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 후원을 위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0월 23일 대한축구협회가 나이키와 대표팀 유니폼 후원계약을 오는 2011년까지 연장하며
한국축구를 둘러싼 전쟁이 일단락 된것이다.
이에 아디다스 코리아(adidas korea) 관계자는 4년후 "차기 한국대표팀 유니폼 후원 계약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이번보다 더욱 많은 브랜드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4년후 "차기 계약에서 어떤 부분을 제시할 것인지를 밝히기에는 시기상조지만 어느 정도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는 현재 유도와 테니스, 역도, 펜싱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 K리그 팀이 없는 나이키와 달리 FC서울, 울산현대, 수원삼성 등을 후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스포츠의 관심이 축구대표팀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고려해 이번 축구대표팀
후원계약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축구협회는 다소 유리한 위치에서 나이키와 재계약할 수 있었다.
나이키는 축구협회측에 현금 250억원과 현물 240억원을 후원하는 조건으로 향후 4년 간
국가대표팀 후원계약을 확정지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다소 상승한 면도 있지만, 축구협회는 이번 재계약에서 '대표팀 선수가 유니폼
후원업체가 아닌 타사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출전할 경우 로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의
'블랙아웃' 조항을 소멸시켰다.
또한, 향후 4년 간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수 유니폼과 훈련복에 KT와 KTF의 로고를 지원받고
64억원을 지원받는 것에 대해 나이키측의 동의를 받았다.
가삼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이날 제4차 이사회를 마친 뒤 "다른 업체들이 후원계약 경쟁에 뛰어
들어 협회는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나이키와 재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축구가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차기 대표팀 유니폼 후원계약에는 더욱 많은 업체가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도화선에 불이 붙은 스포츠 브랜드 간의 입찰 경쟁은 국내 스포츠에 적지 않은 이득을
안길 전망이다.
자료출처 : 서울 뉴시스
첫댓글 앞으로 4년, 한국축구가 한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