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행신역에서 아침 8:30분 KTX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우리나라에 고속열차가 생긴 후 한번도 타보지를 못했기에
타볼 양으로 남편과 큰딸과 함께 간 것이다
숙소는 해운대에 예약을 해놨기에 숙소 걱정은 없었고,
열차에서 내린 즉시
부산서 소문난 자갈치 시장을 구경한 후 부산을 왔으니 점심은 회를 먹었다.
오후에는 용두산공원, 태종대,해동용궁사, 오륙도를 두루 구경하고
저녁은 유명하다는 언양불고기를 먹었다.
여행을 즐기는 3가지 원칙이 볼거리, 먹거리,
쇼핑이라 하니
그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기로 한 것이다.
먹기는 했지만 값이 너무 비싸서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130g에 19,000원을 하니 제대로 먹자면 혼자 260g은 먹어야할 것 같았다.
하루를 알차게
구경하고 투숙을 했다.
유스호스텔이지만 모든 시설이 호텔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다.
이튿날 아침, 비가 많이 내려 나가지를
못하고
친동생 이상으로 가까운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너무 반가워하면서 내외가 오겠단다.
부산에 온 이상 자기네가 구경을
시켜주겠다면서 차를 가지고 왔다.
전날 부산의 유명한 명소는 거의 보았으니 범어사를 가기로 하였다.
범어사는 영남 삼대사찰의
하나로 유명하다.
벚꽃,목련,대숲이 어우러져 더욱 보기가 좋았다.
범어사 구경을 한다음 동래에 가서 유명한 동래파전을
먹어보기로 했다.
소문난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비싸기도 했다.
파전 하나에 25,000원이나 하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동생말이 지금 진해 벚꽃이 한창이니 구경을 가자고 한다.
군항제니,진해벚꽃축제니 말을 많이 들었지만 구경은 하고
싶어도 엄두를 못냈었다.
그러던 차에 잘되었다 싶어 가기로 하고 진해 벚꽃구경을 나섰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사람들이
별로 나오지를 않아서 차도 막히지 않고
한시간 만에 진해에 도착했다.
도착해서는 날은 흐렸지만 비가 오지를 않아 구경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말로만 듣던 진해을 가보니 시내도 온통 벚꽃으로 장식한 듯 환상적이었다.
해군사관학교에 가서 실컷 구경을 한
후 저녁을 먹고
부산 출발 저녁 7:40분 KTX를 타고 행신역에 도착하니 밤11시가 넘었다.
동생 덕분에 편안히 구경을 잘 했다.
이번 부산 여행은 알차게 이틀을 보냈다.
(사진 찍는 기술도 없는 사람이 날씨까지 흐려 사진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첫댓글 덕분에 부산과 진해를 두루 구경하였습니다. 광안대교,태종대 해군 사관학교....모두 발전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즐겨 감상하였습니다.
님의 부산 나들이(ichanger)작품 실감나게 감상하였습니다. 부산 해운대,범어사,진해벚꽃은 마치 가본것처럼 영상화가 인상깊었습니다. 저도,군항제가 열린다는 4월4일에는 꽃이 아직 안터져,,,아쉬었는데~ 이곳 남해대교 들어오는 길목도 벚꽃길로 유명한곳중의 한곳이랍니다.진해는 그시절 도시계획이 그리 잘되있다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