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2월17일 최영이님께서 결혼식을 올리셨는데, 축하 해준 분들께 인사도 드릴 겸 정모를 집들이삼아 하자는 의견을 내시어 3월 정모는 최영이님댁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모 장소를 다각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정모 장소를 제공해주실 분 신청 받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주빈인 최영이님가족(부군, 첫째 민준이, 둘째 민주), 한뼘만큼님 가족(인아공님, 둘째 하린이, 셋째 하빈이), 바비보약님, 손도끼님 가족(이상녀님, 첫째 지원이, 둘째 정현이), 이정미님(아들 영서), 김주희님(막내 채훈이), 파인만님, 그리고 저와 제 가족(아내, 첫째 지호, 둘째 지웅) 해서 어른 12명, 아이10명이 참석했습니다. 인천 부천 정모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이기는 처음인데, 머지않아 부천 모임을 따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조금 성급하면서도 즐거운 상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저희들끼리 밥 먹고 놀았는데 역시 금방 친해지더군요.
(한뼘만큼님 가족은 다른 일정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셔서 마지막 기념촬영에 빠지셨습니다.)
이날 최영이님의 부군께서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 같이 맛있는 저녁을 들었는데 가장 인기 있었던 반찬인 멸치 볶음을 직접 요리해 주셨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싸달라고 했는데 최영이님이 깜빡(^^) 하셨네요...-, 식사 후 모임에 들어가기 전 집들이의 빼놓을 수 없는 순서인 노래시간에도 멋있게 사랑가를 불러주셔서 모두들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 최영이님과 최영이님 부군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빨간 옷 입으신분이 최영이님 부군이시고, 오른쪽으로 최영이님, 이상녀님, 남은경님)
(흥겨운 사랑가에 맞추어 열심히 부러워하는 여성 회원들... 좋다~!!)
이번 정모에도 반갑게 새로운 회원이 참석하시어, 우리는 4년째 자기소개를 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새로운 회원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아 쉽게 친해질 수 있고, 또 소개를 받으면 우리의 소개도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여 새로 오시는 분이 있으면 매번 전체 자기소개를 하는 순서를 가집니다. 처음에는 모이는 인원이 몇 명 안 되어 전체 자기소개를 하곤 했는데, 인원수가 많아지면서 소개시간이 길어져서, 다음부터는 새로 오신분의 소개만 듣는 것도 검토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회원에 따라 2년째 또는 4년째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도 있어, 이제 그만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왼쪽부터 새로 오신 파인만님, 손도끼님, 바비보약님)
생활단상은 제가 준비했는데, 따로 제 글을 쓴 것이 아니고 동작모임의 돌베개님의 생활단상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우리 모임에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있었던 정기총회에 참석 못하셨거나 총회자료집을 받아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총회자료집의 송인수, 윤지희 공동대표님의 머릿글을 읽었습니다.
시간관계상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생략하고, 대신 앞에서 말 한 대로 최영이님 부군의 사랑가를 겸사겸사 들었습니다.
이범선생님 강의를 통해 알게 되어 회원에 가입하시고 지역모임에 처음 오신 파인만님은 인천 연수구에서 학습코칭센터를 운영하시는데, 과거 자신한테 학원에서 배운 아이들이 자기하고 있으면 공부를 잘 하는데, 자기하고 떨어지면 성적이 나빠지는 현상을 목도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면서 영재교육 및 해외 연수를 통해 현재 학습에 문제 있는 아이들의 인지기능을 키워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의 좋은 교육기관과 교육 철학 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단시간에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들을 일일이 다 적지 못하여, 급기야 다음 정모때 강의를 부탁드리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것과 외국의 것들을 무조건 좋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민건훈님 말씀대로 좋은 것은 진면교사로 삼고, 나쁜 것은 반면교사로 삼고자 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모임 회비 내역은 16만원이 걷혔는데(한뼘만큼님, 인아공님, 바비보약님, 손도끼님, 이성녀님, 이정미님, 저 고토회복, 제 아내 각각 2만원씩), 15만원은 최영이님 집들이 선물로 큰 화초를 준비했습니다 -여러 의견이 나와서 고민했는데, 한뼘만큼님과 상의해서 화초를 선물하기로 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1만원이 남았는데, 음...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습니다.
첫댓글 지금 아내가 수술해서 병원에 있습니다. 정모 사진이 있는 외장 하드가 집에 있어서 정모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수술이라니.. 많이 아프신가요?? 옆에서 가족들이 맘고생 하셨겠네요... 빨리 나으셔서 가족들 모두 행복한 4월 보내시면 좋겠네요...
간단하지만 제법 까다로운 수술이어서, 1주일 입원 했네요. 오늘 오전에 퇴원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토회복님 부인께서 아프신대도 불구하고 후기를 올려주시는 열정을 보여주셨네여.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며칠동안 병원 간이침대에서 자느라 온몸이 쑤시네요. 집사람 대신 아이들 밥해서 학교에 보내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하고... 제가 살림에 소질 있는 줄 이제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집들이 사진인줄 알고 내렸다니 영수증이.....^^ 투명한 행정!! 좋습니다~~~
많이들 모이셔서 노래와 이야기를 나누셨다니~ 아주 풍성한 모임이었을것 같습니다~
한가지 놀란 점은, 4년째 자기소개를..^^;;; 대단한 샘들~~
사진 다시 올렸슴돠!
인천 부천 회원들은 자기소개의 달인들 입니다. 한뼘만큼님은 1분 에서 15분 까지 다양한 자기소개 레파토리가 있답니다.
남은경샘의 빠른 쾌차 기원과 고토회복님 집안살림 수고 위로겸해서 송내 불닭에서 매운닭발과 쿨피스 한판 쏘겠습니다. 추신) 다른 샘들도 매운닭발 좋아하시면 연락주세요. 부천에서 제법 이름난 곳이랍니다.^^ 010-5085-9946
그날 불닭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벙개 후기 올렸습니다.
이제야 정모 후기를 보았네요. 고토회복님 가족이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어요. 남은경샘 회복 잘 하고 계신거죠? 이제야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네요. 기운내시고 부인의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
감사합니다. 요즘 카카오스토리로 영서 얼굴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너무 늦게 정모사진을 보았네요.
고토회복님 큰 일을 치르셨는데 .. 이렇게 무관심해서야 ...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은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
아무튼 .. 좋은 일들이 더 많기를 바랍니다.
바쁘신거 다 아는데, 무관심하다고 하지 마세요.
네, 지금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완전히 회복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아쉽습니다. 좋은 모임에 함께하지 못하는게... 저는 너무 평범한 학부모라 좋은 정보도 드리지 못하고 그럴거 같아요.
이곳 카페에 도움이 못되는 회원같아 죄송하기도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