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P 2010-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훈센 총리, 태국과의 국경분쟁에 유엔개입 요청 시사
Cambodian leader Hun Sen wants World Court to settle border dispute with Thailand
|
(사진) 캄보디아의 훈 센 총리. |
(오 스와이/AP) - 캄보디아는 태국이 자국 영토를 강점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재판에 제소할 것이라고, 캄보디아의 훈 센(Hun Sen) 총리가 국경분쟁이 일고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에 밝혔다. 훈센 총리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1962년에 캄보디아 영토라고 판결했던 쁘레아위히어(Preah Vihear) 사원 주변에서, 태국이 자국 영토를 침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태국은 이 사원에 대한 캄보디아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긴 하지만, 근처의 4.6 ㎢ 면적의 지역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이 지역에서 수차례 교전을 하기도 했다.
훈 센 총리는 화요일(2.9)의 연설에서 "캄보디아는 인내심의 한계에 달했다"면서, 유엔(UN)에 대해 국경문제 해결에 개입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2008년 유네스코(UNESCO)가 쁘레아위히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후, 이곳을 중심으로 한 국경지역에서는 민족주의적 경향이 고조됐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약 800 km의 국경선을 접경하고 있고, 이 중 일부 지역에 대해서 양국은 한번도 확실한 국경선을 합의한 적이 없다.
한편 작년 11월에 캄보디아가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ทักษิณ ชินวัตร) 전 태국총리를 자국의 경제자문위원으로 영입하면서, 양국간 외교관계는 극도로 악화된 상태이다. 2008년 태국 법원은 탁신 전 총리에 대해 부정부패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했지만, 캄보디아는 그에 대한 송환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
첫댓글 사진이 재미있죠~ ^^ 약간 귀여우면서도, 꼴통적 이미지가 결합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