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 집중 호우로 캠핑장 피해 잇따라...

[도라에몽]

100여년만에 처음이라는 금번 집중 호우로 인해 여기저기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야외 생활을 하는 캠퍼들은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실제로 여러 캠핑장이 호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평의 자라섬오토캠핑장의 경우 대부분 구역이 수몰되어 현재 잠정 폐쇄된 상태다.  고정 캐러반을 급히 견인 철수하였지만 미처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물에 잠긴 것도 많다고 한다.  자라섬은 본디 상습 침수 구역으로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없다.  화장실, 개수대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캐러번으로 갖춰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한탄강 야영장도 잠정 폐쇄다.

지난 27일 밤에는 포천 금동리에 위치한 포시즌스 오토캠핑장(청산농원)에 산사태가 일어나서 민박 숙박객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집중 호우로 인해 진입로가 망실되는 등 정상적인 캠핑이 불가하여 오토캠핑장 측이 27일 낮 캠핑장 폐쇄를 공지한 이후 일어난 사고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959292)

매년 일어나는 여름철 사고, 캠퍼들의 안전 의식 재고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특히 계곡이나 산비탈 등 수재가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캠핑을 피하고 가급적 안전한 시기를 골라 휴가를 즐기기를 권한다.  휴가 출발 전이나 출발 후, 야영 중에도 캠핑장 운영자와 함께 야영 안전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캠핑장 운영자 입장에서도 무엇보다도 사람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캠핑장 개장에 신중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예약 취소로 인한 금전적 피해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캠퍼들이 캠핑을 감행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분지울 캠핑장의 경우 현재 캠핑장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금번 호우로 인한 예약 취소시 환불을 100% 보장한다고 캠퍼들의 신중한 판단을 권하는 공지를 올려 여타 캠핑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도라에몽]

유식물원도 잠정 폐쇄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