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치유
하버드 대학 의대 교수인 제롬 그루프먼은 척주 수술을 잘못
받아 19년 동안 통증에 시달렸다.
1979년 가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하던 중 요추 디스크가 탈출하는 부상을 입었다.
디스크 절제술을 받고 개어나니 뼈를 깎는 듯한
통증이 하제를 덮쳤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두 발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다.
퇴원한 뒤 별 무리가 없는 동작에도 요추에
격렬한 통증이 일곤 했다.
점점 깊어지는 통증을 견디다 못한
그는 재활 의학 전문의 제임스 레인빌 박사를 찾아갔다.
레인빌 박사는 말했다.
지금까지 고통을 피했기 때문에 선생 삶의 영역은
이렇게 좁디좁은 공간으로 줄어들었소.
선생의 허리 근육 상태는 정상 긴장도의 30퍼센트에 불과하오.
인대와 힘줄도 오랫동안 쓰지 않아 수축되었오.
계속 척추와 근육 인대를 사용하면서 힘을 기르시오.
그러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소.
그는 심장이 마구 뛰었다.
레인빌 박사를 통해 희망을 얻은 그는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치료해 일 년 뒤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만큼 회복했다.
~ 조연혜 기자
★가족의 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은 인간 극장 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빼놓지 않고 보는
다큐멘터리다.집에서 연구소까지 걸어서 10여 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출근 전에 챙겨
볼 수 있어서기도 하지만 인간 극장에는 감동과 웃음
그리고 가족 이 있어서 거를 수가 없다.
출연자는 가진 것이 많고
높은 지위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럼에도 행복하게 사는 그들의 일상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는다.
발달 장애를 가진 아들을 훌륭한 국악인으로 키워 낸 부모의
사랑에는 불가능이 없어 보였다.
부모의 빈자리를 대신해 손자들을 키우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희생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장애를 가진 아들에게 시집 와서 고생하는 인도네시아
며느리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이 폭발하는 며느리를
딸처럼 아껴 주는 고부간의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번졌다.
그런가 하면 치매에 걸린 아내를 13년가 돌본 70대 할아버지를
보면서는 아내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단기 기억 상실증으로 11년째 노인 요양원에서 투병하며 잊힌
사람으로 살았던 봄비 의 박인수 씨가 30년 만에 부인
아들과 상봉하는 장면도 가슴을 울렸다.
가족이 없는 가정
가정이 없는 가족
가정이 지옥이고
가족이 원인 사람도 많다. 하지만 가난이나 질병, 장애
사회적 편견이나 냉대 그리고 어떤 시련도 이겨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가족의 사랑이요,
헌신임을 절감한다.
그러나 다들 행복한 가정을꿈꾸면서도 그러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는 게으르다.
가족학이 전공이다 보니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이제 어떻게 는 그만 묻고
아는 것을 지금 바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유일한 비결입니다.
~강학중 님 가정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