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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낙남정맥 길.정맥길244.5km.접속거리 제외.(알.접15.1km). 누적시간120시간7분
(지도는 클릭해서 보기) 산행일=2016년1월10일 산행지=낙남정맥 12구간 산행경로=나밭고개=>378봉=>옥선봉(337)봉=>입산금지표석=>영운리고개=>가야cc=> 8번홀통과=>가야클럽하우스=>9번홀통과=>신어산서봉(630)=>신어산(631.1)=> 신어산동봉(605)=>생명고개=>터실앞산(405)=>터실고개=>장척산=>481봉=> 백두산갈림길(475)=>감천고개=>499봉=>동신어산(460)=>267봉=>중앙고속도로 통과=> 현대레미콘=>매리(고암나루터) 거리 및 소요시간=16.1km/8시간35
낙남정맥도 오늘로 마지막에 접어 들엇다. 한창 장마철인 7월에 억수로 퍼붙던 장대비 속에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고운동재에서의 산죽군락지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뿐이라 뜨거운 햇살아래 내동공원묘지(3구간) 임도길을 걸을때는 숨이턱턱 막히던 고통도 쉽게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되였고. 칡 넝쿨에 잡목에 가시밭길에 팔뚝에 난도질을 해갖구 왔을때는 내가 왜 이짓을 하는지? 스스로 한심하단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열시간이 넘는 산행내내 그렇게 많은 감나무 밭을 걸은 기역도 주먹만한 알밤들도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들머리 나밭고개. 주위를 살펴보지만 뭐 그다지 사진으로 남길만 한것이 없다. 어둠속에 윗쪽을 올려다 보니 좌측으로 묘지가 있음을 알수 있을 뿐이다.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산행에 들어간다.
약간 된 비알길을 오르니 작은 봉우리에 오르는데 지도상에 378봉일 것이고. 조금더 오르니 작은 돌탑에 옥선봉이라 표시를 해놓았는데. 지도에는 337봉라 표시 되여있다.
숨도 돌릴겸 인증사진 한장씩 남기고 진행한다.
소도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옥선봉에서 10여분 거리에 입산금지라는 표지석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입산금지 경고성 이라면 산아래 쪽에 있어야 함이 당연 하거늘 정성들여 설치한 것을 보면 분명 이유는 있을거 같다.
수로봉에는 김해김씨의 시조 김수로왕의 신화가 있다. 김수로왕의 신화을 보면. 또한 군신의 호칭 따위도 없었다. 그저 아도간(我刀千)·여도간(汝刀干)·피도간(彼刀干)·오도간(五刀干)·유수간(留水干) · 유천간(留天千)·신천간(神天干)·오천간(五天干)·신귀간(神鬼干) 등의 9간이 있을 뿐이었다. 이들은 곧 추장으로서 이들이 당시 백성들을 통솔했던 것이다. 그 백성들은 모두 1백 호, 7만 5천 인이었으며 산야에 제각기 집단을
이루어 그저 우물을 파서 물 마시고 밭갈아 밥 먹을 정도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계욕일(鷄浴日)14)이다. 그곳 북쪽의 구지(龜旨)에서 뭔가 부르는 수상한 소리가 났다. 무리 2,3백 인이 그곳 구지봉에 모여들었다 사람의 말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 그러나 그 소리를 내는 자의 형상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나고 있을
뿐이었다 너희들은 모름지기 봉우리 위의 흙을 파면서 이렇게
노래하라." 그러면 곧 대왕을 맞아 너희들은 기뻐 날뛰게 될 것이다.
" 노래하고 춤춘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은 우러러 머리 위를 바라보았다. 자색 줄이 하늘에서 드리워져 땅에 닿고 있었다. 줄 끝을 찾아 보았더니 붉은 보에 싸인 금합이 매달려
있었다. 해같이 둥근 황금알 여섯 개가 들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기뻐했다. 그리고 그 알들을 향해 수없이 절을 했다. 조금 있다 도로 보에 싸가지고 아도간의 집으로 가져갔다. 탑상(榻上)에다 놓아 두고 무리들은 각기
흩어졌다. 그리고 금합을 열어 보았다. 여섯 개의 황금알은 사내아이들로 화해 있었다. 용모들이 매우 준수했다. 상에 앉히고 무리들은 절을 드려 치하했다. 그리고 공경을 다해 모셨다. 10여 일이 지나갔다. 신장이 9척으로 은나라의 성탕(成湯)과 같았고, 얼굴이 용 같아서 한나라의 고조와 같았으며, 눈썹이 여덟 가지 색으로 되어 있어서 이것은 당의 요제(堯帝)와 같았다. 그리고 눈의 동자가 둘씩 있는 것은 우(虞)의 순제(舜帝)와
같았다.
수로봉에서 10여분정도 진행하니 가야cc 4번홀에 떨어진다. 여기 위치가 영운리고개 이다. 4번홀을 지나면 아래로 21번 도로가 지니고 도로위에 다리가 있다. 우리같은 산꾼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철제문이 있는데. 닫혀있는 날이 많다고 한다. 오늘은 운좋게 열려 있어서 편하게 건너간다.
영운리고개 다리위에서 김해시가 화려한 조명을 발산한다.
밤이라 제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편하게 지나긴 하는데. 누가 볼세라 빠른 걸음으로 진행한다.
8번홀을 지나고.
도로를 따라 쭉욱 올라간다.
영운리 고개에서 20분정도 올라가면 가야cc클럽하우스에 닫는다.
낙동코스 가는길 이란 이정목을 지난다.
등산로라는 우회 안내표시가 있지만 보는이가 없으니 그냥 직진으로 올라간다.
부드럽게 잘 정리된 잔듸.
마지막 9번홀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들머리에서 5km가 조금 넘엇고 두시간 정도 지났다.
9번홀을 마지막으로 신어산 서봉으로 오르는데. 오름길이 얼마나 된 비알인지 오늘 산행에 쓸 에너지를 여기서 절반 이상을 소진했지 싶다.
신어산 서봉을 300m지나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조망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그렇게 힘들게 올랏씀에도 김해시에 화려한 야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리는 영운리고개 쪽에서 왔고. 정맥길은 신어산 정상쪽으로 진행된다.
헬기장에서 10여분거리에 출렁다리가 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쉼터가 있고 낮에는 간단하게 막걸리를 파는 행상이 있다고 한다.
헬기장에서 20여분 진행하면 신어산에 닫는다. 신어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바로 아래에 신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정자 신어정.
신어정에서 김해시 야경 한번 더 담아본다.
신어정과 전망대를 건설하는 비용을 경남은행에서 부담했다는 내용이다.
신어산 산행안내도.
신어산에 삼각점.
신어산의 높이는 631.1m이고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과 허황옥 왕비의 신화가 어린 성산이다.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의 물고기를 뜻하며 밀양 만어산(670m) 전설에도 나오는 인도 아유타국과 가락국의 상징이다. 일명 선어산(仙魚山)이라 하며. 동신어산은 동신어산의 와전이다. 이 산을 핵으로 시 복판에 황새봉(393). 경운산(379). 분성산(375)이 동쪽 백두산(352). 덕산(457). 까치산(342).등과 연봉을 이루고 낙동강 건너 낙동정맥과 마주하고 있다. 산마루에 서면 부산을 에워싼 연봉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인기명산 265위에 등록된 300대 명산 중에 하나이다.
소슬바람님이 찍어준 사진. 왜 한쪽 옆에다가 놓고 삐딱하게 찍으셨나요?
맑은 하늘에 화려한 김해 시가지로 자꾸 눈길이 간다.
신어산 정상에서 매리(낙남정맥) 방향 이정표를 따르면 신어산 동봉에 이르고 여기서 생명고개까지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위에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생명고개이다. 옜날에는 산새가 험하고 숲이 울창하여 도적떼가 끈이질 안아서 생명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고개라 하여 생명고개라 했다고 한다. 생명고개 우측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시멘트 임도가 나있으며, 정맥길은 좌측으로 돌아 직진방향 산길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후 부터는 백두산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여기 생명고개에서 아침식사를 하자는데. 나밭고개에서 8km지점이고 시간은 3시간35분 지났지만 아직 해가뜨기 전이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일출을 보구 싶다구 양해를 구하구 조금더 진행해 보기로 한다.
생명고개에서 시멘트 임도길과 숲길을 왔다갔다 하는데. 터실고개까지 이여진다.
백두산 방향으로 10분정도 오르니 터실앞산이란 이정목이 있고 백두산과 까치산 갈림길이다. 백두산 방향으로 급 좌틀하여 내려간다.
생명고개에서 임도길은 여기까지이고 임도길을 가로질러 숲길로 올라간다.
생명고개에서 30분정도 진행하니 해는 뜬거 같은데 좀체 조망이 트이질 않는다. 그렇게 10분쯤 더 진행하니 장척산에 오르고 소나무 사이로 이미 떠오른 일출을 본다. 장척산에서 뜨끈하게 라면을 끌여서 아침식사를 하구 생면고개에서 식사을 하는 본 팀을 기다릴려니 금새 으슬으슬 추워진다.
롯데야구장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백두산 쪽으로 진행.
이정목 기둥에다 시례북산이라 칼로 조각을 하듯이 파 놓았는데. 지도에는 481봉으로 표시된다.
장척산에서 522.8봉과 481봉 지나고. 가볍게 한봉우리 치고 오르니 별다른 표시는 없지만 꾼들의 표시기가 몇개 달려있는 걸로바서 475봉인거 같다.
소감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삼거리가 나오면 여기가 478봉이다. 여기서 백두산길을 버리고 매리방향으로 급 좌회전 한다.
478봉을 내려오면 감천고개이고 여기서 499봉까지는 숨소리가 거칠어질 정도로 된비알길이 이어진다.
499봉 오름길이 힘들긴 하지만 조망은 시원하게 트인다. 숲속으로 간간이 보이던 낙동강이 뚜렷하게 조망되고. 우측에 뾰족하게 솟은 산봉우리가 백두산일 것으로 보인다.
지도에는 499봉이라 표시되여 있고. 새부리봉499m. 산지킴이란 표시기가 걸려 있는데. 이것이 준,희 선생님 것이란걸 최근에 알았다. 부산.김해 근교산에는 산지킴이로 표시 한다구 한다
새부리봉에서 조망을 즐기다보니 총대장님께서 오신다.
새부리봉에서 지나온 정맥길. 머찌다.
날머리인 고암나루터가 어디쯤인가 살피지만 아직은 안보인다.
바로 아래에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고 낙동강 건너로 양산시 그 우측으로 2년전에 걸엇던 낙동정맥 마루금이 선명하다.
태백 황지못해서 발원하여 장장 일천삼백리을 도도히 흘러온 장엄한 낙동 물길.
경남 김해시 상동면과 대동면에 걸쳐 있는 동신어산(459.6m)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산이다. 낙동강으로 내려앉는 산줄기가 낙남정맥의 끝자락이냐. 아니냐를 두고 아직까지 갑론을박이 진행 중인 산이다. 정상석에는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라 쓰여있다
낙남정맥에 마지막산인 동신어산에서 조망을 즐기다 보니. 후미가 우르르 몰려온다. 후미와 합류하여 인증사진 찍고 진행한다.
동신어산에서 백여미터 거리에 조망좋고 널찍한 바위가 있으니 여기서 놀다 가자구 자리를 편다. 30분만 내려가면 산행이 끝날텐데. 참나 원. 안되겠다 싶어 몇분과 먼저 하산한다.
바위에는 약초로 쓰인다는 (부처손)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너도나도 한봉다리씩 따갖구 온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의 약성을 가진 약초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건줄 알았으면 더 많이 해가지고 올걸....
낙남정맥의 마지막 산인 동신어산을 내려가다 보면 265.7봉을 지나고. 대구-부산간(중앙고속)고속도로 밑을 지나서 현대레미콘과 인화정밀을 지나서 69번 도로를 건너면 자전거 도로가 있다. 자전거 도로로 100m쯤 진행하여 좌측을 살피면 갈대 숲으로 강가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있다.
고속도로가 보이고 수로을 따라 내려가면.
고속도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고속도로는 교각 밑으로 통과한다.
매리2교가 보이고.
정식으로 끝 지점은 고암나루터 이지만 고암나루터는 이미 오래전에 없어졌다고 한다.
강가로 가본다.
자전거도로 안내도 앞을 지나고.
좌측 풀숲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있다.
낙동강물에 발을 담그는 것으로 244.5km를 달려온 낙남정맥도 이렇게 끝이 났다.
총대장님과 내가 모든 의식을 마치고 돌아오니 동신어산에서 파티를 벌이던 후미가 내려온다.
하산식 메뉴는 소내장탕. 소내장은 몇개 안들엇고 콩나물은 엄청 많이 들엇다는. 그래도 구수하구 시원한 맛은 일품이였다.
공식적인 졸업식은 2주후에 신낙남정맥을 마무리 하구 하기로 했지요. 모든 대원님들 건강관리 잘 하셔서 2주후에 방갑게 만나요.
1구간=영신봉=>삼신봉=>고운동재.13.3km/10시간2분(접속6.5km) 2구간=고운동재=>천왕산=>백토재.21.7km/8시간45분 3구간=백토재=>옥정산=>솔티재.25km/9시간49분 4구간=솔티재=>실봉산=>계리재.24.7km/9시간22분 5구간=계리재=>봉대산=>배곡고개.24.1 km/11시간12분 6구간=배곡고개=무량산>새터재.21.3km/11시간25분(알바1km) 7구간=새터재=>깃대봉=>미산령.20.7km/10시간45분(접속2.2km) 8구간=미산령=>여항산=>쌀재고개.18.5km/11시간23분(접속3.2km) 9구간=쌀재고개=>무학산=>신풍고개.21.1 km/10시간40분(접속1.2km) 10구간=신풍고개=용지봉=>냉전고개.21.2km/9시간46분 11구간=냉전고개=>황새봉=>나밭고개.15.8km/7시간13분 12구간=나밭고개=>신어산=>고암나루터.16.1km/8시간35분 총12구간. 거리=244.5km. 소요시간=120시간7분. 접속거리=1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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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른 소나무에 은은한 향기가 피어나고
닮은꼴 부뜰이와 천왕봉은 향기로운 숲속을
오늘도 두손잡은 그리움으로 걷고 또 걷는다.
어진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이분들 어짐으로 가는길 빛나옴이
거룩한 생명 부여잡듯 빛나는 햇살이로다.
두분 수고 많았습니다.
또 다른 미지 금남에서 희비를 안아봅시다.
사랑합니다. -한문희총대장-
총대장님의 격려에 힘이 마구마구 솣습니다.
남은 두정맥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고했읍니다.드립니다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
이제 9정맥 도 얼마 안남았지여..
항시 건강하시고
아이쿠 형님 감사합니다.
그럭저럭 7정맥을 했네요.
신낙남에 오셔야지요.
사진 글 음악 정리 잘하셨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을 갖고
산행하시는 모습 아름다웠습니다
신낙남까지 화이팅...
네 회장님 감사합니다.
신낙남 뿐만 아니라.
남은 두정맥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부뜰님도 참 수고 많으셨읍니다
불고님도 수고 만으셨습니다.
이렇게 종착점의 아름다운길에 한휙을 이루고 마무리되었네요. 수고하셨읍니다 ^^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짧은거 같으면서도 결코 쉽지 않았던 낙남길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