고 그를 따라 허창으로의 천도를 윤허한다. 허창으로 천자를 데려온 조조는 천자의 권위를 이용해 원소를 비롯한 주변의 제후들에게 천자의 명의로 높은 관직과 봉토를 부여토록 하자, 천자를 이용해 천하를 휘어잡으려는 조조의 계획을 눈치 챈 원소는 조조와의 전쟁을 준비하는데...
<14회> 남양의 원술을 치라는 천자의 조서를 받은 유비는 관우, 조운과 함께 남양으로 출정하고, 서주성에 남은 장비는 장수들과 술판을 벌이다 여포의 사촌동생인 조표를 건드린다.
장비에게 앙심을 품은 조표는 여포에게 달려가 이런 사실을 고하고 여포는 이 기회를 틈타 대군을 이끌고 서주성을 공격한다. 서주성을 잃게 된 유비는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여포를 찾아가 서주성을 내주고 자신은 소패에 머물게 된다. 한편, 남양의 원술은 유비가 소패에 머문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포를 매수해 유비를 돕지 못하도록 하고 소패를 향해 출병하는데..
<17회> 여포와 진궁을 갈라놓으라는 밀령을 받은 진규와 진등은 여포에 붙어 아첨을 하며 여포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하고 이를 눈치채지 못한 여포는 진궁을 멀리하기 시작한다. 조조의 간계로 유비가 조조와 내통해 서주를 노린다는 허위정보를 흘리자 여포는 분개하며 진규에게 서주를 지키도록 하고 유비가 있는 소패성을 치기위해 출정한다. 진궁의 계략에 걸린 유비군은 여포군의 세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조조군의 도움을 받고 목숨을 건진다. 서주를 지키던 진규는 여포군이 패하고 돌아오자 성문을 닫아버리고 조조군에 쫓기던 여포군은 하비성으로 도주하는데...
<18회> 하비로 도주한 여포를 쫓아가 자신의 수하가 되어달라며 여포를 회유하지만, 조조의 간계를 알아챈 진궁은 조조의 화친 제의를 거절하고 하비성을 닫아 걸어 대치상태를 유지한다. 조조는 난공불락의 하비성을 함락하기 위해 우기에 제방을 쌓고 성을 빗물에 잠기도록 하는 계책을 마련하고, 여포의 장수들에게 현상금을 걸어 여포를 생포하도록 한다. 평소 여포를 못마땅하게 여긴 수하 장수들은 여포가 잠든 틈을 타 여포를 생포해 조조에게 넘기고, 조조 앞에 무릎을 꿇은 여포는 초선을 뒤로한 채 최후를 맞이한다. 조조는 과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진궁에게 신을 도와 대업을 이루자는 마지막 청을 하지만 조조의 간사한 성품을 증오해 온 진궁은 조조의 청을 물리치고 죽음 앞에 당당히 맞서는데...
<19회> 서주를 손에 넣은 조조는 죽은 여포를 그리워하며 여포의 시신을 수습하게 해달라는 초선의 청을 들어주고 초선에게 술시중을 들게 한다. 초선에 정신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한 순욱은 허저를 시켜 초선을 없애도록 하지만, 초선은 조조 앞에서 과거 조조가 동탁을 암살할 때 사용한 칠성도로 자결을 한다. 조조는 서주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유비를 괘씸히 여겨 허창으로 데려 가고, 황제의 친척인 유비를 본 황제는 당장 유비를 황숙으로 칭하며 높은 관직을 내린다. 조조는 조정에 황제를 비호하는 세력을 색출하기 위해 황제와 모든 대신들과 함께 사냥을 떠나는데...
<20회> 헌제의 부름을 받고 황궁으로 달려간 유비는 헌제로부터 조조를 없애고 한실을 부흥시켜 달라는 밀령을 받는다. 헌제는 혈서를 써서 국구인 동승에게 천하제후들과 연락을 취해 역적 조조를 제거하라는 밀서를 내리고 이를 수상히 여긴 조조는 유비를 불러 유비를 천하의 영웅이라 치켜세우며 유비의 동태를 살핀다. 기주의 원소가 공손찬을 제거했다는 소식을 접한 조조는 허허실실 작전으로 원소에게 상과 작위를 내린다. 회남으로 쫓겨간 원술이 옥새를 원소에게 넘기겠다며 기주로 진군한다는 소식을 접한 유비는 보름 안에 원술을 제거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군사를 끌고 출정하는데...
<21회> 유비는 원술을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조조가 내준 군사들을 이끌고 출정하고, 유비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한 조조는 장료와 허저를 시켜 회군을 지시하지만 유비는 이를 거절하고 서주로 향한다.
유비는 대군을 끌고 원술의 패잔병들을 마주하지만 막바지에 다다른 원술에게 스스로 자결토록 만들고 원술이 갖고 있던 옥새를 손에 넣고는 대군의 장수인 주령과 노소를 시켜 조조에게 바치도록 한다. 유비는 대군을 끌고 서주로 들어가 서주를 지키던 조조의 수하장수 차주를 물리치고 서주의 각 군을 취하고, 유비의 서주 함락 소식을 들은 조조는 분에 못 이겨 쓰러진다. 유비는 원소에 서신을 보내 함께 조조를 칠 것을 요청하고, 이에 원소는 대군을 끌고 조조가 있는 허창으로 진군할 것을 명한다.
국구인 동승은 조조의 어의인 길평과 조조를 독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조조의 약에 독을 타지만 이를 눈치 챈 조조는 길평을 잡아 배후를 캐내는데...
<22회> 조조를 독살하려다 실패한 길평은 배후세력이 누군지를 대라는 조조의 고문에도 마지막까지 충절을 지키며 조조 앞에서 자결을 한다. 길평의 배후를 동승으로 지목한 조조는 동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동승의 집에 숨겨져 있던 헌제의 혈서를 증거로 내놓고, 자신을 독살하려 한 배후가 헌제임을 알게 되자 곧바로 황궁으로 쳐들어가 황제를 앞에 두고 회임한 동귀비를 목 졸라 살해한다. 조조는 헌제의 지시를 받든 대신들 중에 서주를 갈취해 간 유비가 포함됐음을 알고 분에 겨워 친히 대군을 인솔해 서주를 치기 위해 출병한다. 유비는 원소에게 원군을 요청하지만 원소는 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고, 유비는 조조와 맞대결을 펼치기로 결심하는데...
<23회> 조조의 간계에 속아 군사들을 모두 잃고 패주하던 유비는 때마침 서주성으로 진군하던 허유를 만나 원소에게 투항하라는 허유의 권유를 받아들여 원소 진영으로 들어 간다. 하비성을 지키고 있던 관우는 유비와 장비가 망탕산에서 조조군과 격전을 벌인다는 거짓 정보를 곧이듣고 출병하지만, 조조가 파놓은 포위망에 걸려 군사의 대부분을 잃고 최후의 위기에 봉착한다. 조조가 장료를 보내 관우를 회유토록 하자 관우는 장료의 설득에 넘어가 세 가지 약조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조조에 투항을 하고, 평소 관우를 흠모하던 조조는 관우를 자신의 심복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물심양면으로 관우를 후대한다. 한편 곡아의 손책은 주유와 함께 죽림을 지나다 천하절색인 대교와 소교 자매의 금 연주 소리에 반해 주유에게 합동 혼인을 올리자는 제안을 하는데...
<24회> 조조는 관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포로부터 뺏은 적토마를 관우에게 선물하지만, 여전히 유비만을 생각하는 관우의 모습을 보면서 충격에 휩싸인다. 원소 진영에 의탁한 유비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원소를 추켜세워 조조를 정벌하자는 허유의 건의를 받고, 출병을 망설이는 원소에게 조조 정벌을 위해 대군을 출병토록 한다. 원소의 출병 소식을 들은 조조는 대군을 인솔해 원소와의 결전에 나서지만 여양에 이르러 원소 진영의 맹장 안량의 기습에 기세가 꺾이자 원소에 투항한 유비를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관우를 불러 공을 세우도록 한다. 원소군의 최고 용장인 안량과 문추가 관우에게 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원소는 유비가 조조와 내통한 것이라며 죽이려 하지만, 유비는 관우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조조를 떠나 원소진영으로 오라는 서신을 보내는데..
<25회> 관우는 조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비를 찾아 원소 진영으로 떠난다. 하지만 가는 중에 조조진영의 관문을 지키는 장수들이 막아서자 부득이하게 결투를 하게 된다. 조조는 떠나는 관우를 아쉬워 하지만 충성스러운 관우의 모습에 반해 결국 보내지만 장수들은 적으로 만날 관우를 두려워 해 제지하려고 한다. 결국 조조의 맹장인 하후돈이 그를 막아서는데..
<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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