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회 소감
밤늦게나 온다던 비가 살짝 대지를 적셨다.
젖은 것은 향기가 있다는 어느 시인의 詩題처럼 촉촉한 날씨 속에 이수회의 반가움은
시작되었다.
역시 오늘의 주역은 아들 결혼식 혼주로 오늘 새벽에 귀국 도착한 재오의 베트남 소식부터...
혼사를 은혜 중에 잘 치룬 후 표정이 밝아진 LA의 신사 노광열의 渡美移民記였다.
이야기꽃 속에 LA건빈이도 잘 있고 그 두 친구 이국생활에 큰 의지가 된다면서도 고국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향수는 숨기지 않았다.
우리들의 화두는 역시 건강 이야기이다.
한국인은 너무 짜게 먹는다? 나트륨의 피해가 크다.
싱겁게 먹는 베트남인들의 날씬한 몸매와 성인병이 거의 없음 현상으로 증거하고 있었다.
항암에 좋다는 막걸리 그 핑계로 인기가 좋다는 설에 얼마나 먹어야 그 효과가 날까? 등등
한편 연락이 뜸한 홍만이가 걱정의 대상이었고
백식이 부인의 건강도 한마음으로 염려하고 있었다.
모두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었다.
징검다리 연휴에다 가족들의 행사 모임 때문인지,
이슈 있는 날짜 변경모임이었지만, 많이 참석하지 못하였다.
노년에 건강, 경제활동, 취미생활 같은 1.8수재들의 생활지혜는 정말 탁월하다는
서로의 칭찬은 술로 인한 붉어지는 얼굴 색깔만큼이나 짙어가고 있었다.
정치 종교이야기는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유익한 줄 알면서
고거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걸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게 우리의 삶이니까! 유달리 오늘은 기분이 Up되었다.
장로 친구(건빈)가 보고 싶다.
아직 청첩장은 도착 안했지만 균한이 아들 결혼식도 알려주었다.
6/11 11시 웨딩의 전당(봉은사 옆)에서다. 축하한다.
면섭이의 아들 임재우는 광명에서 피부과 전문의(미엘피부과)를 개원하였다는 소식도 접했다.
1.8동기들의 피부 관리, 지정의원이라 생각하고 많이 이용 바라는 마음이다.
식 대접 문제로 두 혼주사이에 카드가 왔다 갔다 하더니만,
先手 친 광열이가 기쁜 마음으로 결제를 해 주었다.
대접하기를 즐거워하는 친구! 잘 먹었네! 타국이지만 늘 행복을 기원하겠네!
재오가 혼사 준비에 바빠 먼저 일어났고,
나도 잔무로 뒤이어 일어났다.
내일 재오네 결혼 미사에 만나기로하고...
남은 자들은 세월이 좀먹나? 꽤 오래갈 것 같다.
출석부 열람: 김균한 김종대 노광열 양재오 오연완 임면섭 임채두 정달조 추부근 계 9명
첫댓글 광열이는 5/8출국, 재오는 5/15 출국 예정. 다시 만날때까지 강건하기를 기도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해 미안 미안이구요.결혼식장에서 만날걸로 이해해 주세요.
정말 오래만에 보는 친구 광열아 미국 돌아가서도 부디 건강해야 한다.그래야 또 볼수있지 안그래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