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俗離山:1057.7m) 개요
속리산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으며,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해발 1,058m의 천왕봉(또는 천황봉)을 주봉으로 비로봉(1,032m), 입석대(1,025m), 신선대((1,026m), 문수봉(1,031m), 문장대(1,054m), 관음봉(985m), 두루봉(880m), 묘봉(874m) 등 화강암으로 된 기암봉들과 울창한 수림이 잘 어우러져 마치 활짝 핀 연꽃 봉우리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俗離)란 속세와 이별하여 수도에 전념하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하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의 감화를 입은 사람이 지극한 신심으로 세속을 버리고 입산한 곳이라 하여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이런 속리산을 두고 신라시대 최치원은 속리산 법주사에 찾아들어 이 속리란 말을 인용하여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는데 세속이 산을 떠나있네(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이라 하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
기암고봉, 울창한 수림, 깊고 수려한 계곡, 폭포 등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법주사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일대가 1969년에 국민관광지로,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속리산국립공원). 1984년 충청북도 괴산군의 화양동도립공원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총면적은 283.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보은속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상주속리산 쪽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법주사와 같은 유서깊은 사찰이 없고 교통·숙박시설 등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상주시에 속하는 문장대는 공원 내 최고의 명소이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봉우리로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 라고도 하며, 정상에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속리산은 또 백두대간의 길목이며 한남금북정맥의 기점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이 지리산(1,915.4m)으로부터 북으로 올라가며 화령재에서 속리산에 올랐다가 눌재로 내려서고 다시 청화산(984m)으로 올라가는데 속리산은 그 가운데 있으면서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한강 남쪽, 금강의 북쪽에 형성된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천왕봉을 기점으로 좌구산(657m)을 거쳐 경기도 안성군 칠장산(492.4m)까지 뻗으며 충청도와 경기도를 하나로 묵는 능선으로 그중 속리산 구간은 대개 길목재에서 천황봉까지를 일컫는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조선 세조 때 정이품 벼슬을 하사 받은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마치 우산을 펼친 듯 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워 한국 8경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천연기념물 제207호인 망개나무, 미선나무 등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봄에는 산 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은은한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 향기 그윽한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며,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 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 든다.
첫댓글 동구청앞탑승요,동구청앞탑승요,박사모 대구본부 가을등산에 동구회원님 많은 동참 바랍니다동구는 버리고가요,,차량배치가 전과같이 동구청앞에서 출발하면 좋으련만,,
향수[수석등반대장]님,
배차: 동구청[07;20분]>법원[07:30분]>동아쇼핑[07:40분]>광장풀라자[07:50분]>성서홈풀러스[08시]출발
동구청 에서 탑승 할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