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길!
싱어송라이터 음유시인이 부르는 아내에게 바치는 생일축하 노래.
통칭 자신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을 일컬어 하는 말이지만 감히 그렇게 불러본다.
음유시인은 중세 유럽의 떠돌이들이 시를 짓거나 서사시로 영웅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
전쟁 중에도 추앙을 받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플라톤은 그들의 서정적인 시와 노래를 생산적인 일도 하지않고
공상 허상으로세월을 보내니 도시에서 쫒아내야 한다고도 했다.
나는 그냥 내가 좋아서 만든 노래를 부르고 일도 치열하게 이를 악물고 생산적인 일을 하고
살아선지 치열이 고르지 않나 목소리가 샌다.
이젠 칠순 넘은 할배의 목소리 변해 가서 곡을 쓸 때는 힘있게 치고 올라가는 고음 작곡을
했지만 가끔 감당하기 어려워 일부분 키를 낮추어 부르기도 한다.
울 엄마도 연세가 들어선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난다.
일주일동안 아내 생일에 맞추어 곡을 쓰면서 지난 사랑의 추억에 많이 행복했다.
그렇게 탄생한 곡. 아내를 사랑한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아내가 김치를 씹을때 나는 '썩 썩썩' 그 소리다.
구닥다리 사고 인지 모르나 치열하게 일만 했지 아내가 홈드레스 입고 아파트 커다란 거실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로운 풍경을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그 소리를 들으면 나의 갬성이 폭발
눈물이 난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하는 말이 노래 가사에 실렸다.
'나에게 있던것은 오~직 사랑뿐~'
"아직 연습되지 못한 곡이라 서투르게 불렀지만 사랑길을 걸으며 농익은 사랑만 하고 삽시다.
생일 축하 합니다~"
피아노는 배우지 않아 한 손 연주는 딩동 거려 컴퓨터로 곡을 쓰는것이 더 쉽다.
일하다가 가사가 나오는데로 연습 중일때 불러본 노래.