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 가던 도중에 신부님이 다리 근육이 경직 되셔서 길에서 테이핑을 하고 최승국님과 바오로 형제님이 스트레칭과 맛사지를 해드렸습니다
걸으시기 힘들다고 차를 부르려고 하니 신부님은 나중에 천천히라도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며 극구 차를 부르지 말라 하셨습니다
가까이서 뵈니 핵반대 운동하면서 많이 쇠하여 지신 걸 볼수 있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도 끝까지 함께 하시는걸 보면 우리도 지칠 시간도 없습니다

신여러분들이 신부님 다리를 맛사지 하고 나중에는 최승국 대표님이 신부님에게 스트레칭을 이런 모습으로 해 드렸는데 모두 웃었지요
신부님이 이 스트레칭하니 좋아졌다고 하셔서 모두 심각했다가 긴장이 풀어 졌어요
님들도 해보세요

또 다시 순례는 계속 되고.....
신부님은 다리가 아직도 불편하시고 깃발도 기운 없어 보이고

수녀님 두분은 여전히 곧곧하시기만 합니다
묵주알을 계속 돌아가고
든든합니다
사랑합니다
수녀님

삼척시민 장학문구사 대표님 부부입니다
삼척에서 드러내 놓고 원전을 반대하면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불이익이 있는 일이 너무도 많이 일어나는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학문구사 대표님은 사진 속 저 모습 처럼 굳건하게 가고 계십니다
누구도 저분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시끄럽게 될것입니다
당당한 저 두분은 용감한 삼척시민상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고생을 사서한다는 말들을 하겠지요
그러나 고생이 아닙니다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전이 들어 오던 안오던 우리는 우리의 정의를 이 길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우리는 고개를 들고 떳떳이 살수 있습니다

기도는 계속 되고 ~~~

포철을 지나서....공기가 넘 않좋아요
삼척 공기 최고죠
돈 몇 푼 더 버는것 보다 돈 보다 비싼 공기 마시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절합니다

수녀님의 기도는 끊이질 않고!!!

신부님께서 대해성당에 도착해서 본당 수녀님에게 순례단 이야기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대해성당에 도착해서 감사기도와 탈핵희망 기도문을 올렸습니다

삼척으로 올라 가실 분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삼척 가시는 분들이 발길이 않떨어지십니다
그러나 삼척시민은 굳건히 잘해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승국환경시민연대 대표님 사모님께 보고 하시나 봅니다
이렇게해서 첫날 순례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