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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에서 본 <태양의 후예> 열풍

• [등록일] 2016-04-14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여파가 독일에까지 퍼졌다. 독일 미디어 《디벨트(Die Welt)》의 아시아 담당 싱가포르 특파원인 소피 뮐만이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태양의 후예> 열풍을 소개했다. 한 드라마가 아시아를 휩쓸고, 중국 공안이 ‘경고문‘까지 발표한 상황이 독일 언론의 눈에도 예삿일(?)은 아닌 모양이다. 《디벨트(Die Welt)》가 ‘DOTS-열풍, 주의! 이 시리즈는 부부 관계를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란 제목을 달고 보낸 기사를 통신원이 번역해 소개한다. DOT는 태양의 후예 영문 제목인 Descendants of the Seun의 약자다.

	주의! 이 시리즈는 부부 관계를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아시아에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여성 시청자들은 영웅적인 유 대위에게 흠뻑 빠졌다. 그 사이 (중국)정부는 시리즈에 대해 경고했다. 많은 이들에게 이미 너무 늦었지만. 빨래판 같은 근육과 능청스런 웃음을 가진 한 군인에게 아시아 전체가 반했다. 캡틴 유,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우는 용감한 청년과 상냥한 의사와의 사랑 이야기는 수많은 아시아 나라를 완전히 휩쓴 한국 TV드라마의 영웅이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에 대한 이러한 열광은 여태껏 없었다. 싱그러운 군복을 입은 매력적인 영웅, 환자의 피를 뒤집어쓰고도 매력적인 그의 연인, 그리고 전쟁을 겪은 가상의 나라 우르크에서의 드라마틱한 UN 평화유지군 활동은 확실히 감성을 건드린다. 전장에서의 사랑과 열정, 그건 매력적이다. KBS에서 송출하는 이 저녁드라마는 그리스에서 촬영됐다. 푸른 하늘, 백색 해안 그리고 풍경 곳곳에 펼쳐진 눈처럼 흰 폐허가 이 16부작 드라마의 배경이 됐다. 그곳에서 특수임무를 맞은 유시진(한국 TV스타 송중기가 연기했다)과 그의 연인, 강모연 의사(초롱한 눈망울의 TV스타이자 화장품 광고모델인 송혜교가 연기했다)는 서로 사랑에 빠지고, 다시 열정적으로 만나기 위해 헤어졌다. 그는 종종 미스테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헬리콥터에 올라타고, 그녀는 열정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다. 드라마는 부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흥미롭고 유치하고, 꿀물이 줄줄 흐르고 또 전투적이다. 그래서 이 인기 드라마는 한국의 군대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북한으로부터 계속되는 전쟁 위협 속에서 심장은 이 유니폼을 입은 영웅에게 쏠리기 마련이다. 이 단호한 유 대위가 로맨틱한 순간마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떠나야 할 때, 시청자들은 그런 자극을 즐긴다. 지난 2월 이 시리즈가 처음으로 방영됐을 때 수백만이 함께 이 <태양의 후예>에 열광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새로운 회차가 나올 때마다 시청률이 30%를 넘고 있다. 이 시리즈를 볼 수 있거나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항상 합법적인 건 아니지만- 홍콩, 싱가포르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많은 여성 팬들이 유 대위와 사랑에 빠졌다. 그 사이 태양의 후예는 27개 국가에 팔렸고 32개 언어로 번역됐다. 인터넷에는 독일어 자막도 찾을 수 있다. 베이징의 공안부가 인터넷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서 ‘중독은 좋지 않다‘고 경고했을 때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에 대한 열광이 더욱 명백해졌다. 한 이십대 중국 여성에게 이 경고는 이미 너무 늦었다. 그녀는 거의 눈이 멀 뻔 했는데, 몇 시간 동안 이 시리즈를 보다가 급성 녹내장에 걸려 병원으로 실려가야 했다. 베이징 관청은 또 유시진 대위에 대한 중독이 부부관계를 위험이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가정 문제가 벌써 신문에 오르내렸다. 또한 태양의 후예의 출연자들의 로맨틱한 행동을 따라 하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 강제적인 키스는 모든 사람의 취향은 아니고 따귀를 때리는 것 또한 로맨틱하지 않다. 군복무는 섹시한 것이 되어 버렸다 한국의 TV드라마, 소위 K-Drama는 이미 오랫동안 히트를 쳤다. 몇몇 나라에서만이 아니다. 특히 중국에서 그것은 매우 사랑 받고 있고 한국 드라마의 성공은 전체 대륙을 휩쓸었다. 형제 나라의 TV상품을 보는 것이 금지된 북한에서조차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 카피를 통해서 밀수되고, 비밀스럽게 공유되고 있다. <태양의 후예> 제작자는 전체 시리즈를 첫 방영일 전까지 모두 제작 완료했다. 중국에서 함께 투자한 이 드라마가 한국과 동시에 중국에서도 방영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에피소드를 검열했다. 드라마는 동시에 양국에서 방영되는데 중국에서 비디오플랫폼 iQiyi를 통해서 독점으로 방영중이다. 이 시리즈는 벌써 4억4천만명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여성팬들이 다음회가 방영될 때마다 열광하고 있다. 한국의 30대 여성 오정윤씨는 유시진 대위와 같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꿈이다. “아마도 유시진 같은 누군가를 만나는 게 가능할 거에요. 한국에는 많은 군인들이 있으니까요!“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소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퍼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군대를 매우 유명하게 만들었다. 모든 젊은 한국 남성들은 2년간 군복무를 해야 하는데 이 태양의 후예와 함께 이 의무는 섹시한 것이 됐다. (후략)

• 성명 : 이유진[독일/라이프치히]
• 약력 : 라이프치히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재학중
  전)2010-2012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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