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의 또 다른 얼굴, 잠복결핵을 아시나요?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 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고, 항산균검사와 흉부 엑스선검사에서 정상인 경우를 잠복결핵검염(latent tuberculosis intection : LTB)이라고 합니다.
이미 치료된 결핵도 검사상으로는 감염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잠복결핵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결핵감염검사와 함께 활동성 결핵이 없다는 임상 소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공익광고를 통한 결핵의 위험성을 다시 많이 알리기 시작하면서, 다행히 결해게 대한 경각심은 예전보다 높아진 듯하다.
다만, 결핵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모든 상황을 불안으로만 받아 돌아가기보다 결핵에 대해 종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잠복결핵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잠복결핵 VS 비활동성결핵
결핵 검사를 받다 보면 '결핵이다 아니다'의 이분법적인 결과가 아니라 결핵일반결핵/다제내성결핵), 잠복결핵, 비활동성결핵 등의 결과로 나온다. 때문에 환자들은 잠복결핵이나 비활동성결핵의 진단이 있었을 때 많이 혼란스러워한다.
- 잠복결핵 보균자도 환자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환자가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균이 잠들어 있는 상태로, 체력과 켠디션 등의 여러 원인요소들이 작용하여 면역이 약해졌을 때 잠들어 있던 결핵균이 깨어나 활동하며 폐 등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결핵'으로 발생합니다.
- 잠복결핵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잠복결핵은 활동성결핵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를 하면 됩니다. 치료시 결핵과 같이 항결핵제의 복용을 3~9개월간 진행합니다. 약제 및 기간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활동성 결핵도 결핵인가요?
마찬가지로 비활동성결핵도 결핵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결핵균이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잠복결핵과 비활동성결핵의 차이라면 과거 결핵 병력의 유무입니다. 잠복결핵이 과거 병력이 없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면, 비활동성결핵은 이미 결핵이 활동햇던 흔적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확인을 한 것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잠복결핵 → 확동성결핵 → 자연치유가 괸 경우라거나 약물 치료를 통해 완치가 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비활동성결핵의 경우에도 면역이 약해진 경우에는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고 이전 결핵이 활동할 때의 영향이 남아있을 수 있어 호흡기 증상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 비활동성결핵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치료가 필요한 시점은 아닙니다. 다만, 활동성 결핵의 상태가 아님에도 기침이나 가래, 답답한 증상, 호흡이 전에 비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 등이라면 후유증의 차원에서 치료 관리를 하도록 합니다. 결핵이 활동햇던 병소(주로 폐)의 회복을 돕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며, 활동성결핵의 우려가 높은 고령, 당뇨, 영양결핍 등 여러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대상이라면 면역 관리를 통해 재차의 결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