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은 김규원(金奎遠 45세)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를 그룹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규원 대표이사 그룹총괄사장은 앞으로 (주)귀뚜라미보일러의 난방사업, (주)귀뚜라미홈시스의 유통·인테리어사업, (주)귀뚜라미범양냉방의 냉방사업, (주)나노켐의 부품제조사업, 귀뚜라미천진유한공사의 중국시장 등 귀뚜라미그룹을 총괄하게 된다.
김규원 그룹총괄사장은 89년 로켓트보일러(現 귀뚜라미보일러) 기술연구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품질관리 책임자와 공장장을 거쳐 입사 15년만인 지난 2003년 41세의 나이에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에 취임하는 등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귀뚜라미 제 2의 창업을 이끌어갈 경영자로 평가받았다.
특히 김 사장은 19년간 귀뚜라미보일러에 종사하면서 가스온수보일러와 기름연소온수보일러의 KS인증 취득과 함께 전사적 품질관리를 통한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국내 고유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98.7% 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규원 사장은 총괄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격의 없는 대화와 현장중심의 경영 활동으로 변해야 할 부분을 찾아내 과감히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 귀뚜라미 그룹이 유통·인테리어사업의 성공적인 발전과 세계 최고의 냉·난방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뚜라미 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그룹총괄사장을 뽑으면서 "15년 전 평사원이 그룹의 CEO로 올랐다는 것은 혈연, 지연, 학연을 깨겠다는 사회적 의지와 함께 귀뚜라미그룹으로서 제 2의 창업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그동안 귀뚜라미홈시스마트 대표였던 이동국 회장은 이번에 유통총괄 대표 자리를 김규원 사장에게 물려주면서 8월1일자로 '그룹고문'으로 취임했다. 이로서 기존 생산총괄체재와 유통총괄체제인 2인 경영 체제였던 귀뚜라미는 1인 경영 체재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귀뚜라미측은 생산총괄이었던 김규원 사장은 그동안 공장 중심으로 출근했으나 유통총괄까지 통합해 총괄함으로서 서울 화곡동 본사로도 양립해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규원(金奎遠, 45세)
1982. 대구 경신고등학교 졸업
1986. 대구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1989. 로켓트보일러(現 귀뚜라미보일러) 기술연구소 입사
1996. 귀뚜라미보일러 품질관리 총괄책임자
1998.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장
2000.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2003.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