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 7. 27. 19:24
강현『姜鋧,1650년(효종 1)~1733년(영조 9)은 조선후기 이조참의, 예조참판, 대제학 등을 역임한 문신.
으로,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자정(子精), 호는 백각(白閣)·경암(敬庵). 강운상(姜雲祥)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강주(姜籒)이고, 아버지는 판중추부사 강백년(姜柏年)이며, 어머니는 황담(黃湛)의 딸이다.
1675년(숙종 1) 진사시에서 장원하고 1680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86년 수찬으로 문과중시에 다시 을과로 급제하였다. 1689년 이조참의, 1694년 예조참판·경연참찬관·경기도관찰사 등을 거쳐 1695년 도승지가 되고, 1701년인현왕후의 상을 당하여 좌참찬으로 고부사(告訃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1708년 대제학, 다음해 예조판서를 역임하고 이후로도 한성부판윤, 경종 때 다시 판의금부사를 지냈다.
북인의 후예로서, 숙종대의 정치적 기복에 큰 부침을 겪지 않았으나 점차 소론을 두둔하여 경종 때의 신임옥사에서는 노론 정치인들을 다스렸고, 그 죄로 1725년 삭출되었으나 기로소에 들어갔던 점이 감안되어 곧 석방되었다. 시호는 문안(文安)이다.
<강현 초상>은 공신상의 형식을 취했지만, 공신상에 비해 변용이 있습니다.
바닥엔 채전이 깔려있지 않고, 족자대 위에 화문석이 나타납니다.
고식이 뚜렷한, 우아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